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속의 불만을 읽고

목차

1.<문명적>성도덕과 현대인의 신경병

2.전쟁과 죽음에 대한 고찰

3.집단 심리학과 자아분석

4.환상의 미래

5.문명 속의 불만

본문내용

획득할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재산이고, 문명은 반드시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만큼 완벽한 수준에 도달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열광적인 선입견을 경계하려고 애써왔다. <문화적 노력의 목적과 그 수단을 조사해 보면, 그 모든 노력은 완전히 헛수고일 뿐 아니라 개인이 참을 수 없는 사태만 낳을 뿐 아니라 참을 수 없는 사태만 낳을 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비평가의 말도 나는 화내지 않고 들을 수 있다. 나는 이런 것들에 대해 거의 모르기 때문에 공정한 태도를 유지하기가 훨씬 쉬웠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은, 인간의 가치 판단은 행복해지고 싶은 원망의 직접적인 결과이며, 따라서 자신의 환상을 논증으로 뒷받침하려는 노력이라는 것뿐이다. 누군가가 인류 문명의 강제적 성격을 지적하고, 예를 들어 성생활을 제한하는 경향이나 자연도태의 희생 위에 인도주의적 이상을 세우는 경향은 피하거나 방향을 바꿀 수 없는 문명 발달의 경향이며, 우리는 그것이 자연의 요구인 것처럼 복종하는 게 상책이라고 말해도, 나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인류에게 숙명적인 문제는, 문명 발달이 인간의 공격 본능과 자기파괴 본능에 의한 공동생활의 방해를 억누르는 데 성공할 것이냐, 성공한다면 어느 정도나 성공할 것이냐 하는 문제인 듯싶다. 바로 이 점에서 현대라는 시대는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가치가 있다. 인류는 꾸준히 자연력을 지배해 왔으며, 이제는 자연력의 도움을 받으면 별 어려움 없이 최후의 한 사람까지 서로를 죽일 수 잇을 정도가 되었다. 현대인은 이것을 알고 있고, 초조와 불행과 불안은 대부분 거기에서 유래한다.

키워드

『문명 속의 불만』을 읽고,   지그문트 프로이트,   심리학 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