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의 시세계

소개글

서정주의 시세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작가 소개

Ⅲ. 무속적 공간과 실존적 자의식

Ⅳ. 초월적 시간과 영원성의 상징

Ⅴ. 무속적 상상력의 시적 형상화

Ⅵ. 나오는 말

본문내용

먹고 싶다하였으나…… 흙으로 바람벽한 호롱불밑에
손톱이 깜한 에미의 아들.
甲午年이라든가 바다에 나가서는 도라오지 않는다하는 外할아버지의 숯많은 머리털과
그 크다란 눈이 나는 닮었다한다.
…생략…
-「自畵像」일부
이 시에 등장하는 ‘늙은 할머니’, ‘어매’와 나는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대상과 주체가 아니라 각각 독립된 고독한 객체이다. 김열규는 미당의 대모신으로서 친할머니, 외할머니와 어머니를 성인 대모신으로, 소꼽친구인 ‘서운니’를 어린 대모신으로 지적하였다. 「俗信과 神話의 서정주론」, 김열규, 『미당연구』, 1991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 한 주’는 미당의 유년기를 지배하는 순환적 가계를 형성하는 공간의 정점인 신주, 즉 솟대를 상징한다. 이 정적인 표상은 ‘할머니와 대추꽃’을 정점으로 하고 울타리를 경계로 신성을 간직한 집의 내밀한 공간성을 형성한다. 하늘과 땅, 지하로 이어지는 삼계적 인식이 민간 습속에서는 보편화 되었다고 상정한다면, 이 대추나무는 우주의 세 층위를 꿰뚫고 상승하며 하강하는 유년 기억의 무의식을 형성하고 있다. 「서정주 시의 무속적 상상력 연구」, 이상오, 2006.
집은 한 인간의 상상력이 세계와 최초로 얽히기 시작하는 공간이다. 미당은 자신의 시적 출발을 암시하는 첫 번째 모티프를 자신의 고향집에서 떠올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과 공간은 ‘애비와 외할아버지’는 돌아오지 않고 ‘어매와 할머니’가 지탱하는 대모신의 영통성이 관류하는 세계이다. 화자는 바다에 빠져죽은 외할아버지의 환생으로 스스로를 기억한다. ‘바다’는 ‘물’과 ‘홍수’의 이미지와 연결된다. 종교적인 측면에서 ‘물’은 ‘죄를 씻어내기’, 그리고 ‘홍수’는 창조와 소멸을 상징한다. 「서정주 시의 무속적 상상력 연구」, 이상오, 2006.
‘달’은 시간의 순환을 암시한다. 그것은 죽음과 부활, 혹은 결핍과 충만의 기억으로써 인간에게 각인되어 있다. 이러한 비워짐과 채워짐은 바다의 조수를 연상시키기도 하며 여성성의 생리적 순환성에 미치기도 한다. 이 때 생리적 순환성이 수태와 출산을 전제한다고 할 때, 설익은 풋살구의 이미지는 청년기의 미성숙과 광기를 표상한다.
Ⅳ. 초월적 시간과 영원성의 상징
다음은 그의 시 「復活」이다.
내 너를 찾어왔다.....臾娜. 너참 내앞에 많이있구나 내가 혼자서 鐘路를 거러가면 사방에서 네가 웃고오는구나, 새벽닭이 울때마닥 보고싶었다....내 부르는소리 귓가에 들리드냐. 臾娜, 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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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   시세계,   샤머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