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영남지역(경상도)의 권역화
1. 지리적 조건
2. 역사 정치적 조건
3. 언어적 조건
Ⅲ. 영남지역(경상도)의 유교개혁운동
Ⅳ. 영남지역(경상도)의 민요
Ⅴ. 영남지역(경상도)의 탈놀이
Ⅵ. 결론
참고문헌
Ⅱ. 영남지역(경상도)의 권역화
1. 지리적 조건
2. 역사 정치적 조건
3. 언어적 조건
Ⅲ. 영남지역(경상도)의 유교개혁운동
Ⅳ. 영남지역(경상도)의 민요
Ⅴ. 영남지역(경상도)의 탈놀이
Ⅵ.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발을 모아 뛰고 두 손으로 옆구리 밑을 한번 치며 오른발을 뛰어 올린다. 이어 앞으로 힘차게 뛰어 오른발은 무릎을 굽히고 왼발은 뒤로 펴 착지한다. 이때 오른손을 어깨에 메고 왼손은 허리에 끼며 고개를 상하로 끄덕이는 동작을 3번 반복한다. 다음은 그 자리에서 방향을 바꾸어 왼발은 무릎을 굽히고 오른발은 펴는 자세로 왼손을 어깨에 메고, 오른손은 허리에 끼며 고개를 상하로 끄덕이는 동작을 3번 반복한다.
㉰ 풀음새(경·평·회) ③ 팔을 옆으로 펴고 어깨춤을 추면서 왼발을 축으로 하고 오른발은 편 채 왼쪽으로 반회전한다.
수영들놀음의 덧배기춤의 배김사위는 외팔배김사위(4박)와 양팔배김사위(8박) 두 종류가 있는데, 외팔배김사위에서는 오른팔을 오른쪽 어깨에 얹고 왼손은 왼쪽 허리에 붙이며, 양팔배김사위에서는 오른손은 왼쪽 어깨에 얹고 왼손은 왼쪽 허리에 붙이거나 오른쪽 허리에 낀다. 동래들놀음의 덧배기춤은 배김사위(4박)와 겹배김사위(4박) 두 종류가 있지만 모두 양팔을 위로 올린 자세를 취한다. 다시 말해서 왼발(또는 오른발)은 뒤로 하고 오른발(또는 왼발)을 앞으로 내딛으며 몸의 중심을 오른발(또는 왼발)에 싣는 자세는 동일하지만, 팔의 자세가 상이한 것이다. 수영들놀음이 기를 모으는 온축적(蘊蓄的)인 자세라면, 동래들놀음은 기를 발산하는 팽창적인 자세라고 말할 수 있다. 또 수영들놀음이 방어적이라면 동래들놀음은 포용적인 자세를 취한다.
통영과 고성의 오광대는 모두 오른발을 내딛어 무릎을 굽히고 왼발은 뒤로 한 채 오른손을 왼쪽 어깨에 얹고 왼손은 왼쪽 허리에 붙이는데, 통영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무릎을 폈다 굽혔다 하는 데 비해 고성은 고개를 상하로 끄덕이는 동작을 취한다. 통영은 거절을 표시하고 고성은 수락하는 뜻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통영이 배타적이라면 고성은 수용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다. 요컨대 들놀음의 경우 수영에서 동래로 전파되었지만, 수영의 양반이 추는 덧배기춤은 방어적인 데 비해 동래는 대조적으로 포용성을 보이고, 오광대의 경우에는 통영에서 고성으로 전파되었지만 통영은 배타적인 데 비해 고성은 대조적으로 수용적인 춤사위를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점 내지 변별성은 수영과 통영이 전투적이고 대결의식이 철저한 데 반해서 동래와 고성은 유락적이고 화해지향적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한편 수영들놀음에서는 특별하게 수양반과 말뚝이가 대무를 추면서 수양반이 배김사위를 할 때 말뚝이는 한발뜀사위와 앉은뜀사위를 하여 양반의 권위에 도전적인 자세를 취하는데, 이것이 양반의 배김사위가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통영오광대에서는 말뚝이가 양반들이 만드는 원형 대형의 중앙에 들어가 양반들의 근본을 폭로하는데, 고성오광대에서는 말뚝이가 양반의 근본을 직접 폭로하는 것이아니라 양반 스스로 폭로하게 하는 우회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말뚝이가 양반들이 만드는 원의 중앙도 차지하지만 중앙을 이탈하여 양반들과 어우러져 섬세하고 조화로운 춤을 추는 사실도 통영의 양반이 추는 덧배기춤이 배타적인 반면 고성오광대의 양반춤이 수용적인 사실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다. 이처럼 양반춤과 말뚝이춤은 상호연관성을 지닌다.
