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교육과 평생 대책

소개글

시각장애인의 교육과 평생 대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시각장애아의 현황 및 교육 실태
1. 시각장애아의 분포 현황
2. 시각중복장애아의 교육 실태

Ⅱ. 시각장애인의 복지적 문제점과 방안
1. 시각장애아동의 평생을 통한 복지적 문제점
2. 시각장애인의 평생대책을 위한 방안

Ⅲ. 시각장애인의 평생 대책
1. 학교차원에서의 접근
2. 시설/직업 차원에서의 접근

본문내용

애아동들도 하향평준화되는 결과를 양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에 더욱 심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순시각장애 아동들에 대해 고등학교 단계의 직업교육을 적절하게 할 수 있는 수준과 능력을 길러주기 위하여 더욱 낮은 단계인 유초중학교 단계에서 보다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서로 교육과정을 별개로 하여 구분하여 교육하는 것이 당연한 귀결일 것입니다. 결국 맹학교에서 중복시각장애 아동들과 단순시각장애 아동들을 분리하여 이원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밖에 없는 것은 두 유형의 아동들을 위한 최선의 교육방식이며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윈윈전략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2. 시설/직업 차원에서의 접근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시각중복장애는 모든 유형의 장애 중 가장 심각하고 대처하기 어려운 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다른 영역의 장애보다 시설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낄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시각중복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은 대규모로 건설되기보다는 적정한 규모로 건설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나치게 규모에 치중하다보면 그 시설에서 거주하고 생활할 사람들의 인권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각중복장애시설은 위치상으로 후미진 곳이나 교통이 통하기 어려운 곳을 피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시각장애에 다른 유형의 장애가 수반되었다고 하면 오고 가는 것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한번 들어가면 움직이지 않고 살 수 있는 곳을 적격지인 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산 좋고, 물 좋은 골짜기에 들어앉은 것을 자랑스럽게 내세우기도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면 이러한 천혜의 자연조건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시각장애인일수록, 특히 중복장애를 함께 가지고 있을수록 사통팔달로 사람들과 연결된 곳에서 다른 일반인들이 누리고 사는 것을 누리고 살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부모들이나 보호자들이 자주 접촉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이 되지 못하면 수용된 아동들의 정서적인 면에서도 심각한 타격이 따르고 시설의 운영도 느슨해지기 때문에 시각중복장애시설은 되도록 개방된 위치로 나오려는 시도를 해야만 합니다. 중복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은 단순작업장입니다. 중복시각장애인들의 경우 시설에 수용되어 피동적으로 숙식을 해결하면서 살아간다기보다 길러진다고 보는 것이 나을 정도로 답답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에 어떠한 것이 있는지 연구하고 그들에게 나름대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주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우리 재단에서는 브라스앙상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월 2,3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30명 남짓의 브라스앙상블 가운데 약 30%정도는 맹학교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수하기 어려워서 수업시간에 묵묵히 앉아있기만 하던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러한 친구들이 음악이라는 새로운 통로와 계기를 만나면서 탈바꿈한 것은 누구보다도 그들의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수업은 알아듣기 어렵지만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리듬을 살려 큰북을 치고 있으며, 또한 교육과정과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트럼본과 트럼펫을 불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전문직업인 수준은 아니라도 다른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고 소망을 주는 전문 음악인으로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단돈 1만원을 손에 쥐더라도 다른 사람의 일방적인 도움을 받아서 평생을 사는 것보다는 훨씬 값진 삶이며 널리 권장하고 육성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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