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김동인의 출신 배경
① 고향은 평양, 즉 서북지방의 중심지
② 출신계층은 ‘8대를 한 곳에서 내려온 지주계층’
③ 억압 부재의 유년기 환경
2. 김동인의 문학관 및 작가적 평가
① 예술지상주의 경향
② 리얼리즘적 경향
3. 김동인의 문학사적 평가
4. 기존 비평을 중심으로 한 김동인 작품 평가
(1) 「감자」
(2) 「배따라기」
(3) 「태형」
(4) 「약한 자의 슬픔」
5. 주요 맥락으로 짚어 본 김동인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 및 비평
(1) 리얼리즘 문학
(2) 비극적 세계관
(3) 도덕적 의식의 결여
(4) 강한 자의 승리, 약한 자의 패배
(5) 남존여비 사상
6. 마치며
<참고문헌>
① 고향은 평양, 즉 서북지방의 중심지
② 출신계층은 ‘8대를 한 곳에서 내려온 지주계층’
③ 억압 부재의 유년기 환경
2. 김동인의 문학관 및 작가적 평가
① 예술지상주의 경향
② 리얼리즘적 경향
3. 김동인의 문학사적 평가
4. 기존 비평을 중심으로 한 김동인 작품 평가
(1) 「감자」
(2) 「배따라기」
(3) 「태형」
(4) 「약한 자의 슬픔」
5. 주요 맥락으로 짚어 본 김동인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 및 비평
(1) 리얼리즘 문학
(2) 비극적 세계관
(3) 도덕적 의식의 결여
(4) 강한 자의 승리, 약한 자의 패배
(5) 남존여비 사상
6. 마치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자의 슬픔」과 「감자」이다.
「약한 자의 슬픔」은 제목에서부터 ‘약한 자’를 말하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인 엘리자베트가 약한 자로, 남작이 강한 자로 등장한다. 그리고 소설의 주된 내용은 엘리자베트의 약한 자로서의 고뇌이다. 강한 자인 남작과 잠자리를 하고난 뒤 임신을 하게 되고 그에 따른 약한 자로서의 고뇌가 잘 묘사되어 있다. 「감자」에서도 복녀를 약한 자로 왕서방을 강한 자로 설정하고 이야기를 전개해간다. 여기서 「약한 자의 슬픔」과 「감자」의 공통된 점이 있다면 가지지 못한 자 즉 경제적으로 힘이 없는 자를 약한 것으로 설정해두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자」에 등장하는 물질적 약자인 복녀는 「약한 자의 슬픔」의 엘리자베트와는 다른 점이 있다. 그것은 엘리자베트가 처음 부분에서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수동적이었던 반면에 복녀는 자신의 처지를 잘 알고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갔다는 것이다.
이처럼 두 여자 주인공의 대처방식이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김동인이 표현하고자 했던 약한 자의 모습은 권선징악이라는 주제와는 다르게 끝을 맺게 된다. 즉 김동인은 약한 자를 끝까지 약한 모습으로 남게 하고 있다.「약한 자의 슬픔」에서 ‘사랑’을 외치며 자신의 상황을 극복하려 한 엘리자베트의 모습은 약한 자로서의 진정한 슬픔은 극복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로 인해 어설픈 결말이라는 한계를 가지게 된다.
(5) 남존여비 사상
김동인은 그의 작품 속에서, 실생활에서 여성이란 비천한 존재라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실제 그의 입으로 “매녀가 아닌 여자는 여자로 보지 않는다”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유년시절부터 그를 지배해온 유아독존적 사고방식이 당시 사회적으로 팽배해 있던 남존여비 사상과 결합되어 여성에 대한 그의 부정적 인식을 더욱 더 심화시켰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며 또한,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성에게 심한 배신을 당하는 등의 경험이 심리적으로 지울 수 없는 큰 상처가 되어 여성에 대한 그의 인식을 극단적인 부정으로 몰고 가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 본다.
「감자」에서는 복녀라는 ‘인간’이 윤리의식을 저버린 ‘동물’로 격하하는, 동인이 조종한 인형극은 그의 여성에 대한 생각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며, 「배따라기」의 아내는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남편에게 이렇다 할 항변조차 할 수 없는 인물이며 그에 대한 타개책으로 죽음 외에는 선택할 수 없었던 무력한 존재로 묘사된다. 「약한 자의 슬픔」에서의 엘리자베트도 결국 자신의 무지와 나약함 때문에 패배한다.
6. 마치며
김동인의 단편소설에 드러나는 2원적 요소인 자연주의적 리얼리즘계열과 탐미주의계열의 작품성향들로부터 이 시기 새로운 소설미학의 한 단면을 여실히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김동인의 작가의식과 문학적 지향은 무엇보다도 문학 본래의 위치를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보다 확대된 경험공간의 제시와 성격창조의 다양성, 구성과 문체의 치밀함 등에서 이 시기 소설이 나아가야 할 하나의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였다고 하겠다.
