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책의 요약>
제 1부 : 신체형
제 2부 : 처벌
1장. 일반화한 처벌
2장. 유순해진 형벌
제 3부 : 규율
1장. 순종적인 신체
2장. 효과적인 훈육방법
3장. 일망 감시방법
제 4부 : 감옥
1장. 완전하고 준엄한 제도
2. 위법행위와 범죄
3. 감옥체계
<책을 읽고>
제 1부 : 신체형
제 2부 : 처벌
1장. 일반화한 처벌
2장. 유순해진 형벌
제 3부 : 규율
1장. 순종적인 신체
2장. 효과적인 훈육방법
3장. 일망 감시방법
제 4부 : 감옥
1장. 완전하고 준엄한 제도
2. 위법행위와 범죄
3. 감옥체계
<책을 읽고>
본문내용
간은 과연 ‘인간적 징벌’을 맞이했는가? 신체형의 특징인 권력의 척도로서의 인간을 드디어 벗어나게 됐는가?” 이다. 즉, 처벌이 권력에 의해 유린당하지 않고 인간적인 차원에서의 처벌이 이루어졌는가? 를 말하는 것인데 이것의 답은 “전제 군주는 노예를 쇠사슬로 구속할지 모르나, 참된 정치가는 그것보다 훨씬 더 강한 관념의 사슬로 노예를 구속한다. ” 이다. 쉽게 말하자면, 과거의 신체형에서 감옥형으로 바뀌면서 권력자의 권력의 올가미는 더욱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감시와 처벌을 통하여 새로운 사회화가 이루어지고 그 속에서 새로운 권력이 생성된다는 것을 짐작해본다. 갈수록 원자화되고 정보화되어 인터넷이라는 하나의 망으로 연결 지워진 현대정보화 사회라는 특이한 여건 하에서 미셀 푸코의 이러한 접근은 현 사회에 많은 부분들과 연결되어 말해질 수 있다.
중세, 근대에는 이 책에서 말한 바와 같이 감시라는 도구를 통하여 절대자나 권력자들은 대중을 규율화사회화시켜 권력을 유지해왔다. 이 한 예가 60년대 이후의 군사정권하의 언론의 자유나 사상의 자유 가 없이 획일화되고, 구역화 되어 주민등록번호라는 일련의 번호로 철저하게 감시당하는 그 당시의 사회모습일 것이다. 그들은 정보력을 독점하여 지식인을 감시하여 권력을 독점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 때의 상황과는 조금 다르다. 아직은 더 남은 길이 많다 생각 되지만 인터넷을 통하여 내부자가 아니어도 체제의 내부 상황을 볼 수 있고, 즉 이에 대한 감시, 권력자에 의한 일망감시 만이 아닌 대중에 의한 권력자의 감시체제로도 변환될 수 있는 것이다. 이전 권력자만이 정보접근성이 뛰어나 권력형성, 유지에 영향을 가했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은 것이다.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이 있으므로 인해, 우리는 이러한 권력의 생리를 이용해 충분히 우리가 감시자, 처벌자, 권력자가 될 수 있는 여력이 생긴 것이다. 그리하여 인터넷을 만인의 건전한 비판의 공론의 장으로 활용하여 사회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해 보게 된다.
푸코는 이 책에서 근대사회의 일상적 감시체제를 설명한다. 그는 감옥이라는 근대의 형벌수단이 어떤 식으로 변모해왔는지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푸코는 근대 이전의 군주 권력이 만인이 한 사람의 권력자를 우러러보던 시선으로 특징지어졌다면, 근대의 규율권력은 한 사람의 권력자가 만인을 감시하는 시선으로 특징지어진다는 것이었다.
푸코는 감시와 처벌을 통해 고전주의 시대로부터 끊임없이 쉬지 않고 전개된 권력과 불법적 행위와의 투쟁과 충돌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감시와 처벌의 사회가 동원하는 방법들을 세밀하고 끈기 있는 작업에 의해서 조사한 푸코는 감옥체제란 바로 불법적 행위에 대한 권력의 응징과 적대적 태도를 보여 준 한 결과일 뿐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런 맥락에서 푸코는 권력을 하나의 정치적 유기체로 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푸코는 감옥이라는 제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감옥은 표면적으로 교정과 교화를 내세우고 출현했지만 실상 권력의 속성인 억압과 통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현대의 감옥제도는 실패했다고.
