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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의 강조에 대한 반동으로 생겨나게 된 신앙 운동이다. 경건주의가 부분적으로는 신비주의적인 요소까지도 포함되어져 있지만 이후의 모라비안 운동과 청교도 운동, 그리고 감리교의 창시자인 존 웨슬레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인가. 정반합의 도출인가. 개신교는 카톨릭의 부패로 오직 믿음으로, 오직 말씀으로 부르짖으면서 종교 개혁을 일으켰다면, 종교개혁의 후폭풍으로 교리에 치중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무미건조한 신앙 생활을 타파하기 위해 다시 개신교 안에서 경건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경건운동이 깊어지면서 신비주의로 빠져드니까, 다시 신비주의를 벗어나기 위한 운동들이 일어나게 된다. 경건주의도 지나치지 않게 말씀과 믿음에 기초해야 할 것이고, 또한 말씀과 믿음도 경건을 통해 체험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