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의 아이들

소개글

내 생애의 아이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아름다운 영혼들의 빛나는 만남

2. 작품 내용요약 및 분석

3. 잃어버린 순수를 찾아...

4. 참된 교사로의 성장소설

본문내용

을 보는 것 역시도 교사의 몫이니 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 역시 '아이'임에는 틀림없다. 티 없이 맑고 순수한 아이들이 있는 반면 조금 머리가 컸다고 반항하는 아이도 나온다. 그러고 보면 그렇게 다양한 아이들과 함께 해야 하는 선생님도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즐겁고 아름다운 직업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기쁘게 커가는 아이들을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주는 조력자라는 자부심만큼은 높게 쳐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내가 이 책에서 또다른 재미를 느낀 것은 이 책의 곳곳에 숨어있는 18살짜리 선생의 미숙함을 발견하는 재미 때문이었다. 사실 몇 살 차이 나지 않는 아이들을 가르치자면 답답한 노릇도 많았으리라. 그 미숙함과 미완성의 솔직함은 마지막장의 메데릭과의 이야기에서 좀 더 자세히 나타난다. 내가 보는 관점에서 이 책은 훌륭한 선생의 일대기를 적은 교훈적인 전기가 아닌 18살의 나이 어린 선생님이 겪은 교사로서의 성장 소설인 것이다. 확실히 그녀는 메데릭과의 일 이후로 좀 더 성숙했으리라. 작가가 더 성숙한 여인, 더 성숙한 교사로서의 자신을 모델로 삼지 않고 이 철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18살 시절을 되뇌이는 데는 그녀 스스로도 자신이 그 시절 극복해야만 했던 딜레마, 선생이라는 직업과 아직 어린 나이의 미숙함 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음이 아니었을까 짐작해 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반복되는 속에서도 자신을 스쳐간 수많은 이들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할 수 있는 것, 더 나아가 자신을 거쳐간 모든 이들을내 생애의 아이들이라고 부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아마 그녀는 행복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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