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음식문화의 전통
☊ 일상음식
☊ 러시아 음식의 특징
☊ 러시아에서 먹어야할 것 11가지
☊ 일상음식
☊ 러시아 음식의 특징
☊ 러시아에서 먹어야할 것 11가지
본문내용
게 해 주었다. 물론 보드카는 처음부터 그 판매를 정부가 독점했으며, 18세기 뾰뜨로 대제 시대부터 국가의 주류 통제는 점차 국가 세입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보드카는 러시아인 생활의 일부인데, 특히 전통적으로 종교 축일은 곧 음주일이었다. 하느님을 찬양하기만 하면 술을 마실 수 있고 천국에도 갈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 있다. 또한, 마을이나 집안의 특별한 행사, 즉 결혼과 세례, 토지의 임차와 목동의 고용, 아들의 군 입대와 추수감사절에는 만취되도록 마셨다. 보드카가 러시아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는 밑의 몇 가지 유머만 봐도 알 수가 있다.
[부인: “나를 선택하든지 아니면 보드카를 선택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남편은 머리 뒷통수를 쓰다듬으면서, “보드카는 많이 있소?” 라고 물었다.]
[한 부인이 이웃 부인에게 물어 보았다: “당신은 어떻게 당신의 술주정꾼이 정원의 풀을 뽑도록 하게 만들었습니까?”
그러자 이웃 부인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주 간단하지요. 나는 그이에게 보드카가 있는 창고 열쇠를 풀밭에서 잃어버렸다고 말했거든요.”]
이렇듯 러시아인들, 특히 남성들이 얼마나 보드카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또한, 러시아의 민중들은 아주 옛날부터 지금까지 보드카를 약이나 마취제로 사용하고 있다. 감기에 걸리면 후추와 함께 보드카를 마시고, 배가 아플 때에도 보드카에 소금을 타서 마신다. 이처럼 보드카는 러시아인의 삶의 일부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감자와 설탕에 이어 19세기에 나타나 가장 널리 보급된 차에 대해 알아보자. 1638년 몽고 사절단이 차르 미하일 로마노프에게 보내는 귀중한 선물로써 차 200봉지를 가져온 것이 러시아인이 차를 알게 된 계기였다. 그 후, 러시아가 중국으로부터 차를 수입하기 시작한 것은 1689년 양국간 네르친스크 조약이 체결되면서부터였으며, 당시 차는 주로 병을 고치는 목적에서 사용되었다. 술 먹기 전에 먹으면 술 냄새를 피할 수 있겠고, 술 먹은 후에 먹으면 술로 인한 숙취를 쫓아 버릴 수 있다고 여겨졌다. 벽돌 모양의 전차의 수입이 갑자기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1790년이었으며, 차 마시는 습관의 확대와 함께 ‘스스로 끓는다’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사모바르’의 사용도 한층 보편화되었다. 원래 사모바르는 숯이나 마른 나무토막, 솔방울 등의 땔감을 이용해서 차를 끓였는데, 요즘은 니크롬선을 사용하는 전기식모바르가 많이 보급되어 있다. 이제 차 마시는 것은 더 이상 의료용으로 국한되지 않았으며, 19세기를 통해 점차 하층 계급에게도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오늘날 러시아인의 음식문화는 시장 경제의 논리에 따라, 외국 수입품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농민들의 먹거리 가운데 약 70% 가량이 수입품이고 제2의 빵인 감자조차 상당량이 수입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더 이상 모스크바 시내에서 맥도널드와 피자헛 등 외국 음식점을 찾는 일이 그렇게 힘들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젊은 세대 층의 사람들이 크바스보다 콜라나 환타를 찾는 것이 이상스럽게 생각되지 않게 된 것이다.
러시아 음식의 특징
러시아는 그 넒은 국토만큼이나 요리도 다양하지만 기후의 영향인지 몇 가지 공통점은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특징이라면 전통적인 방법으로 요리를 만들어 아직까지 가공식품이 그리 발달되지는 못했고 뜨거운 음식과 블랙커피, 보드카 등 전반적으로 체력을 보완하는 요리와 술이 발달한 점이 특징이다.
워낙에 넓은 나라인 탓에 러시아의 대표적인 음식을 바로 손꼽기란 쉽지 않다. 각 지방마다 특색있는 음식들이 발달하여 있을 뿐 아니라 오랜 시간동안 러시아의 음식은 귀족음식과 평민음식으로 확연히 나뉘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러시아 요리가 지니고 있는 일반적인 특징들이 있는데 이는 가공식품을 이용하기 보다는 천연재료를 이용,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들이 많다는 것과 대부분의 요리에 신맛과 단맛이 강한, 우유로 만든 전통적인 소스인 스메타나가 첨가된다는 것이다.
