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요 뮤직비디오에서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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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중가요 뮤직비디오에서의 여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대중가요
1. 대중가요란?
2. 가요와 가사의 관계 & 요즘 대중가요 가수의 실태
3. 요즘 대중가요 가사의 문제 제기
4. 대중가요 가사의 문제점
1) 내용적인 면
(1)선정적인 가사
(2)폭력적인 가사
(3)퇴폐적인 가사
① 마약이나 약물을 다룬 기사
② 자살을 다룬 기사 & 죽음을 부르는 기사
③ 반사회적 내용 및 변태적인 내용
(4)여성의 지위를 하락시키는 기사
① 여성이 남성의 부속화
② 여성을 상품화시킨 기사
③ 여성에 대한 그릇된 편견에 대한 기사
④ 여성의 신체 묘사
(5)직설적인 가사
2) 언어적인 면
(1)외래어의 사용
①불필요한 외래어 남발
②한국식 외래어 표현
③한국어와 외래어의 이상한 조합
(2)욕설, 은어, 비어 사용
①욕설 사용
②은어 사용
③비어 사용
(3)한글 표기법에 맞지 않는 가사
①맞춤법에 맞지 않는 기사
②표준어를 사용하지 않은 기사
③발음되는 데로 줄여 쓴 가사
(4)올바른 문장이 아닌 가사
①바르지 못한 문장
②불필요한 말의 반복
(5)의성어, 의태어 남발
(6)발음을 잘못하는 경우
①표준어대로 발음하지 않는 경우
②의도적으로 발음을 이상하게 하는 경우

Ⅱ. 뮤직 비디오
1. 신혜성-이지훈의 “인형”
1) “인형”은 어떤 내용인가?
2) 뮤직 비디오 속 여성의 왜곡
(1)수동적 존재로서의 여성
(2)관음적 대상화로서의 여성
(3)여성성의 극대화
3) 고정관념을 지배하는 여성상의 왜곡
2. 박지윤의 “난 남자야”
1) 박지윤의 “난 남자야”
2) 서정적 동화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 영상의 기본 구조
3. 여성으로서 사랑을 한다는 것은... 영상 이미지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
1) 박지윤이 뜨개질을 하는 공간
2) 지붕을 타고 떨어지는 사과 - 여성 이미지들의 상징

