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50년 한국 서양화단에 나타난 전위성향과 근대기 일본의 전위성향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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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50년 한국 서양화단에 나타난 전위성향과 근대기 일본의 전위성향과의 관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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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2. 前衛의 의미.

3. 日本 近代美術에 나타난 전위.

4. 한국 근대미술의 전위

본문내용

1. 서론
한국 근대서양화단에서 과연 前衛성향을 읽어낼 수 있는 시기를 어느 때로 상정해야 할까? 아니 더 나아가서 근대기 서양화 도입시에 과연 전위가 수용될 채비는 갖추어졌을까? 이 글은 야주주의나 표현주의, 그리고 추상미술을 시도했던, 다시말해서, 서양미술의 문맥에서 고려했을 때, 전위의 한 양태로 취급되어지는 미술경향을 근대기 국내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다루기로 한다. 아울러 같은 비중으로 근대기 국내 서양화단에 무시못할 영향을 미친 일본 화단에 나타난 전위의 양상을 검토해볼 것이고, 또한 전위의 진원지로서의 유럽 전위를 함께 비교 검토할 것이다. 비교에 앞서 본 글의 주제인 '전위'라는 단어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자연 유럽미술에서의 전위의 의미를 선행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다.2. 前衛의 의미. 전위(前衛)는 글자 그래도 앞에 위치해 있다는 뜻이고, 불어로 아방가르드 Avant-Garde로 표기되는데, 그때의 의미도 그와 유사한 군사용어로서, 本隊의 선단에서 가장 최근 상황에 직면하여 대응하는 역할을 하는 단위부대를 의미한다. 즉 애초에 이 단어는 예술로서 보다는 정치적인 의미를 띄고 있었다. 1848년 프랑스 혁명 3년전 [De La Mission de L'art et du rôle des artistes](1845)라는 책자에서 라베르당(Gabriel Désiré Laverdant)은 예술을 '전위'라는 말로 기술하는데 그것은 예술과 사회의 상호의존이라는 사고를 강조하고, 예술은 사회적 개혁의 도구로서 혁신을 위한 선전과 소요의 수단임을 뜻하는 말로 사용한 것이었다. 이후 이러한 예술의 정치성이 탈각되는 것은 1880년경으로, 바그너의 죽음으로 인한 프랑스 음악의 개화, 랭보와 말라르메의 실험적 작업등 예술현상 그 자체를 지시하는 말로 전의되었던 것이다.1) 우선 예술에 있어서 전위의 성격을 특징 지워보면 학원(academy)이나 학파(school)같은 기구의 틀 속에서 성장한 前 시대 예술과는 달리 운동(movement)의 형태로서 발전된 예술의 진행이라는 모양새를 갖고 있다. 요컨대 아카데미즘(Academism)이란 일단의 규칙체계에 따라 고전적이고 정적인 예술 현상으로 구획지워질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낭만주의'운동'이야말로 자생적이고, 작가자신의 의지와 상상력을 구속함없이, 그리고 상업적 고려없이, 출발한 미술의 분파라는 점에서 근대기 아방가르드의 원조로 보게 되는 것이다. 낭만주의에서도 관찰되듯이 전위란 제약에 구속되지 않고, 그 스스로의 목표와 적합한 방법의 강구를 통해 진행되지는 순수한 활동이다. 전위예술이란 그처럼 내재적으로 활동적인 계기(activistic movement)를 취한다. 그런 이유 때문에 수 많은 이즘(ism)이 고정불변하지 않고, 생성소멸을 되풀이 하는 생리를 띠고 있는 것이다. 이즘 자체가 모종의 규범화를 꾀하는 순간 이미 그것은 전위이기를 포기한 것이기 때문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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