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들에서 반가움을 느꼈다. 왠지 그 도시 사람들과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고나 할까. 평소에 나는 여행서적 같은 것들은 많이 읽어봤는데 이 책은 도시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딱딱한 내용이어서 잘 읽히지 않았다. 그리고 영화장면의 참고사진은 종종 있었으나, 그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들은 그리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 이 책의 저자가 일본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네 도시의 이야기들에 일본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던 것 같다. 베이징, 상하이, 홍콩 , 타이베이의 반식민지 혹은 식민지로서의 굴절된 역사이야기도 많았지만 그들은 근대화의 진전 및 문화적인 아이덴티티의 성립과정이라는 측면이 많이 부각된 것 같다. 몇 년 전만해도 느끼고 있던 중국은 가난하다는 생각에 대해 몇 년이 흐른 지금의 생각은 바뀌어 있다. 그리고 조만간 중국이 미국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세계의 예견도 있지 않은가. 이 책을 통해 중국의 실체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 수 있던 기회였고 도시의 주거 환경과 일상생활, 영화,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의 중국을 접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중국의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통한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된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