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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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학교가 아름답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라는 책을 읽고, ‘정말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라는 생각을 했다. 다른 사람이 이 글을 보면 ‘무슨 말인가?’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학교를 떠올려보면, 시멘트를 발라놓은 건물에 같은 옷을 입고 빼곡히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많은 아이들이 정해진 자리에 앉아 초록색 칠판 앞 교탁에 서서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과 칠판에 적는 내용을 보며 하루하루 배워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지는 곳이 요즘의 학교이다.
나는 작은 학교라는 책 제목의 단어를 보고 내가 다니던 중학교를 떠올렸다. 초등학교를 작은 시골에서 한 학년에 2학급인 학교를 다녔고, 중학교도 마찬가지로 한 학년에 2학급씩인 작은 시골학교에서 공부를 했다.
초등학교 때 사람은 많은데 공부할 교실이 모자라서 오전 ․ 오후반 수업도 했었다. 그때에는 등교를 할 때나 집으로 갈 때, 작은 문 하나에 서로 등을 맞대고 좁은 곳에 이러 저리 자리를 잡아, 신발을 겨우 신고 교문 밖으로 빠져나갔던 기억이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의 일이다. 그러고 나서 시골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2층밖에 없는 작은 건물에 조용한 듯 했던 느낌, 그리고 배정된 반에 들어갔을 때 나를 바라봤던 친구들의 관심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다. 처음에는 전학을 와서 다시 살던 곳으로 이사를 가자고 떼쓰곤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곳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
어른들은 공기 좋은 시골이 좋다고 한다. 나 또한 어린 시절에는 창문을 열면 빼곡히 보이는 높은 빌딩보다는 푸른 산과 맑은 공기가 느껴지는 시골이 좋다고 느낀다. 예전에는, 어른들이 시골이 좋다고 하시면 어릴 때의 내 마음은 도시에 사는 친척들이 부러웠었다. 지금은 학교를 다니기 위해 인천에 살고 있지만, 가끔 집에 가게 되면 그 때의 어른들의 말씀을 이제는 알 것 같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집에서 조금 먼 거리의 학교를 다녔다. 여러 개의 건물들과 10학급이나 되는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와 대입 준비로 다녔던 기억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학교는 어떤 곳일까? 학교에서 무엇을 얻기 위해 다니고 있는 것일까?’
가끔 텔레비전을 보면 자신의 꿈을 위해 다니던 학교도 그만두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그런 결정을 하는 그 사람의 모습이 멋있기도 하고, 그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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