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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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책을 읽기 전에 1


2. 책 안에서 2
가. 『국화와 칼』의 일본 문화론적 의미 2
(1) 하지(恥) 3
(2) 온(恩) 3
(3) 기리(義理) 4
(4) 기무(義務) 4
나. 『국화와 칼』의 일본문화 이해 5
(1) 계층적 질서에 대한 신뢰 5
(2) 『은』과 『의리』 6
(3) 『염치』의 문화 7


3. 마치며 8

본문내용

영어사전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인 듯 싶다. ‘hankook'이 영어 단어로 사전에 오르는 것을 생각이나 해보았을까? 그런데 우리의 자랑인 ‘김치‘도 공식 영어표기가 ‘kimuchi‘ 인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는 전혀 이상할 것이 없을지 모른다. ‘영어사전에 오른 단어는 일본어가 수백 단어, 한글은 수개 단어‘ 라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일본 문화의 서구 전파와 서구인의 일본문화에 대한 친밀감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진전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국화와 칼』로부터 이어지는 전후의 일본문화론은 어느덧 반세기를 훌쩍 넘겨버렸다. 1990년대는 문화론의 침체기로 비록 1960, 70년대의 폭발적인 인기는 사그러 들었지만 이제까지 숨 가쁘게 걸어왔던 일본문화론의 궤적을 더듬기에는 적기인 듯하다.
일본문화에 대한 조사나 문헌은 대부분이 서구문화 특히, 미국문화와 일본문화와의 비교를 다루고 있다. 두 문화는 서로 대조적인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비교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동양적 사고가 곧 일본적 사고인양 잘못 인식되기 쉽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비교는『국화와 칼』의 영향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또한, 일본문화론의 논조가 일본의 경제 변화와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패전기의 곤궁함은 곧바로 문화론에 열등감으로 나타나 모든 일본적인 특성은 부정적으로 그려졌다. 그러나 경제의 회복과 더불어 이루어낸 놀랄만한 경제의 고도성장은 문화론에서도 자신감의 회복으로 이어지고, 일본적인 특성은 경제회복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로 반영된다. 이후 선망의 대상이고 추격의 대상이던 미국을 경제면에서 따라잡은 일본은 이제까지의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일본문화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나아가 세계의 보편원리로 삼고자 골몰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그들의 경제적 부흥이 결코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보호막 아래 군비 부담 없이 오로지 경제에만 전념했던 결과였다는 것을 간과한 채 자만에 가득 차 무역마찰을 야기함으로서 일본경제를 장기침체의 늪으로 빠뜨리고 말았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은 역시 문화론에 반영되는데, 이 시기는 그들이 패전기에 보여주었던 서구 본받기가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패전기와 같이 서구적 사고를 본받자는 것이 아니고, 서구의 정치 경제시스템을 본받자는 점이다.
핵우산의 보호 아래 지나치게 급성장한 일본은 이제 큰 도전을 받고 있다. 1980년대 잠시 경제적 역전을 경험했던 미국도 예전만큼 너그럽지 못하고, 새롭게 대두된 미국과 아랍권의 전쟁이 일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자못 궁금하다. 절름발이 대국 -만일 대국이라는 의미가 군사적인 힘과 경제의 수위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일본은 이 기회에 경제뿐만 아니라 군사의 대국화도 꿈꾸고 있으며, 한국전쟁에서 그러했듯이 미국과 아프간 전쟁에서 또 다른 돌파구가 마련될지도 모르겠다. 이제 일본이 다시 힘을 얻게 된다면, 일본문화론도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되어 갈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새롭게 전개 될 일본문화론은 순수성을 바탕으로 실증적 근거 아래 다양하게 연구되어져야 할 것이며, 대중이 타겟이 아닌 심도 있는 학문적 연구가 되길 희망해 본다.
또한 이제까지와 같은 단순한 추론의 나열이 아닌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탐구여야 할 것이며, 미국 대 일본, 서구 대 동양이 아닌 다양한 방면에서의 연구가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아직도 일본문화의 연구 방향은 실로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에서 일본인과 일본을 가장 낮게 평가하는 나라는 아마 한국일 것이다. 이는 우리가 일본인과 일본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서가 아니라 상당 부분 감성적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는 일본인과 일본에 관한 연구 수준에 있어 세계의 다른 나라에 비해 결코 우수한 업적을 내지 못했다. 이웃에 있는 일본인과 일본을 객관적으로 또 과학적으로 연구, 분석하여 평가해 오지도 못했다. 우리 국민과 학자들은 이성과 지성에 호소하여 일본을 바라보기 보다는 감성과 감정에 이끌려 일본인과 일본을 논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역사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말로 변명하기에는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다. 서구 사람들이 분석하고 연구한 글을 통해 일본인과 일본을 이해하고 대비책을 세워서야 되겠는가! 이제 우리의 일본 연구 수준을 높이고 여기서 얻어진 분석결과를 토대로 일본 관련 정책을 세워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키워드

일본,   국화,  
  • 가격5,0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8.02.12
  • 저작시기2005.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0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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