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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반가운 손님, 그렇지 않은 나쁜 손님. 우리에게 가장 큰 손님은 미국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비록 그 손님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우리가 속단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현재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존재가 미국임에는 확실하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손님은 언제나 객체라는 것. 손님이 주체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아마도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느껴야 할 말이 바로 이것인 것 같다.
소설을 읽는 동안 주인이 아닌 손님으로 살아온 민족이 이 땅을 지나간 역사라는 이름을 가진 참혹한 시간이 참 가슴 아팠다. 어쩌면 주인이 아닌 손님으로 살아온 지난날을 지금 우리가 되풀이 할지도 모르는 갈림길에 와있다는 사실에 또한 가슴이 아팠다.
소설을 읽는 동안 주인이 아닌 손님으로 살아온 민족이 이 땅을 지나간 역사라는 이름을 가진 참혹한 시간이 참 가슴 아팠다. 어쩌면 주인이 아닌 손님으로 살아온 지난날을 지금 우리가 되풀이 할지도 모르는 갈림길에 와있다는 사실에 또한 가슴이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