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란의 '옆집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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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옆집 여자>, 그곳에 들어가기 앞서
1. 들어가며
2. 작가소개- 하성란
3. 줄거리

Ⅱ. 본론- 고백, 그리고 텍스트 난도질
1. 소설과 고백(Confession)
2. 텍스트 분석하기
3.《옆집 여자》의 형식상 특징

Ⅲ. 결론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1.《옆집 여자》는 고백문학이다.
2. 현재를 살고 있는《옆집 여자》
3. 나가며

본문내용

결코 희망적이지 못한 곳임을 누누이 암시.
화장실
남편과 영미의 심리적 균열을 나타내는 곳.
영미의 행동에 대해 비아냥거리는 남편의 모습을 나타냄으로써, 혹시 남편과 옆집 여자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던 것은 아닐까, 라는 의문을 독자로 하여금 갖게하는 곳.
5) ‘고백’과 형식의 연관성
《옆집 여자》에서 ‘고백’이라는 화두와 가장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 형식적인 특징은 아무래도 서사구조에서의 열린 결말과 일인칭 시점이 아닐까, 라는 결론을 자체적으로 내리게 되었다. 이 작품에서 이뤄지는 고백은 일단 제한적이면서 극히 개인적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시작한다. 이러한 고백을 우리는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으며, 따라서 아무리 진실된 고백을 하였다고 주장하더라도 그것은 ‘사실’의 대체어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제한적인 시점으로 서술된 고백은 독자로 하여금 액면 그대로 믿어야할 것인가 믿지 말아야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게 만들며, 이어 열린 결말로 그들을 수렴한다.
Ⅲ. 결론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1. 《옆집 여자》는 고백문학이다.
화자 "영미"가 누군가에게 (그 누군가는 독자라 할 수 있겠다. 혹은 작가가 영미라는 여자의 심리상담을 해주면서 그녀가 털어놓은 말들 그대로에 대한 기록 같다, 라는 가상의 상황까지 상상하게 한다.) 자신의 얘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내용과 형식으로 구성된 것이 하성란의 소설, 《옆집 여자》라 할 수 있다. 고로 '무모히 단언하건데' 고백문학이라 일컬은 것이다. 영미의 고백은 '마이크로' 묘사/문장 곳곳에 도사리는 암시들과 상징성/열린 결말/일인칭시점 등을 차용하여 이루어짐으로써 이 것이 영미가 알고 있는 '진실'의 전부임을, 고백은 '진실'임을 독자에게 호소한다. 그러나 영미의 고백을 ‘진실한 소통’을 위한 ‘고백’으로 만들어주는 이러한 요소들이 철저하게 영미의 시선에 의해 체득된 것이기에 이것이 과연 진실일 수 있겠는가, 하는 또 다른 의문을 제기할 수 있겠다. 연출자도 주인공도 편집자도 영미라는 말이다. 이는 얼마든지 화자에 의해 또 다른 면으로의 왜곡이 허용됨을 뜻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중요시해야 할 가치인 ‘신뢰’를 접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생존할 수 있는) 현대 사람들이, ‘신뢰할 만한 상대’를 골라 그에게 고백을 하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또 다른 ‘재구성된 진실’, ‘은폐된 무언가가 저변에 존재하는 진실’의 양산을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영미의 고백은, 진실한 것인가? 당신은 현대인의 고백을 백퍼센트 신뢰할 수 있겠는가? 《옆집 여자》는 단지, 상식적으로 ‘옆집’ 사람이 ‘내 집’살림에 대해 알고 있는 정도 까지만의 진실을 말하고 있는 작품이며, 고백을 하는 사람과 들어주는 사람사이의 진위를 결정할 수 없는 고백이 난무한 그 자리에 ‘진실한 소통 경로’ 로서, ‘진정성’을 획득한 ‘고백’이란 ‘아무(자리에)도 없었다’는 것이다. 소통의 실패는 화자와 청자의 실패까지 끌어온다. 그야말로 ‘그리고 아무도 없게 되는 것’이다.
2. 현재를 살고 있는 《옆집 여자》
타 소설에서 ‘현대 사회에서 느끼기 어려운, 그러나 소중한 온기’ 같은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이웃’에 대한, ‘옆집’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내었던 것과 전혀 다르게, 《옆집 여자》에서는 도리어 이웃, 옆집에 의해서 현대 사회의 고독과 소외감을 표현하였음을 우리는 발견했다. 이를 통해 현대인을 개체적 존재로 잘라내고, 그들에게 고독감을 부여하며, 소위 ‘건조한 감성’을 소유하게 만들어가는 것은 ‘일상’이라 일컬어지는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평소에는 무덤덤하게 지나치는 것들이 알고 보니 일상 저변에 숨어 있다가 현대인의 의식 속으로 침투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도시 일상은 화자도 눈치 채지 못할 때 화자의 의식 속으로 침입해 사람들과의 소통 경로를 차단하고, 고백의 시간을 따로 갖지 않으면 화자가 알고 있는 진실이 드러날 수 없도록 하며 이러한 고백을 했다고 해서, 청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진실’에 완전히 접근할 수 있다고 확신을 할 수 없게 만든다. 그리하여 현재, 복잡한 도시 속에 사람들이 점점 외로움의 정도가 더해 갈 수 밖에 없는 까닭이 여기 있는 것이다. 《옆집 여자》가 남긴 잔상위에는 엇갈리고 상처받은 현대인들이 남아 있는 것이다.
3. 나가며
영미의 고백에 대한 진위조차 알 수 없는 현재에 있으면서, 우리는 어째서 그녀의 고백이 백퍼센트 진실이었다면, 하고 바랐는지 모르겠다. 진실이 타박 받고, 거짓이 우대받는 현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이라면 사회에서 들리는 온갖 진실의 옷을 입은 거짓에 손가락질 할 줄 알아야한다는 일종의 강박증에 시달렸기에 영미의 고백마저 손가락질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뜻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언어를 쏟아내는 세상의 많은 고백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열린 사고의 청자가 아니겠는가, 약간의 의심을 섞어들을지언정, 사실에 대한 과장이나 본인의 해석이 확대반영 된다 하더라도 그 일이 일어날 때의 심정과 그 일이 일어난 자체에 대해서는 일단 믿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고백’이라는 소통경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허구인 시대에 허구를 보태는 일은 의미가 있을까? 라는 의문 속에서, 진실인가 거짓인가를 가려내는 작업의 어려움을 토사해야하는 것이 아닌, 결국 이를 통해 ‘바람직한’ 과정으로서의 소통경로를 이루고 있는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을 느꼈다. 바람직하고, 절박할 정도의 진실성, 그래서 진득한 사람냄새가 나는 언어를 통한 소통. 모든 것이 차갑고 딱딱해졌다는 현실에 있어서 결코 놓치고 싶지 않은 것들임을 기억해야겠다. 독자로 하여금 감화를 이끌어내는 문학의 역할 또한 잊지 말아야겠다.
*목 차
Ⅰ. 서론-<옆집 여자>, 그곳에 들어가기 앞서
1. 들어가며
2. 작가소개- 하성란
3. 줄거리
Ⅱ. 본론- 고백, 그리고 텍스트 난도질
1. 소설과 고백(Confession)
2. 텍스트 분석하기
3.《옆집 여자》의 형식상 특징
Ⅲ. 결론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1.《옆집 여자》는 고백문학이다.
2. 현재를 살고 있는《옆집 여자》
3.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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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9.02
  • 저작시기2006.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62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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