그는 감옥이 “범죄를 제거하는 데에 실패했기 보다는 비행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감옥은 하나의 전략적 배치로서 어떤 확실한 정치적 기능을 지금까지 수행해 왔으며, 따라서 감옥은
“미완의 기획”이나 “실패”가 아니라 그와 정반대로 “성공”이라 할 수 있다.
푸코는 감시와 처벌에서 감옥과 병원의 예를 들면서 그 구조상의 특성이 유사함을 지적하고 있다.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라는 영화에서 레취드 간호사의 위치는 항상 환자들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자리이다. 그곳에서는 환자들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완벽하게 보인다.
그러나 환자들은 그녀를 볼 수 없다. 다만 그들의 위치에 따라 그녀를 볼 수 있다. 이것은 감시당하는 쪽에서는 언제나 긴장감을 유지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병원과 감옥은 국가기관의 완벽한 통제를 과시하는 하나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푸코는 이런 시설물 안에서 재교육을 통해 인체를 순종적으로 길들이는 과정을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파블로프의 조건반사의 법칙이 이용된다. 조건반사의 법칙은 쉽게 말하면 세뇌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국가가 개인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갖추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푸코는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곳-예를 들면 시간표-에서 감시와 처벌의 흔적을 발견해 낸다. 학교라는 장소 또는 기숙사라는 장소에서 시간표와 획일화된 규칙은 순종적인 인간을 양산해내는 공장으로 본 것이다. 즉, 학교에서 학생들의 동작과 활동이 온갖 시험의 장치 속에서 세밀히 규제되고 기록되는 과정을 통해 학생은 규율에 길들여지고 순응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국가 전체로 확대되어간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군대나 공장의 엄격한 규율과 통제의 장치 속에서 군인과 노동자들이 예속화되는 현상도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규율을 내면화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푸코의 감시와 처벌에서 의미하는 현대적 가치는 무엇일까? 감옥 안에서 감시자와 죄수들 사이의 관계가 감옥 밖의 사회에서 권력과 인간 사이의 관계와 동일한 구조를 갖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여기서 나는 그동안 현 사회 내 일어나는 모든 행위에 대한 감시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제목은 개인의 안전과 보호였지만 내용은 개개인에 대한 철저한 감시, 그리고 통제였던 것이다. 실상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당하지만 이것을 국가가 국민 개개인에게 행사하고 있는 일종의 권력임을 깨닫지 못한다. 우리는 그들의 힘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거기에 복종순응함으로써 사회 내에서의 우리의 행동이 그들에 의해 정당화되어왔다.
오늘날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사회에서 우리는 표면적으로 자유로운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전혀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의 신체가 규율과 훈련에 길들여져 있을 뿐 아니라 미세한 정보의 그물 속에서 일상의 모든 것이 낱낱이 기록되는 삶을 살아가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시대에 우리는 인간의 자유와 저항의 가능성이 과연 어디까지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감시와 처벌을 통하여 새로운 사회화가 이루어지고 그 속에서 새로운 권력이 생성된다는 것을 짐작해본다. 갈수록 원자화되고 정보화되어 인터넷이라는 하나의 망으로 연결 지워진 현대정보화 사회라는 특이한 여건 하에서 미셀 푸코의 이러한 접근은 현 사회에 많은 부분들과 연결되어 말해질 수 있다.
중세, 근대에는 이 책에서 말한 바와 같이 감시라는 도구를 통하여 절대자나 권력자들은 대중을 규율화사회화시켜 권력을 유지해왔다. 이 한 예가 60년대 이후의 군사정권하의 언론의 자유나 사상의 자유 가 없이 획일화되고, 구역화 되어 주민등록번호라는 일련의 번호로 철저하게 감시당하는 그 당시의 사회모습일 것이다. 그들은 정보력을 독점하여 지식인을 감시하여 권력을 독점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 때의 상황과는 조금 다르다. 아직은 더 남은 길이 많다 생각 되지만 인터넷을 통하여 내부자가 아니어도 체제의 내부 상황을 볼 수 있고, 즉 이에 대한 감시, 권력자에 의한 일망감시 만이 아닌 대중에 의한 권력자의 감시체제로도 변환될 수 있는 것이다. 이전 권력자만이 정보접근성이 뛰어나 권력형성, 유지에 영향을 가했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은 것이다.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이 있으므로 인해, 우리는 이러한 권력의 생리를 이용해 충분히 우리가 감시자, 처벌자, 권력자가 될 수 있는 여력이 생긴 것이다. 그리하여 인터넷을 만인의 건전한 비판의 공론의 장으로 활용하여 사회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해 보게 된다.
