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회에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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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양반

2)중간계급, 중인과 아전

3)평민

4)멸시받는 천민

본문내용

사회적 가치관을 되풀이해서 가르치려고 했다. 그러나 사회 근저에 있는 유동성이 이런 노비제도를 배반했다. 노비제도의 큰 변화가 이런 사실을 보여준다. 도한 노비 보급의 과정도 동일한 시사를 한다. 노비들은 ‘가족의 일원’ 이었을 뿐 아니라 외견상, 때로는 경력에서도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가족이나 다른 조선인 그룹에 쉽게 융화되었다. 노비제가 폐지되었을 때 노비 인구가 너무 갑작스레 줄었으며, 그간 노비가 재생산되었음에도 오늘날(1960년대)에 와서 노비의 자손이라고 알려지거나 경멸받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하는 사실은 앞서 말한 사정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또한 이것은 현재 한국 사람들이 가문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하나의 단서가 된다.
백정이나 다른 범주의 천민들에 대해서도 같은 얘기를 할 수 있다. 그들은 수세기 동안 제도적으로 고정되어 있다가 거대한 계급 없는 조선의 대중 속으로 어느 새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백정이나 다른 천민의 경우 독특한 언어사용이나 행동거지에 다른 특성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더 강력한 집단으로 동화되는 것에 어려움이 없었으며, 그것은 한국사회의 높은 동화력을 증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중앙의 양반, 그 아래 중인, 아전, 평민, 천민이라고 하는 서열은 분명히 잘 정의되고 유지된 외견을 보여준다. 그러나 실제로 이렇게 확실히 정의할 수 있는 집단은 사회생활의 작은 일부를 구성하고 있을 뿐이다. 사회의 진정한 추세는, 계급의 선명성을 피하고 하층계급과 융화하거나 때로는 적대시하는 사회적 유동성에 의해사회 자체를 변혁해 가는 것이다. 계급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피한 것도, 조선의 문화 구조가 이익집단의 제도화와 형성을 회피한 것도 모두 기본적으로 동일한 이유 때문이다. 중앙권력의 가치와 목적의 단일성 및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다양성의 결여는 문화구조 전반에 걸친 강력한 내적 유동성을 부추겼다. 이런 패턴은 명확한 선명성이 신분상승을 저해하는 장애물이라고 비난하는 내적 가치관을 만들어냈다. 이런 힘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계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EH한 장래에도 가능할 것 같지 않다. 따라서 이에 관한 논쟁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런 힘은 존재했던 것이며 그리고 분명히 아주 광범위한 것이다. 조선의 사회계급은 실질적인 경계와 집단적 응집력을 결여했기 때문에 계급의 사회성, 정치적 원자화를 억제하려는 시도는 대단히 미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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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11.19
  • 저작시기2005.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2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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