러시아인들의 주식은 빵과 고기이며, 추운 자연 환경 덕에 지방질이 많은 육류의 소비가 훨씬 많기 때문에 돼지고기가 쇠고기보다 월등히 비싸기도 하다. 또한 물이 별로 안 좋기 때문에 그 대용으로 차를 마시는 문화가 널리 형성되어 있다. 잼, 과일, 초콜릿 등과 함께 먹는 얇게 구워낸 팬케이크인 블리니, 고기나 야채 등을 넣고 튀긴 빵인 피로슈키와 만두와 거의 유사한 뺄메니, 스메따나를 띄워 먹는 빨간 무를 끓여 만든 스프인 보르쉬, 비프 스트로게노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끄라라고 불리는 철갑상어알 등의 러시아 요리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명물인 키예프 식 커틀릿이나 꼬치에 끼워 장작 위에 걸고 구워내는 바비큐의 일종인 코카서스의 샤실리크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피로프 등을 맛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러시아에서 먹어야할 것 11가지
무엇보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혹시라도 어느 나라에 여행을 가려고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그 나라의 고유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알고 떠나야할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비빔밥, 김치가 있고 일본에는 お好みき(오코노미야끼: 우리 나라의 부침개와 비슥한 것임)와 여러 가지 どんぶり(돈부리: 우리나라 덮밥과 비슷함) 같은 것이 있듯 러시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중 일반적으로 가장 유명한 것이 아마 보드카일 것이다. 러시아의 보드카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음식에 관해 조사를 하다보니 보드카 외에도 여러 가지 먹거리가 많았다. 우리나라와는 비슷한 음식도 있지만 역시 색다른 음식들이 많았다. 차례로 보기로 하자.
1) 흑빵
빵은 러시아인들의 주식으로 주로 호밀이 주원료이다. 호밀을 러시아의 한랭하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랐고 이를 원료로 한 검은 빵은 영양이 많다고 하여 러시아인들에게 늘 사랑을 받아왔다. 러시아의 검은 빵은 다른 유럽 등지의 검은 빵보다 더 찰지고 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종류도 다양해서 호밀로만 만든 흑빵과 곡식을 섞은 흑빵, 딱딱한 흑빵, 부드러운 흑빵 등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다. 처음에 약간 시큼한 맛이 입에 안 맞을 수도 있으나 한번 그 맛에 빠지면 다시는 흰 빵을 찾지 않을 것이다.
2) 블린느이
블린느이는 러시아 핫케
[부인: “나를 선택하든지 아니면 보드카를 선택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남편은 머리 뒷통수를 쓰다듬으면서, “보드카는 많이 있소?” 라고 물었다.]
[한 부인이 이웃 부인에게 물어 보았다: “당신은 어떻게 당신의 술주정꾼이 정원의 풀을 뽑도록 하게 만들었습니까?”
그러자 이웃 부인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주 간단하지요. 나는 그이에게 보드카가 있는 창고 열쇠를 풀밭에서 잃어버렸다고 말했거든요.”]
이렇듯 러시아인들, 특히 남성들이 얼마나 보드카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또한, 러시아의 민중들은 아주 옛날부터 지금까지 보드카를 약이나 마취제로 사용하고 있다. 감기에 걸리면 후추와 함께 보드카를 마시고, 배가 아플 때에도 보드카에 소금을 타서 마신다. 이처럼 보드카는 러시아인의 삶의 일부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감자와 설탕에 이어 19세기에 나타나 가장 널리 보급된 차에 대해 알아보자. 1638년 몽고 사절단이 차르 미하일 로마노프에게 보내는 귀중한 선물로써 차 200봉지를 가져온 것이 러시아인이 차를 알게 된 계기였다. 그 후, 러시아가 중국으로부터 차를 수입하기 시작한 것은 1689년 양국간 네르친스크 조약이 체결되면서부터였으며, 당시 차는 주로 병을 고치는 목적에서 사용되었다. 술 먹기 전에 먹으면 술 냄새를 피할 수 있겠고, 술 먹은 후에 먹으면 술로 인한 숙취를 쫓아 버릴 수 있다고 여겨졌다. 벽돌 모양의 전차의 수입이 갑자기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1790년이었으며, 차 마시는 습관의 확대와 함께 ‘스스로 끓는다’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사모바르’의 사용도 한층 보편화되었다. 원래 사모바르는 숯이나 마른 나무토막, 솔방울 등의 땔감을 이용해서 차를 끓였는데, 요즘은 니크롬선을 사용하는 전기식모바르가 많이 보급되어 있다. 이제 차 마시는 것은 더 이상 의료용으로 국한되지 않았으며, 19세기를 통해 점차 하층 계급에게도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오늘날 러시아인의 음식문화는 시장 경제의 논리에 따라, 외국 수입품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농민들의 먹거리 가운데 약 70% 가량이 수입품이고 제2의 빵인 감자조차 상당량이 수입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더 이상 모스크바 시내에서 맥도널드와 피자헛 등 외국 음식점을 찾는 일이 그렇게 힘들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젊은 세대 층의 사람들이 크바스보다 콜라나 환타를 찾는 것이 이상스럽게 생각되지 않게 된 것이다.