푸코는 이 책에서 근대사회의 일상적 감시체제를 설명한다. 그는 감옥이라는 근대의 형벌수단이 어떤 식으로 변모해왔는지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푸코는 근대 이전의 군주 권력이 만인이 한 사람의 권력자를 우러러보던 시선으로 특징지어졌다면, 근대의 규율권력은 한 사람의 권력자가 만인을 감시하는 시선으로 특징지어진다는 것이었다.
푸코는 감시와 처벌을 통해 고전주의 시대로부터 끊임없이 쉬지 않고 전개된 권력과 불법적 행위와의 투쟁과 충돌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감시와 처벌의 사회가 동원하는 방법들을 세밀하고 끈기 있는 작업에 의해서 조사한 푸코는 감옥체제란 바로 불법적 행위에 대한 권력의 응징과 적대적 태도를 보여 준 한 결과일 뿐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런 맥락에서 푸코는 권력을 하나의 정치적 유기체로 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푸코는 감옥이라는 제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감옥은 표면적으로 교정과 교화를 내세우고 출현했지만 실상 권력의 속성인 억압과 통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현대의 감옥제도는 실패했다고.
그는 감옥이 “범죄를 제거하는 데에 실패했기 보다는 비행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감옥은 하나의 전략적 배치로서 어떤 확실한 정치적 기능을 지금까지 수행해 왔으며, 따라서 감옥은
“미완의 기획”이나 “실패”가 아니라 그와 정반대로 “성공”이라 할 수 있다.
푸코는 감시와 처벌에서 감옥과 병원의 예를 들면서 그 구조상의 특성이 유사함을 지적하고 있다.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라는 영화에서 레취드 간호사의 위치는 항상 환자들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자리이다. 그곳에서는 환자들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완벽하게 보인다.
그러나 환자들은 그녀를 볼 수 없다. 다만 그들의 위치에 따라 그녀를 볼 수 있다. 이것은 감시당하는 쪽에서는 언제나 긴장감을 유지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병원과 감옥은 국가기관의 완벽한 통제를 과시하는 하나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푸코는 이런 시설물 안에서 재교육을 통해 인체를 순종적으로 길들이는 과정을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파블로프의 조건반사의 법칙이 이용된다. 조건반사의 법칙은 쉽게 말하면 세뇌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국가가 개인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갖추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푸코는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곳-예를 들면 시간표-에서 감시와 처벌의 흔적을 발견해 낸다. 학교라는 장소 또는 기숙사라는 장소에서 시간표와 획일화된 규칙은 순종적인 인간을 양산해내는 공장으로 본 것이다. 즉, 학교에서 학생들의 동작과 활동이 온갖 시험의 장치 속에서 세밀히 규제되고 기록되는 과정을 통해 학생은 규율에 길들여지고 순응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국가 전체로 확대되어간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군대나 공장의 엄격한 규율과 통제의 장치 속에서 군인과 노동자들이 예속화되는 현상도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규율을 내면화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푸코의 감시와 처벌에서 의미하는 현대적 가치는 무엇일까? 감옥 안에서 감시자와 죄수들 사이의 관계가 감옥 밖의 사회에서 권력과 인간 사이의 관계와 동일한 구조를 갖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여기서 나는 그동안 현 사회 내 일어나는 모든 행위에 대한 감시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제목은 개인의 안전과 보호였지만 내용은 개개인에 대한 철저한 감시, 그리고 통제였던 것이다. 실상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당하지만 이것을 국가가 국민 개개인에게 행사하고 있는 일종의 권력임을 깨닫지 못한다. 우리는 그들의 힘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거기에 복종순응함으로써 사회 내에서의 우리의 행동이 그들에 의해 정당화되어왔다.
오늘날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사회에서 우리는 표면적으로 자유로운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전혀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의 신체가 규율과 훈련에 길들여져 있을 뿐 아니라 미세한 정보의 그물 속에서 일상의 모든 것이 낱낱이 기록되는 삶을 살아가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시대에 우리는 인간의 자유와 저항의 가능성이 과연 어디까지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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