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의 본질적 핵심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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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론의 본질적 핵심 구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詩的 變容의 문제

2. 詩와 束縛

3. 詩人의 使命

4. 詩의 世界

5. 詩, 숙명적 반언어

6. 詩란 무엇인가

7. 現實과 永遠 사이

본문내용

지와의 단절을 극복하고 본래적인 세계로 돌아가 한 개의 바위가 되고자 詩人은 노래하고 있다.
6. 詩란 무엇인가
詩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인생이란 무엇인가나 사랑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가 인생과 사랑에 관하여 속 시원히 정의 내린 사람이 있었는가? 따라서 詩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우문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詩의 여러 특성을 살펴본다면 詩가 무엇인지 완전하게는 아니지만, 조금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詩의 특성을 살펴보자.
詩는 기본적으로 언어로 된 문학 예술이다. 인간이 이 땅에 있었을 그 때부터 詩는 우리 인간과 함께하였으며, 인간의 언어로써 이어져 내려왔다. 결국 詩는 언어로 씌여진 문학작품이다. 따라서 詩의 언어가 무엇이냐는 문제로부터 詩의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인간을 언어를 통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한 것들을 표현한다. 하지만 언어는 불완전하다. 길가에 있는 풀 한포기도 언어로써 완전하게 표현할 수 없다. 언어는 숙명적으로 그 한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남자가 사랑에 빠졌다. 여자를 향한 그 남자의 사랑은 너무나 크다. 그저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으로 그 남자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을까? 그 남자의 사랑 중 1%도 제대로 전달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듯 일상 언어로는 사물이나 감정의 본질을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詩는 다르다.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 버렸네
- 류시화 「소금인형」
노래로도 불려졌던 류시화의 「소금인형」이라는 詩이다. 이 詩에서 화자는 사랑을 詩의 언어로서 표현하고 있다. 정말 피 속으로 뛰어 들었다는 뜻은 아니다. 詩的 想像力을 통한 은유이다. 이렇듯 詩는 일상적 언어로써는 표현이 불가능한 대상의 어떤 실재를 특별한 언어, 즉 우리가 완전하다고 믿는 언어를 통해 표현하는 방법이다. 詩的 언어는 詩的 想像力을 통해 일반적인 언어의 정확성 질서화 논리화를 배척하고 정서의 환기에서 기인되는 애매성 직관성 비논리성을 추구한다. 그러므로 詩는 은유 상징 이미지 신화 역설 따위로 씌여지지 않으면 안 된다.
결론적으로 다시 한 번 말하면 詩란 詩的 想像力을 바탕으로 은유 상징 신화 이미지로 표현하는 언어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7. 現實과 永遠 사이
우리가 사는 이 세계에 永遠한 것이 있을까? 높은줄 모르고 뻗은 산도, 깊이를 모를 바다도, 장엄한 바위도 모두 변한다. 커다란 자연도 이렇듯 변하는데, 하물며 인간이 만든 것이 변하지 않을 수 있으랴! 이는 인간이 만든 예술 작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로댕의 조각도 그 모습이 조금씩 변해가며, 피카소의 그림도 그 색이 점점 퇴색되어 가고 있다. 이 세상 그 어느 뛰어난 예술가가 만든 작품도 영원히 한결같을 수는 없다. 그러나 詩는 다르다.
예술은 크게 物質藝術과 觀念藝術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먼전 물질예술은 조각이나 그림과 같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말 그대로 물질적인 예술품이다. 다음 관념예술은 실질적으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느낄 수는 없지만 詩나 음악과 같이 말 그대로 관념적으로 느낄 수 있는 예술품이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예술작품 중 어느 것이 더 영원성을 가지고 있을까? 물어보나 마나 그 기본적인 특성인 관념성으로 인해 의미가 퇴색될 염려가 없고, 무한 복제가 가능한 관념예술이 그 답이 될 것이다. 물질예술이 지닌 구체성, 감각성보다 관념예술이 지닌 보편성, 추상성은 확실히 영속성이다. 대상을 기호화한다는 것은 실재와 직접 대면하는 것이 아니라 약속된 기호로 받아들이는 것을 뜻하며 이 경우 기호화된 대상은 실재와 아무런 관련 없이 다만 언중들의 약속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물로 존재할 따름이다. 결국 詩는 필연적으로 그 언어화에서 오는 추상성과 보편성을 구체성에 일원화시킴에 의해서 참다운 영원성을 획득해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보편성을 구체성에 일원화시켜 구체적 영원성을 획득케 하고, 서로 모순된 질서를 총체적으로 파악케 하는 詩의 신비, 즉 想像力의 힘이란 바로 이 조화의 힘, 모순을 화해시키는 힘을 가리키는 말이다. 영원과 현실, 구체성과 추상성, 특수성과 보편성의 합일, 그리고 총체적 세계 인식은 바로 想像力이 지닌 이 조화의 힘으로써만 가능하다.
참고문헌(參考文獻).
류근조, 「韓國現代詩特講」, 집문당,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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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5.28
  • 저작시기2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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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11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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