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의 이방인 감상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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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카뮈의 이방인 감상 및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카뮈의 생애와 작품관

2. 실존주의와 실존주의 문학 개관

3. 작품 내용요약 및 분석

4. 이방인의 부조리 사상

5. 삶과 자살, 반항과 부조리의 하모니

6. 절망 속에서 찾는 희망

7. 결론

본문내용

없는 형벌속에서 운명에 대한 의식적 통찰이 가져다 주는 진정한 '승리'였던 것이다. 끝이 없는 노력과 긍정이 가능한, 일상의 주인으로서의 부조리한 인간이 까뮈가 생각하는 진정한 인간의 삶인 셈이다.
6. 절망 속에서 찾는 희망
첫 번째,'절대적 진리' 에 대해서, 그 '앎' 에 대해서 난 늘 '할 말이 없다' 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으며 그 진리의 존재여부에 대해서도 난 아무런 할 말이 없다. 그러나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은 비록 그것이 이카루스의 날개와 같은 추락의 길이 예고되어 있다고 해도 끊임없이 영원으로, 확실성을 향해 날아오르기를 희망하는 존재라는 것이었다. 그것이 까뮈에게는 통일에의 향수로서 이해되었던 것이고, 그 향수에 대한 영원한 복종이란 내가 언급해 왔던 '희망' 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었다.
다만 '추락' 이라는 좌절과 '재도전' 이라는 희망의 일직선상의 반복구조란 까뮈가 '우롱적인 영원' 이라고 말한 '후손'에 대한, 즉 인류 역사의 지속성으로서의 이해였던 것이 차이점이라고 하겠다. 사실 이 부분에 있어 까뮈의 주장은 적어도 내게는 설득력 있게 이해되지 않는다. 까뮈의 부조리에 동의한다고 하더라도 그의 논리에 의거했을 때 미래란, 더구나 미래에 대한 희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추락과 재도전의 반복구조--정확히 말해서 동일반복은 아니다.--속에서 그 반복이 가능한 동력이 무엇이냐 라고 말한다면 난 '희망' 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 역시 인간역사가 이어진다라는 관점의 결여 또는 그 지속성의 의미부여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남아프리카의 한 종족은 현실 외에 미래를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탓에, 감옥에 가두어두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한다. 그들에게 미래란 없으므로 갇혀있는 현실의 지속밖에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분명 체념이 아니고 절망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단지 현재에 대한 성실성만으로 삶을 살아가라는 것은 극단적인 권유다. 문득 결국 '비약' 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여타 실존주의자들의 입장이 보다 '인간적' 이지 않았던가 하는 생각도 든다. '가끔은 우리 자신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 이것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동정이다.' 라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통찰로부터 분리되는 힘을 바라지 않는다' 라며 끝까지 일관성을 지켜내는 그의 논리성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으며 한편으로는 무섭다는(?) 생각마저 하게 된다.
두 번째, 부조리로부터의 세 번째 결론은 사실 납득하기 힘들다. 경험의 가치적 판단의 무의미성으로 인해 양적인 판단만이 값어치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 결국 인간은 경험의 양적 축적을 위해 '열정'적이게 된다는 것은 지나친 논리의 비약이 아닌가.
세 번째. 까뮈가 언급한 부조리한 감수성은 인간사회의 '소외' 라는 개념과 거의 흡사하다. 다만 인간의 사회적 존재조건과 연관지어 이해했던 소외와는 달리 부조리한 감수성이란 인간존재의 숙명에 따른 것으로 논의를 풀어나간 것이다. 비록 前者의 극복방법으로 전적인 인간소외가 극복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後者의 경우에 있어서는 前者로써 극복이 가능한 부분조차도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는 사실이 그 한계로서 지적될 만하다.
7. 결론
카뮈는 인간의 세계에 있어서의 존재를 모순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집단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 개개인은 윤리적인 면에서도 숙명적으로 모순과 직면하게 된다. 그 같은 모순에 직면하여 모순을 이루고 있는 상반되는 진리를 부조리한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인간 속의 고귀한 그 무엇을 가지고 모순을 극복하려는 그의 반항적 자세가 윤리적 부조리에도 적용되고 있다. 말단 회사원들의 생활, 술집과 영화, 영화관에 데리고 가는 여자와 토요일 오후의 생활... 인류의 영광을 기약하는 중로만 알았던 이 근대세계 한가운데서 보잘것없는 한 사나이 뫼르소가, 환상과 선입관과 미신을 앗아가는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권태에 사로잡히고 만다. 카뮈는 자기를 위해 마련되어 있지 않을 것 같은 이 세계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인간을 그렸다. 인생은 우리가 뜻하는 바에 따라 호응해 준다고 허망한 약속을 해 주던,그 경건한 환상을 씻어 버리려는 것이다.
《이방인》은 이러한 배리와 오해를 느끼고,‘세계의 다정한 무관심을 맞이하려는’사람의 모험이다. 졸고 있는 의식은 습관에 의한 무의미하고도 기계적인 동작을 되풀이하면서도 그것을 모른다. 의식이 깨어나려고 할 때에는 그러한 인생의 메카니즘과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느껴질 것이다. 이 책 제 1부 2장에 묘사된 뫼르소의 경우가 그것이다. 어머니의 장례식 다음날, 뫼르소는 창 너머로 한길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무의미하고 판에 박힌 듯한 동작을 진종일 바라보며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나는 창문을 닫고 방안으로 들어오며, 거울 속에 알콜램프와 빵조각이... 내일은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하겠고, 그러니 결국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뫼르소의 의식은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여 수동적인 권태감밖에 없다. 그의 의식은 아직도 본능에 가까운 감각에 지나지 않는다.‘사랑하던 여자가 이방인으로 보이는 날이 있다.’고 했을 때의 ‘이방인’이라는 감정은 ‘고독과 사랑’의 상징이며 부조리의 인식이다. 뫼르소는 ‘태양 때문’이라는 우연한 계기로 살인을 한다. 사형선고를 받고 졸고 있던 의식이 가장 심각한 상황-죽음에 직면한-속에서 깨어나 몸부림치게 된다.《이방인》은 비극적 휴머니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며, 주인공 뫼르소는 그것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까뮈의 사상의 중심이념은 ‘부조리의 철학’이라고 일컬어진다. 부조리란 세계와 인간의 어느 한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양자의 대립 그 자체 속에 있는 인간의 조건이다. 기계적인 일상생활의 피로감으로부터 문득 왜냐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 인간은, 환상도 빛도 없어져서 자신을 ‘이방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러한 상태가 부조리 의식의 발생이며,‘이방인’이란 부조리 의식을 지닌 인간을 가리키는 말이다. 뫼르소는 부조리를 직시하고 순수하게 부조리하게 사는 부조리의 영웅이다.
  • 가격1,600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09.08.30
  • 저작시기2009.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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