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후기 교육철학(분석철학,현상학,해석학,실존주의,비판이론,구성주의,포스트모더니즘)

소개글

현대후기 교육철학(분석철학,현상학,해석학,실존주의,비판이론,구성주의,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분석철학과 교육
(1) 분석철학
(2) 분석철학과 교육
2. 현상학·해석학과 교육
(1) 현상학과 교육
(2) 해석학과 교육
3. 실존철학과 교육
(1) 실존철학
(2) 실존철학과 교육
4. 비판이론과 교육
(1) 비판이론
(2) 비판이론과 교육
5. 구성주의(Constructivism)와 교육
(1) 구성주의
(2) 구성주의와 교육
6. 포스트모더니즘과 교육
(1)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
(2) 포스트모더니즘과 교육
참고문헌

본문내용

해 왔던 이성적 주체, 객관적 지식, 진보적인 역사개념을 부정하며, 또한 기초주의, 본질주의, 보편주의, 실재적 지식에 대해서도 반대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의 공통적인 기반은 '동일성(identity)'보다 '다양성'과 '차이'를 찬미하는 점에 있다.
이러한 점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은 철학, 과학, 예술 등 각 분야의 이론들이 표방하고 있는 객관성, 통일성, 보편성을 부정한다. 이성과 지식과 언어와 가치 등은 우연적, 임의적, 상대적이며, 역사적으로 구성된 것이라고 본다. 또한 '정신의 변증법', '의미의 해석학', '인간의 진보', '노동자의 해방'과 같은 '큰 이야기'를 거부하는 한편 규모나 영향력에 있어서 아주 악은 '작은 이야기'에 주목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우리가 세계나 사물을 인식할 때 의존하는 '개념적인 틀'이 선험적으로 주어진 절대불변의 것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에 따라 그리고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라고 봄으로써 다양한 관점에서의 이해와 해석을 존중한다.
이처럼 객관적인 기준과 가치의 소멸, 의미의 해체와 상실, 비이성주의와 주관주의로 특징지어지는 포스트모더니즘은 종래의 일원적인 사고의 틀을 깨고 보다 다원적이며 개방적인 사고와 신념 체제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이 사회, 문화, 학문 등 각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며 그 영향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 포스트모더니즘과 교육
1980년대 말 이성 중심의 구미교육학이 비판되면서 '큰 이야기'보다 '작은 이야기'를, '총체성'보다 '주변성'을 주시하는 포스트모더니즘적 사고에 기반을 두고 이른바 '포스트모던 교육학
) 포스트모더니즘적 사유 방식으로 교육학의 문제를 접근하는 새로운 교육학의 흐름에 대해, 현재 포스트모더니즘 교육학, 포스트모던 교육학, 포스트모더니즘적 교육학, 교육학적 포스트모더니즘 등 몇 가지 표현이 혼용되고 있다. 이러한 용어상의 차이와 혼재는 교육학에 대한 포스트모더니즘의 접근방식과 내용 등에 대한 사용자 자신의 입장과 관점을 분명히 규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학문적 미정리의 결과라고 보여진다. 본 글에서는 이후 이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일단 지루의 표현을 빌려 포스트모던 교육학으로 표기하기로 한다.
이 대두되었다. 포스트모던 교육학(postmodern pedagogy)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미국의 지루(H. A. Giroux)이다. 그는 '비판적 교육학(critical pedagogy)', '경계교육학(border pedagogy)'이라는 이름으로 지배적인 문화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존중할 것과 이를 위해 다원적인 지성을 형성할 것을 강조하였다.
행위에 대해 구속적인 역할을 갖는 규범이나 관습, 상식을 거부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은 지금까지 교육학이 전제로 해 온 주체 형성, 인간형성과 같은 명제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근대적 사고에 기반을 둔 인간형성과 같은 '큰 이야기'들을 거부하고 있다. 이제까지 교육학적으로 자명했던 것들이 포스트모더니즘의 사고 기반에서는 더 이상 자명한 것이 아닌 것이 되면서 근대 교육학은 포스트모더니즘 앞에서 자기해체의 위험을 포함한 근본적인 자기반성을 요구받고 있다.
포스트모던 교육학의 사유방식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는 종래의 교육학을 반성적으로 생각해 보게 하면서, 새로운 시점에서 교육문제를 접근하고 이해하며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다는 점에 있다.
첫째, 지식의 절대적, 보편적 기준을 거부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은 지금까지 보편 타당한 것으로 다루어 왔던 교육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둘째, 포스트모더니즘의 교육학적 관점은 지배적인 것으로부터 벗어나고 '다양성'을 '차이'로 존중할 것을 강조한다. 여기에서 다양성이란 그 동안 지배적인 문화에 의해 은폐되어 왔던 것으로, 교육은 이러한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원적인 지성' 내지 '비판적 의식'을 형성하는 것의 중요성과 교사가 아동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지도할 필요성을 주지시켜 준다.
셋째, 아동은 '자기 변혁'과 '사회 변혁'의 주체이며, 따라서 모든 아동은 '인간 주체'로서 존중받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때 개개인의 정체성도 중층성과 다양성을 특성으로 하고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개인의 정체성은 중층성, 성별, 민족, 인종, 계급, 계층, 성장사, 언어구조, 대중문화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서 규정되기 때문에 다양성을 갖게 된다. 이와 같은 사실들은 지루가 언급한 포스트모던 교육학의 목적을 주지시켜준다.
이 밖의 일상의 '작은 이야기'를 중시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은 이제까지 과학적 지식에 밀려 소외되었던 '일상생활 속에서 체득한 지식'의 가치가 소중함을 깨우쳐 주는 등, 그동안 교육학의 논제에서 제외되거나 주목받지 못했던 많은 주변적인 교육문제에 관심을 돌리게 함으로써 교육실천에 대한 반성과 개혁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러한 포스트모던 교육학은 서구 이성의 논리에 대해 회의하고 고정된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열린 관점에서 교육문제를 생각하고 반성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이는 정형화된 교육이론을 거부하고 다양한 이론과 실천을 허용하고 있어서 다양한 연구 영역과 방법,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교육 실천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그러나 객관적 진리의 기반을 거부하는 포스트모더니즘적 관점은 무정부주의적인 인식론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의문과 회의는 그 논점이 근대사상의 해체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근대사상을 넘어 새로운 구축작업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가 불분명하다는 점에 집중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서 제기되는 비판과 우려는 교육학에서도 마찬가지고 제기되고 있다. 포스트모던 교육학의 사유방식이 종래 교육학과의 단절과 해체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재구축의 방향을 찾을 것인지, 종래 교육학과의 접점을 찾을 가능성은 없는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지 등, 포스트모던 교육학이 정리하고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많다.
참고문헌
조경원·김미환·최양미·장선희·정광희 공저, 서양교육의 이해-역사와 사상, 교육과학사

키워드

교육철학,   구성주의,   포스트모더니즘,   현상학,   해석학,   비판이론,   분석철학,   실존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