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광야>, <절정> (작가, 작품 분석, 저항시, 시수업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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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육사 <광야>, <절정> (작가, 작품 분석, 저항시, 시수업 방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이육사
1. 이육사의 생애
2. 이육사의 삶과 역사 인식
3. 이육사 시 속에 나타난 저항 의식

Ⅲ. <광야>
1. 낭독하기
2. 경험 되살려 읽기
3. 시적 화자의 입장이 되어 시 이해하기
4. 시가 ‘어떻게’표현되고 있는가
5. 시인은 시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6. 시를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시키기

Ⅳ. <절정>
1. 작품의 이해
2. 작품분석
3. 지도방안

Ⅴ. 나가며

본문내용

네가 본 건, 지붕 덮은
쇠 항아리,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닦아라, 사람들아
네 마음속 구름
찢어라, 사람들아,
네 머리 덮은 쇠 항아리.
아침 저녁
네 마음속 구름을 닦고
티없이 맑은 영원의 하늘
볼 수 있는 사람은
외경(畏敬)을
알리라.
아침 저녁
네 머리 위 쇠 항아릴 찢고
티없이 맑은 구원(久遠)의 하늘
마실 수 있는 사람은
연민(憐憫)을
알리라
차마 삼가서
발걸음도 조심
마음 조아리며.
서럽게
아, 엄숙한 세상을
서럽게
눈물 흘려
살아가리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자락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문제3> 다음은 ‘강철로된 무지개’와 같이 역설이 쓰인 3편의 시들이다. 역설이 쓰인 부분을 찾고 이를 통해 작자가 말하고자 한 바, 즉 그 속에 담긴 진실은 무엇인지 자유롭게 생각해 보자.
(가) 깃발
유치환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쟈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나) 낙화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다) 님의 침묵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黃金)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盟誓)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微風)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追憶)은 나의 운명(運命)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源泉)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希望)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沈默)을 휩싸고 돕니다.
※ 이육사에 대해 알아봅시다.
190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남. 본명은 이원록, 활, 원삼이라 하고 그가 이육사라는 또 다른 이름을 얻게 된 이유는 장진홍의사 의거로 인해 체포되어 감옥에 들어갔을 당시 그의 죄수번호가 64였기 때문이다. 그는 퇴계 이황의 14대손으로 6형제 가운데 둘째로 태어났다. 육사는 5세때부터 형제들과 더불어 할아버지에게서 한학을 배웠는데, 총명하여 그 수준이 매우 높았다고 한다. 그는 독립운동가로서 활동했고 또한 시인으로서도 활동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청포도, 꽃, 광야, 황혼, 절정, 교목등이 있다. 그리고 그는 광복을 1년 앞두고 끝내 1944년 1월 16일 베이징 감옥에서 사망하였다.
<이육사의 친필>
<이육사 생가>
秋夜雨中 가을비 내리는 밤에
최치원
秋風唯苦吟 가을 바람에 애써 읊어도
世路少知音 세상에 내 마음 아는 이 없어.
窓外三更雨 창밖엔 삼경 밤비 내리고
燈前萬里心 등잔 앞에서 나는 고향 그리네.
※ 최치원의 한시와 이육사의 <절정>을 비교해 봅시다.
題伽倻山讀書堂 가야산 독서당에 써 붙임
최치원
狂奔疊石吼重巒 바위골짝 내닫는 물
겹겹산을 뒤흔드니
人語難分咫尺間 사람 말은 지척에도
분간하기 어려워라.
常恐是非聲到耳 옳으니 그르니
그 소리 듣기 싫어
故敎流水盡籠山 내닫는 계곡 물로
산을 온통 에워쌌지.
Ⅴ. 나오며
육사의 시가 갖는 현대시사적 의미는 몇 가지로 지적할 수 있다. 첫째, 1930년대 전반을 풍미하던 모더니즘에 대한 반동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둘째, 고전적인 선비 의식과 한시의 영향으로 전통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셋째, 한국시에 남성적이고 대륙적인 입김을 불어넣었다. 넷째, 죽음을 초월한 저항 정신과 시를 통한 진정한 참여를 보여 주었다.
1930년대 한국시에서 육사는 특이한 존재이다. 거의 대부분의 다른 시인들이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시작에 몰두했음에 반해, 육사는 전 생애를 항일 투쟁에 바쳤고, 그러한 정치적 행동의 순간순간에 시를 썼다.
그의 시론은 '시란 인격의 표현이며, 그런 점에서 삶의 최종적인 언어이고, 그와 동시에 시는 그러한 최종적인 목표에 이르기 위한 행동의 과정이기도 하다.'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그의 시론은 선비 기질로서의 강렬성과 기품을 지니고 있다는 점과, 기승전결의 한시 골격을 근간으로 하여 시 형식의 고전성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동양 문화권의 시 전통에 직결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육사의 시는 모더니즘의 비인간화에 대한 반발에서 시작하여 전통적인 시 형태를 현대적으로 변용하였으며, 현대시에 남성적이고 대륙적인 색채와 체질을 불어넣었고, 아울러 시를 통한 진정한 참여와 저항의 방법을 보여준 선구적 시인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권일경외, 『해법문학』, (주)천재교육, 2004.
문덕수외, 『한국 현대시인 특성론』, 국학자료원, 2000.
박용찬, 「교실에서의 시 읽기 단계와 그 확장」, 2003.
박호영, 「이육사의 광야에 대한 실증적 접근」, 한국시학연구, 2004.
양승준, 양승국 공저, 『한국현대시 400선-이해와 감상』, 태학사, 1996.
정한모, 『한국현대시의 정수』, 서울대학교 출판부, 1982.
http://gukgang.hihome.com/HD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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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저항,   광야,   절정,   수업,   지도,   ,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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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1.01
  • 저작시기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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