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과 성찰』을 읽고 요약, 정리하시오.

목차

【제1부】
­주체의 시, 서정의 시

【제2부】
­흰빛, 거울, 비상, 신성

【제3부】
­자생의 상상력과 구원의 서사

본문내용

역시 꽃 핀 봄날, 꽃잎 속에 서서 아득히 멀리서 들려오는 생의 보름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균형과 통일의 아름다움
시는 형식과 내용이 조화를 이룰 때 아름다움을 지닌다. 형식이 내용을 다치지 않고 내용이 형식을 지배하지 않을 때 시가 가고자 하는 곳에 이를 수 있다. 형식에 너무 치우쳐 시적 완성미는 있으나 공소한 느낌을 준다거나 내용에 너무 치우쳐 의미는 명확하나 형식의 균형미를 잃은 시는 그리 바람직하게 보이지 않는다. 시가 형식과 내용의 통일에서 오는 것이라는 믿음을 잃은 채 어느 한 쪽에 치우치고 있는 시는 이러한 의미에서라도 한 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예술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시도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아슬아슬한 경계에 놓여 있으면서 결코 넘어지지 않는 그곳에 시는 존재한다. 시가 시일 수 있는 것은 이 경계의 미학이 주는 묘미에 있을 터이다.
­폐허의 추억과 빈집
‘집’의 상실은 ‘존재’의 상실이다. 그것은 최영철의 시에서처럼 부모가 집을 나가거나 권현형의 시에서처럼 사람들이 떠나간 흉가의 모습이거나 문인수의 시에서처럼 내면의 폐허이거나 ‘집’의 상실은 분명 주체의 상실이자 평화와 행복의 상실이다. 집을 위한 이 헤메임은 자아와 세계, 존재와 당위, 영혼과 별빛의 통합을 위한 몸부림이다. 따라서, 집을 위한 몸부림이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점점 인간의 가치에 소여된 의미가 소멸되어가고 있는 이즈음에 ‘집’에 대한 사유에 되돌아본다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왜 여기에 있는가’ 하는 문제를 곱씹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키워드

반성과 성찰,   박주택,   주체의시,서정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