러시아 음식의 특징
러시아는 그 넒은 국토만큼이나 요리도 다양하지만 기후의 영향인지 몇 가지 공통점은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특징이라면 전통적인 방법으로 요리를 만들어 아직까지 가공식품이 그리 발달되지는 못했고 뜨거운 음식과 블랙커피, 보드카 등 전반적으로 체력을 보완하는 요리와 술이 발달한 점이 특징이다.
워낙에 넓은 나라인 탓에 러시아의 대표적인 음식을 바로 손꼽기란 쉽지 않다. 각 지방마다 특색있는 음식들이 발달하여 있을 뿐 아니라 오랜 시간동안 러시아의 음식은 귀족음식과 평민음식으로 확연히 나뉘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러시아 요리가 지니고 있는 일반적인 특징들이 있는데 이는 가공식품을 이용하기 보다는 천연재료를 이용,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들이 많다는 것과 대부분의 요리에 신맛과 단맛이 강한, 우유로 만든 전통적인 소스인 스메타나가 첨가된다는 것이다.
러시아인들의 주식은 빵과 고기이며, 추운 자연 환경 덕에 지방질이 많은 육류의 소비가 훨씬 많기 때문에 돼지고기가 쇠고기보다 월등히 비싸기도 하다. 또한 물이 별로 안 좋기 때문에 그 대용으로 차를 마시는 문화가 널리 형성되어 있다. 잼, 과일, 초콜릿 등과 함께 먹는 얇게 구워낸 팬케이크인 블리니, 고기나 야채 등을 넣고 튀긴 빵인 피로슈키와 만두와 거의 유사한 뺄메니, 스메따나를 띄워 먹는 빨간 무를 끓여 만든 스프인 보르쉬, 비프 스트로게노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끄라라고 불리는 철갑상어알 등의 러시아 요리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명물인 키예프 식 커틀릿이나 꼬치에 끼워 장작 위에 걸고 구워내는 바비큐의 일종인 코카서스의 샤실리크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피로프 등을 맛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러시아에서 먹어야할 것 11가지
무엇보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혹시라도 어느 나라에 여행을 가려고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그 나라의 고유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알고 떠나야할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비빔밥, 김치가 있고 일본에는 お好みき(오코노미야끼: 우리 나라의 부침개와 비슥한 것임)와 여러 가지 どんぶり(돈부리: 우리나라 덮밥과 비슷함) 같은 것이 있듯 러시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중 일반적으로 가장 유명한 것이 아마 보드카일 것이다. 러시아의 보드카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음식에 관해 조사를 하다보니 보드카 외에도 여러 가지 먹거리가 많았다. 우리나라와는 비슷한 음식도 있지만 역시 색다른 음식들이 많았다. 차례로 보기로 하자.
1) 흑빵
빵은 러시아인들의 주식으로 주로 호밀이 주원료이다. 호밀을 러시아의 한랭하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랐고 이를 원료로 한 검은 빵은 영양이 많다고 하여 러시아인들에게 늘 사랑을 받아왔다. 러시아의 검은 빵은 다른 유럽 등지의 검은 빵보다 더 찰지고 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종류도 다양해서 호밀로만 만든 흑빵과 곡식을 섞은 흑빵, 딱딱한 흑빵, 부드러운 흑빵 등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다. 처음에 약간 시큼한 맛이 입에 안 맞을 수도 있으나 한번 그 맛에 빠지면 다시는 흰 빵을 찾지 않을 것이다.
2) 블린느이
블린느이는 러시아 핫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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