다만 당대의 식민지적 현실과 문학이 위치하고 있는 존재 기반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통찰이 배제된 데에 대해서는 객관적 시각에서 냉철히 비판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김동인』, 이재선-편, 서강대학교 출판부 1998
『한국 근현대소설의 흐름』, 윤병로, 새미출판사 2000
『한국근ㆍ현대문학사』, 윤병로, 명문당 2000
『한국현대문학사1』, 권영민, 민음사 2002
『감자ㆍ배따라기 외 - 김동인』, 하서명작선, 하서 1997
『한국문학사』김윤식, 김현, 민음사 1973
『한국소설사』김윤식, 정호웅, (주)문학동네 2000
『작가와 작품을 찾아서』,강인수, 푸른사상사 2003
「약한 자의 슬픔」은 제목에서부터 ‘약한 자’를 말하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인 엘리자베트가 약한 자로, 남작이 강한 자로 등장한다. 그리고 소설의 주된 내용은 엘리자베트의 약한 자로서의 고뇌이다. 강한 자인 남작과 잠자리를 하고난 뒤 임신을 하게 되고 그에 따른 약한 자로서의 고뇌가 잘 묘사되어 있다. 「감자」에서도 복녀를 약한 자로 왕서방을 강한 자로 설정하고 이야기를 전개해간다. 여기서 「약한 자의 슬픔」과 「감자」의 공통된 점이 있다면 가지지 못한 자 즉 경제적으로 힘이 없는 자를 약한 것으로 설정해두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자」에 등장하는 물질적 약자인 복녀는 「약한 자의 슬픔」의 엘리자베트와는 다른 점이 있다. 그것은 엘리자베트가 처음 부분에서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수동적이었던 반면에 복녀는 자신의 처지를 잘 알고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갔다는 것이다.
이처럼 두 여자 주인공의 대처방식이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김동인이 표현하고자 했던 약한 자의 모습은 권선징악이라는 주제와는 다르게 끝을 맺게 된다. 즉 김동인은 약한 자를 끝까지 약한 모습으로 남게 하고 있다.「약한 자의 슬픔」에서 ‘사랑’을 외치며 자신의 상황을 극복하려 한 엘리자베트의 모습은 약한 자로서의 진정한 슬픔은 극복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로 인해 어설픈 결말이라는 한계를 가지게 된다.
(5) 남존여비 사상
김동인은 그의 작품 속에서, 실생활에서 여성이란 비천한 존재라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실제 그의 입으로 “매녀가 아닌 여자는 여자로 보지 않는다”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유년시절부터 그를 지배해온 유아독존적 사고방식이 당시 사회적으로 팽배해 있던 남존여비 사상과 결합되어 여성에 대한 그의 부정적 인식을 더욱 더 심화시켰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며 또한,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성에게 심한 배신을 당하는 등의 경험이 심리적으로 지울 수 없는 큰 상처가 되어 여성에 대한 그의 인식을 극단적인 부정으로 몰고 가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 본다.
「감자」에서는 복녀라는 ‘인간’이 윤리의식을 저버린 ‘동물’로 격하하는, 동인이 조종한 인형극은 그의 여성에 대한 생각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며, 「배따라기」의 아내는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남편에게 이렇다 할 항변조차 할 수 없는 인물이며 그에 대한 타개책으로 죽음 외에는 선택할 수 없었던 무력한 존재로 묘사된다. 「약한 자의 슬픔」에서의 엘리자베트도 결국 자신의 무지와 나약함 때문에 패배한다.
6. 마치며
김동인의 단편소설에 드러나는 2원적 요소인 자연주의적 리얼리즘계열과 탐미주의계열의 작품성향들로부터 이 시기 새로운 소설미학의 한 단면을 여실히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김동인의 작가의식과 문학적 지향은 무엇보다도 문학 본래의 위치를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보다 확대된 경험공간의 제시와 성격창조의 다양성, 구성과 문체의 치밀함 등에서 이 시기 소설이 나아가야 할 하나의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였다고 하겠다.
다만 당대의 식민지적 현실과 문학이 위치하고 있는 존재 기반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통찰이 배제된 데에 대해서는 객관적 시각에서 냉철히 비판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김동인』, 이재선-편, 서강대학교 출판부 1998
『한국 근현대소설의 흐름』, 윤병로, 새미출판사 2000
『한국근ㆍ현대문학사』, 윤병로, 명문당 2000
『한국현대문학사1』, 권영민, 민음사 2002
『감자ㆍ배따라기 외 - 김동인』, 하서명작선, 하서 1997
『한국문학사』김윤식, 김현, 민음사 1973
『한국소설사』김윤식, 정호웅, (주)문학동네 2000
『작가와 작품을 찾아서』,강인수, 푸른사상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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