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과 저혈압

목차

<심혈관 기능>
<운동시 심혈관 기능의 변화>
<협심증(angina pectoris)과 운동>
<심근경색>
<부정맥>
<고혈압의 이해와 관리>
<저혈압>

본문내용

혈압이 높을 경우 마스크를 하고 장갑을 끼고, 보온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바깥에 나가야 하고, 집안에서 가벼운 체조 후에 바깥으로 나가야 되겠다.
그리고 찬물에 손을 갑자기 담근다던가 냉수에 갑자기 들어가면 위협하니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주로 아침 화장실이나 출근길에 뇌혈관이 터져서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찬 곳으로 나가 조금 있으면 우리 인체는 찬 곳에 적응을 하여 혈압에도 별 어려움이 없게 된다. 그것을 간단한 실험으로 알 수 있다. 세숫대야에 찬물을 떠 놓고 손을 넣게 한다. 처음에는 혈압이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혈압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처음에는 혈관이 수축했다가, 오랜 시간 경과하면 이에 적응하여 혈관이 열리게 되어 혈압이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추운 바깥으로 나가서 오래 있으면 코끝이 빨갛게 되고 손이 붉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바로 혈관이 처음 수축하게 되면서 각 조직에 혈액 순환이 되지 않으므로 산소와 영양물질이 조직에 공급될 수 없기때문에, 혈관을 확장해야 되겠다는 생리학적인 기전에 의해 혈관이 확장하여 붉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추위에는 갑자기 찬 곳에 신체를 노출시킬 때 주의해야 할 것이다.
혈압의 특징이 갑자기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회복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운동을 생활화하게 되면 혈압의 갑작스런 증가가 지연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건전한 생활 습관과 적당한 운동은 성인병을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운동을 생활화하여 성인병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임을 명심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몸을 움츠리지 말고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여 몸을 가꾸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운동의 효과는 겨울철에 그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명심하고 운동을 겨울철에 쉬는 동면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운동 중의 혈압변동
운동으로 인한 사고는 운동 중에 나는 경우도 있지만, 이 보다는 운동직후에 많이 일어난다. 그것은 다른 요인도 있겠으나 대부분 운동직후에 혈압이 급속하게 떨어져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운동 중에는 심장의 수축력이 강해서 혈압이 올라가지만 운동 후에는 근육으로 내려간 혈액이 심장으로 빨리 되돌아오지 못에 심장에서 혈액이 부족하여 혈압이 내려가게 된다. 이로서 뇌에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아 뇌빈혈이 일어나 쓰러지게 된다.
운동직후가 아니더라도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이나 더운 여름에 운동장에 오래 서있게 되면 혈액이 아래로 내려가서 위로 못 올라와서 쓰러지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더운 여름에 운동장에 행사를 하기 위해서 학생들을 오래 세워놓으면 쓰러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 때 한 사람도 넘어 지지 않게 할 수 있다. 하지로 내려간 혈액이 위로 올라오는 유일한 방법은 근육을 수축하여 혈액을 위로 펌프해서 올리는 방법이 있다. 제자리에 서서 다리 운동을 간단히 하거나 발뒤꿈치를 들고 내리는 동작을 하게 되면 혈액을 위로 펌프해 올릴 수 있어 쓰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오래 서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오래 동안 앉아서 일하게 되면 오후 시간에 쉬 피로하게 되는데, 이것도 아래로 내려간 혈액이 위로 잘 올라올 수 없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어떻게 아랫도리로 내려가 있는 혈액이 올라올 수 있겠는가. 무릎 아래로 내려간 혈액이 무릎까지 올라와서 이것이 혼합하여 허리까지 올라오고 거기서 심장까지 올라오기는 쉽지 않다. 혈액도 물이다. 물은 높은데서 낮은 데로 흐른다. 그러니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기는 힘든 것이다. 발 아래에 자동펌프도 설치해 놓은 것도 아닌데 올라 올 수가 없는 것이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정한 이치와 마찬가지로 혈액도 오래 고여 있으면 썩게 되고 심지어 혈액이 굳어지는 혈전 같은 것이 생기게 되며, 이 혈전이 가는 혈관을 막게 되며, 특히 뇌의 미세 혈관을 막게 되면 뇌경색 등이 오게 된다.
오래 서 있는 사람이나 농부들의 아래 다리 쪽이 지렁이가 기어가는 것과 같이 보기 흉하게 꾸불꾸불한 것을 흔히 보게 된다. 이것이 바로 혈액이 빨리 심장으로 되돌아가지 못해서 결국 혈관이 늘어나서 나타나는 현상인 것이다.
그러니 운동을 통해 혈액을 빨리 순환시키고 운동 후 갑자기 떨어지기 쉬운 혈압을 하지의 근육수축으로 혈액을 심장으로 빨리 되돌려야 되겠다. 이와 같이 건강에 대한 간단한 지혜가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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