Ⅵ. 결론
학문간의 통합은 연구자들에게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즉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 동안 우리는 소위 전문화를 위하여 연구분야를 극도로 세분화했을 뿐만 아니라, 각자 자기가 속한 영역을 마치 봉건적인 영지처럼 지켜 왔다. 어쩌다가 다른 분야의 연구자가 여기에 관심을 보이면 이를 거부했다. 반면에 남들의 연구에 대해서는 거의 무관심했다. 가령 역사학의 경우에는 신라나 고려의 정치제도를 연구하면서, 조선의 정치제도나 중국의 정치제도와 비교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서양이나 서아시아의 정치제도와 비교하려는 생각은 더더구나 없었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여러 분야에도 극도의 세분화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역사에 대한 무지 내지 무관심이 일반적이었다. 이제 우리는 학문적인 통합을 위하여 시야를 넓혀야 한다.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참고문헌
- 김기현·권오경(1998), 영남의 소리, 태학사
- 김광언(2001), 민속놀이, 대원사
- 김소은(1997), 농악과 탈춤의 사회적 기능에 대한 고찰,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 이소라(1993), 상주의 민요, 상주군
- 이소라(1993), 한국의 농요 1-5, 민속원
- 전라북도교육위원회(1998), 향토 민속 놀이자료, 서울:삼일사
- 한국민요대전(1994), 서울:문화방송
㉰ 풀음새(경·평·회) ③ 팔을 옆으로 펴고 어깨춤을 추면서 왼발을 축으로 하고 오른발은 편 채 왼쪽으로 반회전한다.
수영들놀음의 덧배기춤의 배김사위는 외팔배김사위(4박)와 양팔배김사위(8박) 두 종류가 있는데, 외팔배김사위에서는 오른팔을 오른쪽 어깨에 얹고 왼손은 왼쪽 허리에 붙이며, 양팔배김사위에서는 오른손은 왼쪽 어깨에 얹고 왼손은 왼쪽 허리에 붙이거나 오른쪽 허리에 낀다. 동래들놀음의 덧배기춤은 배김사위(4박)와 겹배김사위(4박) 두 종류가 있지만 모두 양팔을 위로 올린 자세를 취한다. 다시 말해서 왼발(또는 오른발)은 뒤로 하고 오른발(또는 왼발)을 앞으로 내딛으며 몸의 중심을 오른발(또는 왼발)에 싣는 자세는 동일하지만, 팔의 자세가 상이한 것이다. 수영들놀음이 기를 모으는 온축적(蘊蓄的)인 자세라면, 동래들놀음은 기를 발산하는 팽창적인 자세라고 말할 수 있다. 또 수영들놀음이 방어적이라면 동래들놀음은 포용적인 자세를 취한다.
통영과 고성의 오광대는 모두 오른발을 내딛어 무릎을 굽히고 왼발은 뒤로 한 채 오른손을 왼쪽 어깨에 얹고 왼손은 왼쪽 허리에 붙이는데, 통영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무릎을 폈다 굽혔다 하는 데 비해 고성은 고개를 상하로 끄덕이는 동작을 취한다. 통영은 거절을 표시하고 고성은 수락하는 뜻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통영이 배타적이라면 고성은 수용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다. 요컨대 들놀음의 경우 수영에서 동래로 전파되었지만, 수영의 양반이 추는 덧배기춤은 방어적인 데 비해 동래는 대조적으로 포용성을 보이고, 오광대의 경우에는 통영에서 고성으로 전파되었지만 통영은 배타적인 데 비해 고성은 대조적으로 수용적인 춤사위를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점 내지 변별성은 수영과 통영이 전투적이고 대결의식이 철저한 데 반해서 동래와 고성은 유락적이고 화해지향적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한편 수영들놀음에서는 특별하게 수양반과 말뚝이가 대무를 추면서 수양반이 배김사위를 할 때 말뚝이는 한발뜀사위와 앉은뜀사위를 하여 양반의 권위에 도전적인 자세를 취하는데, 이것이 양반의 배김사위가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통영오광대에서는 말뚝이가 양반들이 만드는 원형 대형의 중앙에 들어가 양반들의 근본을 폭로하는데, 고성오광대에서는 말뚝이가 양반의 근본을 직접 폭로하는 것이아니라 양반 스스로 폭로하게 하는 우회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말뚝이가 양반들이 만드는 원의 중앙도 차지하지만 중앙을 이탈하여 양반들과 어우러져 섬세하고 조화로운 춤을 추는 사실도 통영의 양반이 추는 덧배기춤이 배타적인 반면 고성오광대의 양반춤이 수용적인 사실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다. 이처럼 양반춤과 말뚝이춤은 상호연관성을 지닌다.
Ⅵ. 결론
학문간의 통합은 연구자들에게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즉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 동안 우리는 소위 전문화를 위하여 연구분야를 극도로 세분화했을 뿐만 아니라, 각자 자기가 속한 영역을 마치 봉건적인 영지처럼 지켜 왔다. 어쩌다가 다른 분야의 연구자가 여기에 관심을 보이면 이를 거부했다. 반면에 남들의 연구에 대해서는 거의 무관심했다. 가령 역사학의 경우에는 신라나 고려의 정치제도를 연구하면서, 조선의 정치제도나 중국의 정치제도와 비교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서양이나 서아시아의 정치제도와 비교하려는 생각은 더더구나 없었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여러 분야에도 극도의 세분화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역사에 대한 무지 내지 무관심이 일반적이었다. 이제 우리는 학문적인 통합을 위하여 시야를 넓혀야 한다.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참고문헌
- 김기현·권오경(1998), 영남의 소리, 태학사
- 김광언(2001), 민속놀이, 대원사
- 김소은(1997), 농악과 탈춤의 사회적 기능에 대한 고찰,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 이소라(1993), 상주의 민요, 상주군
- 이소라(1993), 한국의 농요 1-5, 민속원
- 전라북도교육위원회(1998), 향토 민속 놀이자료, 서울:삼일사
- 한국민요대전(1994), 서울:문화방송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