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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었다. 늘 일등을 달리던 사람도 아니었고, 그저 동네에서 골목대장 정도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 위인전에 나오는 어렸을 적에 보이는 전쟁놀이에서의 두각은, 비단 이순신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어느 동네이고-현재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한 골목대장은 늘 있게 마련이다. 그것이 미화되었다는 것은 그가 무과에서 여러 번 떨어졌다는 것에서 바로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지금 시대와 다르게 천재성을 무참히 밟아버릴 때도 아니었고, 또한 무과에서는 더더군다나 그럴 필요가 없었을 테니까 말이다. 그는 대기만성형으로 꾸준히 자신을 갈고 닦아 준비를 하고, 자신의 미래를 끊임없이 개척해 나간 인물인 것이다. 이러한 점이 오히려 더욱 매력적인 인물, 정말로 본받을 만한 인물, 인간 이순신의 참모습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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