Ⅲ. 결 론

본문내용

결된 이 가사는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아닌 무엇인가 폭력적인 이유가 있었을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 더욱이, 비약이 심한 분석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사과가 전통적으로 육체적 사랑인 ‘에로스’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으며, 껍질이 벗겨지고 속 알맹이가 드러난다는 점으로 보자면, 남성의 힘에 의해 옷이 벗겨지는 일을 당한 뒤 남성의 힘에 의해 ‘헤어지거나 버려졌다’는 조금 더 심각한 메시지까지 설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가 아름답게만 보아 왔던 사랑(사과)이 사실은 썩은 사랑(벌레 먹은 사과)였다는 걸 깨닫고 거울을 들여다본다. 자신은 예쁘장한 여자일 뿐이다. 하지만 ‘성찰’의 매개체인 거울을 들여다본 후 여자는 상처받은 후 그걸 마냥 감내하는 전통적인 여성이길 거부했는지 지붕 위로 올라간다. 금기시된 영역에 들어간 것이다. 지붕 너머엔 지금까지 보이던 조용하고 차분한, 예쁜 표정으로 뜨개질이나 하기에 적당한 공간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지금까지 들리던 육중한 기계소리들의 근원이라고도 생각되는 거대한 굴뚝들과 뿜어져 나오는 연기로 가득 찬 곳. 즉 ‘힘’이 지배하는 세상을 보게 된 것이다. 위험한 난간을 아슬아슬하게 걸어가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볼 수 있듯, 그 세상은 여성으로서 살아가기엔 무척 위험한 곳이다. 이제 박지윤은 남자가 된다.
폭력과 권력의 역사가 만들어 낸 육중한 현대 기계문명. 이는 분명 남성의 사회이며 남성이 주도하는 사회의 한 구석에서 상처받고 버림받은 ‘연약한’ 여성으로서 위협받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제작자가 내세운 해결책은 ‘남자처럼 사는 것’이다. 알다시피 제작자는 박진영이며 그는 성의 개방을 부르짖고 페미니즘을 옹호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박지윤 역시 아름다운 여성으로서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중성적 이미지도 갖고 있기 때문에, 제법 잘 어울리는 선택일지도 모른다. 박지윤은 남성 정장을 입고, 중절모를 쓰고, 머리를 8대 2로 가른 채 강렬한 비트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약 4분간의 뮤직비디오는 이렇게 남성의 세계에서 남성으로 살아가는 모습만을 보여준다. 남성으로서 살아가는 그녀는 ‘노래’와 ‘춤’을 즐긴다, 남성의 ‘권력’과 ‘쾌락’을 즐긴다.
뮤직비디오의 맨 마지막 부분에서는 남성으로 살아가는 박지윤이 여성으로서의 박지윤을 차안에 가두고 차를 폭파시키는 장면이 보인다. 사과를 손에 꼭 쥔 여자 박지윤은 차안에 갇혀 절규한다. 물론 자동차의 한쪽 문은 열려 있다. 이를 모르는 여자 박지윤은 들고 있던 사과를 힘없이 떨어뜨리고 차와 함께 가루가 된다.
이 장면은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하나는 사랑의 맹목성. 남성이 이끌어 온 역사 속에서 사랑은 맹목적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한다. 그사랑에 눈이 멀어 조국을 배반한 예인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랑에 눈먼 여자 박지윤은 열린 다른 문을 눈치채지 못한다. 결국 남자 박지윤은 여자 박지윤을 ‘징벌’한 것이다.
또 한가지 가능한 해석은 뮤직비디오 제작자 자신들이 선택한 방법 이외에 다른 방법을 이 열린 문을 통해 보여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여성이지만 남성중심 사회에 대한 반발로 남성이 되기를 선택했으나 이것이 어쩌면 위험한 발상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른 ‘길’인 다른 문을 선택했다면 남성의 ‘틀’인 자동차에서 벗어나올 수도 있었겠지만, 상처받은 박지윤의 자아는 남성의 틀 안에 머무는 여성 박지윤과 남성 박지윤으로 분열되었을 뿐, 더 좋은 선택에 대한 고려는 하지 않았다. 만일, 열려 있는 문을 통해 남성의 틀을 깨고 나온 여성 박지윤이 여성으로서 남성의 세상에 다른 방법으로 살기를 선택했다면, 그리고 조금 다른 방법으로 성에 대한 문제와 폭력에 대한 문제룰 해결하려 했다면 이와 같은 비극적인 결말은 맺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 두 가지 가능한 해석 중 첫 번째 것이 아마도 제작자의 의도와 더 일치할 것으로 본다. 그 이유는 뮤직비디오 자체의 상업성 때문이다. 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박지윤과 박진영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이 세계는 남성들이 만들어 낸 폭력의 사회이며, 여기서 여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남성과 똑같이 행동해야 한다 남성의 폭력을 그대로 따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른 해결책(열린 문)은 없다. 물론 사랑에 눈먼 여성을 죽이면서 ‘남자들이랑 똑같이 해 버려!’라고 외친다는 건 분명 남성중심 사회에 대한 강한 역설적 메아리로 여성(소비자)들에게는 자신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 낸 여성 싱어 박지윤을 보고 여성 소비자들은 열광할 것이라는 가정이 오히려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이는 곧 음반 구매를 의미하기두 하구요) 물론 여성 가수로서 남성 소비자들을 유혹할 수도 있겠지만, 과연 이 뮤직비디오의 심오한 메시지에 감동해 여성의 목소리에 ‘동의’할지도 모른다는 가정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지는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다분히 페미니즘적인 느낌을 주었던 이 작품은 부조리의 근원을 탐구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세운다기보다는, ‘구원의 가능성’을 산산조각내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를 통해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차라리 남자로 살아버리라는 박지윤의 비관적 메시지와 페미니즘의 상업성뿐이다. 물론 팔기 위한 작품으로서 뮤직비디오의 한계를 무시하고 싶지는 않지만 단지 우리 사회에 페미니즘을 이용한 마케팅과 균형을 이룰만한 진정한 페미니스트의 목소리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Ⅲ. 결 론
우리는 이러한 잘못된 문화적 소산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많은 여성의 사회 진출과 의식 변화로 인해 과거와 달리 오늘날엔 여성의 지위가 상승했다고 믿고 있지만, 본질적으론 별로 나아진 것도 없을뿐더러 그러한 의식 자체가 계속 이어져 온다고 생각한다. 앞서 언급한 90년대 대중가요에서도 그러한 여성 차별적 성향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그러한 노래를 흥얼거리며 오늘도 즐거워하고 있다. 분명 우리가 오늘날 갑자기 그러한 잘못된 잔재를 한 몫에 다 버릴 순 없겠지만 우리 스스로 자각하고 고쳐나간다면 어느 순간 우리의 대중가요 또한 남녀 평등을 노래하고 있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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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4.22
  • 저작시기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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