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시대의 대학과 대학신문의 역할변화 및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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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급변하는 시대와 대학신문

2. 지방자치 시대의 대학

3. 대학, 대학언론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4. 지방자치 시대와 대학신문의 역할 변화
⑴ 언론적 기능
⑵ 홍보적 기능
⑶ 교육적 기능
⑷ 실험적 기능
⑸ 대학 역사의 기록 기능

5. 대학신문의 과제:대학과 사회의 혼돈정리

6. 맺는 말

본문내용

적지 않다. 예를 들어 70∼80%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빈도를 표현할 방법이 없다. 자주나 대개라고 쓸 수 있겠지만 그것이 70∼80%라는 의미는 아니다. 같은 비율의 사람 구성비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 것인가. 다수나 대부분이라고 쓰겠지만 이런 단어들이 모두에게 그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의미의 강도나 분위기를 표현하는 데도 무리가 따른다. 예를 들어 저항의 의미를 지적-반발-비난-질타와 같이 강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나열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표현을 완성시키기 어려운 경우가 숱하다.
단어의 부족이나 단어의 정비만 안 돼 있는 게 아니다. 글의 경제성을 떨어뜨리는 무수한 겹말들과 과장들이 우리의 언어생활을 어지럽히고 있다. 단 몇 줄의 문장으로 완성시킬 수 있는 의미의 묶음을 수십 줄이나 들여 표현해야 하는 비경제가 수시로 나타난다. 또 불필요한 과장으로 사람들을 갈등과 대결, 자극과 흥분으로 몰고 가는 경우도 없지 않다. 이러한 글 사용법의 후진성을 고쳐 사회 전체의 언어 효율성·적합성을 높이는 것이 신문이나 대학신문에게 주어진 과제라 하겠다.
△해설능력의 개선= 우리 사회는 전체적으로 운영 시스템이 정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과민한 평가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답이 없는 사회처럼 보인다. 그래서 목소리 큰 사람, 힘 센 사람, 후안무치한 사람, 사람 많이 끌어 모으는 사람이 정답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합리성이나 타당성에 관계없이 주장만 강하게 펼치면 대답이 얻어진다. 지하철 선로에 드러눕고,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는 것이 최상책이 돼버렸다. 그래서 만인의 만인에 의한 피해가 생활화 돼버렸다. 이러한 주장의 문화를 분석의 문화로 바꿔주는 것이 신문이 해야할 일이다. 분석의 문화가 정착되지 않으면 현재의 부조리는 사회적 혼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의 각종 시책에서부터 도로표지·버스 정류장 설치 같은 소소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해답이 없는 사회가 돼버린다. 결국 아무 것도 결정할 수 없는 사태로 치달을 수 있다. 그것이 사회적 혼돈이고, 이런 혼돈상이 후진성의 본질이다. 그것을 타파해나가는데 대한 고민과 방법론의 개발이 차근차근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대학언론 또한 이런 기성언론의 문제점을 함께 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사회나 대학을 어지럽히는 주장의 언론이 아니라 사회나 대학의 어지러운 주장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언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현재하는 요구이자, 신문이 살아나갈 길이다.
6. 맺는 말
앞에서 논의한 대학신문의 역할은 지방자치 시대가 이상적으로 실현될 때, 그리고 대학이 지방자치 시대라는 상황에 맞추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화와 개혁을 모색할 때를 전제로 한 것이다.
앞으로 지방자치 시대가 되면 산업 사회를 이끌어 온 표준화, 전문화, 집중화, 동시화, 극대화, 중앙집권화라는 일반적 지배 원리가 다양화, 통합화(전체로서의 유기적 결합), 분산화, 분권화, 탈대중화로 대체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대학은 다음 5가지의 목적과 방향에 의하여 개혁되고 변화될 것이다. ①대학의 폐쇄성, 보수성, 분파주의의 극복 ②직업 세계의 변화에 따른 대학 기능의 변화 수용 ③낭비와 비능률을 배제하고 합리성, 효율성, 생산성 제고 ④구성원의 성장, 복지에 관한 접근과 각 대학의 특성 개발 ⑤운영 관리의 민주화, 자율화, 전문화를 위한 시도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미래의 상황에서 대학신문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대학신문은 지역 사회로의 '열린 신문'을 지향해야 한다. '열린 신문'이란 폐쇄의 울타리를 허물고, 보다 확장된 수용자와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무한한 가능성의 신문을 의미한다.
대학신문이 '열린 신문'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대학이라는 보수적 폐쇄성을 극복해야 한다. 기존의 대학 신문이 울타리 치고 있는 편집 내용 영역과 독자 영역의 혁신을 꾀해야 한다. 어느 대학에서는 대학신문을 대학 인근의 주민들에게까지 배포하여 대학 신문 독자를 지역 엘리트 계층으로 확대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방법도 지방자치 시대의 대학신문의 역할에 비추어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한편 미래의 대학신문이 '전자 신문' 쪽으로 나아가게 된다면, 그 전단계로 대학신문 기사를 '하이텔', '천리안' 등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해 독자들에게 서비스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지금 몇몇 대학신문들은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어서,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한 대학 외부의 독자들의 의견이나 투고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대학신문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 시대에 맞게 지면을 혁신해야 한다. 지면 혁신의 방안으로 기존의 지면에 지역 사회의 문제를 다루는 편집을 생각해 볼 수 있고, '지역면'을 할애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 여기에서 분명히 해 두어야 할 것은 대학신문이 대학인과 지역 주민에게 정보를 공유하게 한다고 하여, 그것이 곧 대중지로의 전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대학신문은 어떠한 경우라도 학문성을 바탕으로 한 고급 정보지로서의 위상과 품위를 반드시 견지해야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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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2.19
  • 저작시기2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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