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과 심리학(자기 분석)

목차

팀원 분석
자기 분석
게임 목표 설정
개선 방향
게임별분석
후기

본문내용

특징을 파악하는데 주력을 하였다. 그러고 나면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했다. 그래서 자진해서 남들이 읽기 싫어하는 게임 설명서를 읽었다. 영문 설명서는 공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읽었다. 어쨌거나 남들보다 무얼 앞서 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만은 틀림없다.
경쟁심이 많이 누그러졌다. 처음에 서먹했을 때, 느꼈던 경쟁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옅어졌다는 느낌이다. 막연한 경쟁심보다는 어떤 식으로 상황을 풀어나가야 할까 하는 인지적인 부분에 발단이 있었다.
아무리 게임을 즐긴다고 하지만, 매번 지면서 게임을 즐길 수는 없는 것 같다. 즐긴다는 것 자체가 게임을 게임으로 보자는 의미인 것 같다. 덧붙이자면, 승패보다는 과정을 즐긴다면 이미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승패에 약간은 집착한다. 남자라는 생물학적, 그리고 사회적 요인이 작용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사회적인 요인이 훨씬 강하다. 사회적으로 남성은 언제나 경쟁을 해야 했고, 이겨야 칭찬받고 인정받기 때문에 무의식적인 본능인가 보다.
자아상에도 어느 정도 유능감을 경험했다. 이것은 무척 긍정적이었던 반응으로, 게임 후 자신감 또한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잦은 승리는 약간의 자만감과 불안감이 있었다. 다음주에도 승리를 계속 해야 일말의 불안감이 왔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배려해서 져 줘야 되나 하는 고민도 잠깐 했었다. 적당한 승리 분배는 게임을 더욱 즐겁게 즐기는 요소가 될 수 있었지만, 져 주기 보다는 게임 방법을 알려주고, TIP을 공유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CLUE 같은 게임은 충동 통제가 많이 필요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누가 먼저 말하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높아졌다. 하지만, 함부로 말하면 탈락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승리한 적은 없지만, TIP을 일찍 깨우쳤으면 이것 또한 많은 승리를 거두지 않았을까?
게임을 통해 조원들과 많이 친해졌습니다. 상대방의 경계심을 자연히 누그러뜨리고, 친목을 도모하기에 보드게임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즐거웠던 한 학기였고. 수업시간이 이렇게 기다려진 것은 이 게임이 처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웃는 얼굴이 무척 보기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역시 게임을 하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운 게임을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키워드

심리,   보드,   레포트,   REPORT,   분석,   게임,   정리,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