예술(藝術)의 비인간화(非人間化)-호세 오르테가 이 가제트(Jose Ortega y Gasset)

본문내용

다. 무엇이거나 보기 위해서는 거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여기서 새로운 감각이란, 예술에 있어서의 인간적인 제요소에 염증을 느낀 감정이다.
드뷔시는 음악을 눈물을 짠다거나 졸도하는 일이 없이 고요히 들을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10여년간 음악예술에 있어서의 모든 다채로운 전개가 두뷔시의 천재에 의해서 정복된 새로운 극단적인 초세계를 근거로 움직여나가고 있다. 드뷔시는 음악을 비인간화한 인물로서, 그가 음악예술의 신기원을 이룩했다고 볼 수 있다.
시에서도 마찬가지다. 시인은 이미 존재하는 현실에다가 상상의 세계를 더해줌으로써 우리의 세계를 풍부히 해주고 있다. 말라르메의 시는 모든 생명적인 반향을 죽이고 그처럼 비현세적인 영상들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그저 바라다만 보아도 즐거웁다.

키워드

현대시의 이해,   시론,   독후감,   독서감상문,   서평,   문학이론,   현대시론,   문학과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