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저항과 테크닉
2. 커밍 아웃과 퀴어영화제
2. 커밍 아웃과 퀴어영화제
본문내용
소수자 문화는 우리와 다른 이들이 만들어내는 근접하지 못할 ‘기이한’ 것들이 아니라 평등 속의 차이를 요구하는 절규와도 같은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 소수자 문화를 단순히 호혜적 차원이 아닌 사회 내 민주성과 평등을 중요한 가치로 인정하며 포용해야 한다. 어느 한편을 누르는 비민주성이나 그것을 획책하며 끌고가는 전제성이 사회 어느 한 구석이라도 존재하는 한 그 어떤 면에서도 민주화는 이루어지기 힘들다. 동성애자의 고통이 그대로 남아 있는 한 누구나 평등한 인간적 삶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비민주성과 전제성은 언제든 다른 영역으로 이어지는 관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가정 폭력을 일삼는 이가 회사에서 민주적 조직 운영을 해낼 수 없고, 노동자를 탄압하는 자가 민주적 정치를 이끌 수 없는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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