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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위치는 불안정하고 편하기만 한 것도 아닌데 인기는 꾸준히 높다. 단지 직업으로만 생각하며 교사를 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일이 많다. 점점 더 개인주의로 변해가는 학생들을 상대하며, 많은 업무를 감당하기가 버겁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교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도 순수하게 교사에 대한 꿈을 꾸며 교사의 직분을 감당하는 분들도 있다. 나 역시도 꿈을 꾸고 있다. 나와 함께 변화될 아이들을 생각하며 말이다. 학교 현장이 냉혹하다고 한다. 하지만 냉혹한 가운데서도 많은 새싹들이 숨을 쉬고 있다. 새싹들에게 때에 따라 따스한 햇볕도 주고, 강인하게 성장하기 위해 비바람도 허락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교사도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새싹들을 장성한 나무로 키워야할 임무가 교사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교사는 완전한 사람이 아니다. 함께 성장하며 발전하는 사람이다. 자신을 겸허히 낮추어 아이들을 대하며 수업에 임할 때 위대한 나무가 탄생하지 않을까.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교사들이 현장에 있고, 예비 되어 있기 때문에 여전히 수업은 살아 있다. 이렇게 살아 있는 수업을 꿈꾸며 기대하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교사를 소망하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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