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승의 시 세계를 세 시기로 나누고 작품을 분석 주제의식을 논하시오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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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현승의 시 세계를 세 시기로 나누고 작품을 분석 주제의식을 논하시오jo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김현승의 시세계의 시기
1) 제1기 - 자연을 통한 민족의 현실의 표현
2) 제2기 - 고독의 추구와 자의식의 견고성확보
3) 제3기 - 기독교적 회귀와 신에게의 절대의존
2. 김현승 작품소개와 감상
1) 가을
1) 핵심 정리
(1) 시작(詩作) 배경
(2) 감상의 초점
(3) 형식상의 시상 전개
2) 감상의 길잡이(1)
3)가을 작품의 특징

Ⅲ. 결 론

참 고 문 헌

본문내용

지닌 항구성(恒久性)이 대립되어 있다. 즉, 봄은 ‘꽃잎을 이겨 빚은 살’처럼 아름답기는 해도 쉽게 지나가 버리는 유한적 존재인 데 비해, 가을은 ‘별을 생각으로 깎고 다듬어 만든 보석’처럼 항구성을 지닌다. 결국, 봄은 유한적 존재인 육체를 성장시키는 시간이지만, 가을은 사색 속에서 영원한 영혼을 성숙시키는 시간임을 의미한다.
4연에서는 자연과 사람을 연결시켜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결합시키고 있다. ‘눈동자 먼 봄’은 육체적이고 열정적인 세계를, ‘입술을 다문 가을’은 영혼의 세계, 차가운 이성의 세계를 표상한다. 또한, 이 가을은 자아 성숙을 위해서 외부 세계와 절연하고 자아의 내면으로 침잠하는 시간이므로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한 고독의 시간이기도 하다.
5연에서는 봄이 언어로 불려진 ‘노래’라면, 가을은 그 노래를 헤치고 골라낸 ‘언어의 뼈마디’에 해당한다며 봄의 ‘노래’와 가을의 ‘언어’를 대립시키고 있다. ‘언어의 뼈마디’란 ‘살’에서 물과 기름을 제거하여야만 얻을 수 있는 ‘뼈’처럼 가장 본질적인 언어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화자가 ‘입술을 다문 가을’의 ‘고요한 밤’에 ‘보석’처럼 단단한 사색의 핵심인 ‘언어의 뼈마디’를 지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이 시는 봄과 가을의 대응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숨결’‘꽃잎’‘살’‘노래’ 등으로 형상화된 봄은 공간적으로 ‘땅’에 해당하는 것으로, 현실적감각적육체적현상적소멸적인 것을 의미하며, ‘차가운 물결’‘별’‘보석’‘언어의 뼈마디’ 등으로 형상화된 가을은 공간적으로 ‘하늘’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상적이성적정신적본질적영원적인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Ⅲ. 결 론
김현승 시에 나타난 자연 이미지, 그 중에서도 특히 ‘나무’의 이미지를 집중적으로 추적한 본고의 작업을 통해 우리는 김현승 시인이 견지하고 있는 세계관의 한 단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시기 그의 시가 현실에 대한 보상으로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환상적 세계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였다. 시대적 상황에 의해 김현승은 추구하고자 하는 세계를 자유로이 펼치지 못하고 자연-인간 이라는 협소한 공간속에 가두어졌다고 볼 수 있다. 김현승이 스스로 이야기 하듯이 불행한 현실속에서 시인들이 자유로이 바라볼 수 있는 곳은 ‘자연’뿐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 것은 지상에 빼앗긴 자유를 광대무변한 천상에서 찾는 다는 의미도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두 세계를 이렇게 선명하게 구분하여 인식하는 것은 그의 후기시에까지 그대로 나타나는데, 중기에 나타나는 ‘고독’의 시편들은 이 중 메마른 인간 세계의 확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고독’의 세계는 일부 논자들의 관점처럼 기독교적인 세계관의 완전한 포기 혹은 부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그 동안 시인이 견지하고 있던 기독교 신앙에 대한 회의, 혹은 신앙의 영역 안에서의 방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후기로 오면서 시인은 두 세계 사이의 화해 혹은 연합을 통해 기독교적인 구원의 길을 찾는다. 시인은 마지막 지상에서에 실린 나무라는 시를 통해 이러한 기독교적 구원에 도달한 모습을 보여준다. 초기시에서 뚜렷하게 구별되었던 메마른 인간의 세계와 풍성한 신의 세계가 이 시에서는 풍성한 나무 하나로 통합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볼 때 김현승의 시세계는 철저하게 기독교적 세계관 내에서 전개되고 있다고 하겠다. 이 때 ‘나무’의 이미지는 이러한 김현승 시인의 내면적인 세계관을 드러내 줄 뿐만 아니라, 각 시기에 따른 시인의 의식의 흐름을 보여주는 역할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김현승 시인의 시세계에 그려져 있는 이와 같은 자연 이미지는, 기독교적인 가문에서 자라 결코 기독교 신앙을 떠날 수 없었던 한 신앙인으로서의 김현승 시인의 내면에 내재하던 소망과 내적인 갈등 그리고 화해와 구원에 이르는 길을 잘 보여준다. 인간적인 자아의 메마른 세계와 풍성하고 여유로운 신의 세계 사이의 분명한 간극을 인식하고 그것을 형상화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 그의 시는, 생의 마지막에 이르러 시인이 경험한 신의 은총에 의한 구원을 이 두 세계 사이의 화해 혹은 동일시를 통해 표현해 내는 것이다. 이는 기독교적 세계관의 중요한 한 단면인 바, 이러한 사유는 한국 현대 시사에서 독특한 한 자리를 차지한다.
문학이 종교와 만나는 자리에서 자칫 범하기 쉬운 오류 중의 하나가 훌륭한 종교적인 내용을 시 속에 나열하면 좋은 시가 된다는 안이한 인식이다. 문제는 이러한 시들의 경우 시적 긴장감이 떨어져 문학적인 관점에서는 훌륭한 시로 평가받기가 어렵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많은 종교시들이 이러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 바, 기독교적인 세계관으로부터 출발한 시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김현승의 시가 가진 시사적 의미는 바로 이러한 자리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출발에서부터 마지막까지 기독교적인 신앙을 명확하게 드러내면서도, 그 신앙을 단순한 내용적 차원에서 표현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훌륭하게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즉 자아에 대한 인식에서 뿐만 아니라 신과 인간, 자아와 세계 사이의 상관관계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조명하여 시적 긴장을 확보함으로써, 기독교적 세계관에 기초한 시의 가능성을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한국 현대 시사에 있어서 시적 사유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소중한 성과라고 하겠다.
참 고 문 헌
김윤식.김현 공저, 한국문학사, 민음사, 1987
김옥성, "김현승 시에 나타난 전이적 상상력 연구", 서울대 대학원 석사 논문, 2001.
곽광수, “김현승의 고독”, 숭실어문학회편, 다형 김현승 연구, 보고사.
금동철, 한국 현대시의 수사학, 국학자료원, 2005.
손진은, “김현승 시의 생명시학적 연구”, 최승호 편, 21세기 문학의 유기론적 대안, 새미, 2000.
숭실어문학회 편, 다형 김현승 연구, 보고사, 2003.
슈타이거(오현일 외역), 시학의 근본개념, 삼중당, 2003.
신익호, “김현승 시에 나타난 기독교 의식”, 숭실어문학학회 편, 다형 김현승 연구, 보고사, 2003.
오세영, 한국 현대시 분석적 읽기, 고려대학교 출판부,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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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9.17
  • 저작시기20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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