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

소개글

중국과 한국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한족(漢族)의 형성

3. 동이(東夷)와 한족(韓族)의 형성

4. 조공제도(朝貢制度)

5. 한(漢)민족의 개방성과 활력의 시기

6. 북방민족국가에 있어서의 대외관계의 특색

7. 중국의 폐쇄성과 비조공관계의 결여의 시기 및
전통적 한․중관계의 종언

8. 나오며

본문내용

행의 명칭구성의식활동교역행위 등에 대한 세밀한 규정이 이루어졌다.
명은 원의 뒤를 이은 까닭으로 초기에는 강압적인 경향이 많아서 특히 공물의 형식으로서의 물자의 청구가 많았었다. 그것은 후기에는 많이 완화되었다. 청은 북방민족의 국가이기는 하나, 다른 명의 조공제도를 거의 그대로 답습하였다. 입관하기 전의 청의 심한 물적 요구도 입관 후에는 점차 감소되었다.
명청대를 통하여 조공 외의 관계는 원칙적으로 있을 수 없었다. 변방에서의 특수한 교역 등이 행하여 져서 이것은 근대국가간에도 있을 수 있는 특수한 교역 등이 행하여져서 이것은 근대국가간에도 잇을 수 있는 관계, 다시 말하면 비조공관계라고 할 수 있으나, 조공관계에 의하여 규제되고 처리되었기 때문에, 필자는 이것을 준조공관계라고 호칭한다. 이와 같이 조공관계가 발달하여 비조공관계가 준조공관계로서만 존재할 수 있었던 시기의 관계, 즉 명청대의 대외관계를 전통적 조공관계라고 한다. 이 시기의 조공관계는 매우 의례화 하였다. 조공관계는 본질적으로 정치적관계이지만, 신종의 형식으로서만 충분한 것이었다. 19세기 후기에 조선이 개국하자 외국과 근대적 국제관계를 맺게 됨으로써 한중간의 전통적 관계는 동요를 일으키고, 드디어 그 전통적 관계는 청일전쟁을 계기로 완전히 소멸하였으며, 그 후의 한중관계는 새로운 시기로 들어가게 되었다.
8. 나오며
이상에서 우리는 한중관계를 특징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한중관계의 기초와 변천의 시대적 배경을 고찰하였다.
그리하여 한(漢)한(韓) 양민족의 형성 이전의 시기, 한(漢)민족의 초기의 형성기, 한(韓)민족의 초기의 형성과 조공제도의 초기, 한(漢)민족의 개방성과 활력의 시기, 북방민족의 득세와 한(漢)족의 수세, 북방민족국가에 있어서의 대외관계의 특색, 중국의 폐쇄성과 비조공관계의 결여의 시기 및 전통적 한중관계의 종언에 대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고찰하였다. 이 고찰을 통하여 전통적 한중관계에 있어서 종합적으로 몇 가지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첫째로, 한중관계에 있어서 약간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그 주도권을 중국이 갖고 있었다. 한국과 인접한 국가로서 중국은 일찍이 국가형성을 이루고 통일국가의 정치력으로 인접지역에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다. 그리하여 한국은 국가형성의 전단계와 초기국가 형성기는 물론하고, 중국의 정치적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둘째로, 중국의 대외관계의 특수한 유형은 조공제도다. 이 제도는 중국의 대외관계 중에서도 특히 조선과의 관계에서 가장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 제도는 정치적 직접지배를 의도하는 것이 아니고 복종의 형식으로써 족한 것이었다. 이씨왕조는 청조에 심복하지 않았으나, 청이 그 이상의 강요를 하지 않은 것이 명백한 사실이다. 그리고 요금처럼 정복욕이 강한 국가도 고려를 조공관계로써 규제할 따름이며, 중국을 정복의 대상으로 삼고 있었다. 조공관계는 중국의 대외관계의 유일한 유형은 아니었으나, 명청대에는 거의 유일한 것이 되었다.
셋째로, 문화적 영향이다. 일찍 형성된 한(漢)문화는 당의 개방성과 활력으로 더욱 발전하고, 그 힘으로 민족의 형성기에 있던 우리나라에 크게 작용하여 동아문화권의 일원이 되게 하였다. 이 문화권에 함께 속하였던 일본은 주로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서 이탈하여 갔으나, 한국은 그러지 못하였다. 한국에 크게 영향을 미친 중국의 문화는 유교문화(유학, 정치제도-과거제교육제도를 포함하여-그리고 생활윤리)와 중국을 통한 불교였다. 중국의 문화적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은 송대의 주자학을 받아 들여 이것이 한국의 정치도덕의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한국에 있어서의 이와 같은 중국문화를 바탕이 그 후 심한 변질이 없이 계속된 이유의 하나는 중국(문화의 공급자로서의)의 폐쇄성에 있었다.
넷째로, 사대의 문제다. 한중관계에 있어서의 중국의 주도권, 조공제도, 문화적 영향력의 결과로 정치적 사대관계가 발생하였다. 강자인 중국의 지배자와의 조공관계는 국내의 지배자로서의 위치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중국 측에서도 조공관계에 있는 인접국가의 정권이 교체되지 않기를 원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정권의 교체가 빈번하지 않았던 이유의 하나가 여기에 있다. 지배자의 정치적 사대는 문화적 사대와 아울러 한국인의 심리적 추종심을 일으켰을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이 사대라는 문제를 지배자의 ‘정책’이라고 설명하려는 입장도 있다. 비록 우리가 그것을 정책이가고 인정한다고 하여도, 그것을 ‘약자’의 정책에 지나지 않으며, 바람직한 정책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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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   한족,   동이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