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2008년 10월 11일 박물관 방문과 전시 내용 및 전시기법
▷ 충남역사박물관 관람후기
▷ 충남역사박물관 관람후기
본문내용
까봐 그 박물관 경비아저씨께 여쭈어 여차여차해 역사박물관에 도착했다. 오전 열시에 출발해 박물관엔 다섯시에 도착했다. 차비가 부족한 연유로 두 시간을 걸어야해서 다리도 아프고 속도 쓰렸지만 박물관에 들어서니 그 모든 것을 잊을 만큼 흥미로웠다. 나는 충북사람이라 충남은 잘 모른다. 솔직히 공주가 충청남도에 위치하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더 신비로웠는지도 모르겠다.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여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는 박물관. 규모는 국립공주박물관보다 아니, 내가 찾아간 어떤 박물관보다도 작고 소박하였다. 그러나 그 곳에서 나는 충남의 솜씨와 멋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충남의 고대문화, 충청감염과 관찰사, 충절과 선비정신, 호서예학의 전통, 개화기의 충남, 충남 도정 100... 박물관을 따라 차례차례 옛 것을 보면서 내 가슴속의 충남은 새롭게 빛나는 듯 했다. 그리고 친절하신 박물관 관리아저씨께서 늦게 방문한 우리를 위해 6시까지인 관람시간을 6시 반까지 늘려 주시고 대전좌석버스를 타는 곳까지 직접 데려다 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비록 몸은 고단했지만 정신적으로 보람찬 하루를 보내 뿌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