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아 옛날이여
대학은 진리의 전당인가
정보화 사회에서 대학은 무엇인가
문화의 리그에서 뛰자
대학문화를 즐기자
방랑을 먹고 지성은 자란다
지름길이 꼭 빠른길은 아니다
대학은 진리의 전당인가
정보화 사회에서 대학은 무엇인가
문화의 리그에서 뛰자
대학문화를 즐기자
방랑을 먹고 지성은 자란다
지름길이 꼭 빠른길은 아니다
본문내용
학은 창조적인 여유의 공간이다.
우리는 너무나도 지름길을 지향해 왔다. 두 점 사이의 최단거리는 직선이다. 그러나 그것은 유클리트적 평면공간에서의 경우이다. 만약 차원이 곡면공간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직선이 아니라 원호일 것이다. 그러므로 지름길이 결코 최단거리만이 아니다. 하물며 지름길은 대체로 정도가 아니고 불법적인 길이 될 수 있다. 결과는 반드시 그만큼의 원인을 요구한다. 원인에 없었던 것을 결과에서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에게 여유가 주어져 있고 모든 가능성이 허락되어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기로 하자. 천천히 그리고 정도로 걸어가야 한다. 대학은 그것이 허락되어 있는 유일한 공간이고 시간이기 때문이다.
대학은 더 이상 고고한 상아탑이 아니다. 그러나 그곳은 고도가 아니라 소통하는 곳이다. 그곳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진리의 마지막 전당이고 문화창조의 최정점이다. 그곳은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그곳은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다. 그곳은 스스로를 멸망시킬 수도 있으며 창조할 수도 있는 영점(零點)이다. 그곳으로부터 모든 공간의 방위가 정해지고 모든 시간의 좌표가 매겨진다. 그러한 대학을 지키는 파수꾼이 대학인, 바로 당신이다.
우리는 너무나도 지름길을 지향해 왔다. 두 점 사이의 최단거리는 직선이다. 그러나 그것은 유클리트적 평면공간에서의 경우이다. 만약 차원이 곡면공간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직선이 아니라 원호일 것이다. 그러므로 지름길이 결코 최단거리만이 아니다. 하물며 지름길은 대체로 정도가 아니고 불법적인 길이 될 수 있다. 결과는 반드시 그만큼의 원인을 요구한다. 원인에 없었던 것을 결과에서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에게 여유가 주어져 있고 모든 가능성이 허락되어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기로 하자. 천천히 그리고 정도로 걸어가야 한다. 대학은 그것이 허락되어 있는 유일한 공간이고 시간이기 때문이다.
대학은 더 이상 고고한 상아탑이 아니다. 그러나 그곳은 고도가 아니라 소통하는 곳이다. 그곳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진리의 마지막 전당이고 문화창조의 최정점이다. 그곳은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그곳은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다. 그곳은 스스로를 멸망시킬 수도 있으며 창조할 수도 있는 영점(零點)이다. 그곳으로부터 모든 공간의 방위가 정해지고 모든 시간의 좌표가 매겨진다. 그러한 대학을 지키는 파수꾼이 대학인, 바로 당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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