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사극‘태조 왕건’을 통해서 본 미륵
1. 불교의 미륵신앙
1.‘미트라’에서 유래한 미륵의 어원
2. 미륵 상생(上生)과 미륵 하생(下生)의 민간신앙
3. 역사 속의 미륵신앙
4. 미륵을 칭하고 권력을 탐한 궁예
1. 불교의 미륵신앙
1.‘미트라’에서 유래한 미륵의 어원
2. 미륵 상생(上生)과 미륵 하생(下生)의 민간신앙
3. 역사 속의 미륵신앙
4. 미륵을 칭하고 권력을 탐한 궁예
본문내용
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의 조선 후기에 크게 유행했다.
고려말 우왕 때의 이금은 스스로를 미륵으로 자처하다가 혹세무민의 죄목으로 처형당했다. 1688년(숙종 14)에는 승려 요환이 “미륵이 다스리는 세상이 온다”고 소문을 퍼트리고 자신을 따르는 교도들을 무장시켜 도성으로 쳐들어갈 계획을 세웠다가 역모죄로 처형되었다.
근대 이후에도 불교에서 분파한 신흥종교인 증산교 계통 교파에서 미륵신앙을 교리에 도입했다. 증산교에서 상제(上帝)로 추앙받는 증산 강일순은 평소 자신을 상제와 미륵불로 칭했는데 “나를 보려거든 금산사의 미륵불을 보라”고 말해왔다고 한다. 현대에 이르기까지 미륵신앙은 주로 증산교 계통의 신흥종교에서 신봉되었다. 최근에는 이와 별도로, 금산사 주지였던 송월주 전(前) 조계종 총무원장이 전통적인 미륵신앙 회복을 위해 공덕 수행을 강조하는 미륵십선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람들은 삶이 고단할 때 자신들을 구제해 줄 신의 도래를 바란다. 불교의 미륵신앙은 불교도들 가운데서도 세상의 변혁을 바라는 하층민들에게 매력적인 신앙이었다. 궁예와 같은 이들은 민중의 이러한 믿음을 악용하여 미륵의 현신을 칭하고 권력을 추구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이다.
고려말 우왕 때의 이금은 스스로를 미륵으로 자처하다가 혹세무민의 죄목으로 처형당했다. 1688년(숙종 14)에는 승려 요환이 “미륵이 다스리는 세상이 온다”고 소문을 퍼트리고 자신을 따르는 교도들을 무장시켜 도성으로 쳐들어갈 계획을 세웠다가 역모죄로 처형되었다.
근대 이후에도 불교에서 분파한 신흥종교인 증산교 계통 교파에서 미륵신앙을 교리에 도입했다. 증산교에서 상제(上帝)로 추앙받는 증산 강일순은 평소 자신을 상제와 미륵불로 칭했는데 “나를 보려거든 금산사의 미륵불을 보라”고 말해왔다고 한다. 현대에 이르기까지 미륵신앙은 주로 증산교 계통의 신흥종교에서 신봉되었다. 최근에는 이와 별도로, 금산사 주지였던 송월주 전(前) 조계종 총무원장이 전통적인 미륵신앙 회복을 위해 공덕 수행을 강조하는 미륵십선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람들은 삶이 고단할 때 자신들을 구제해 줄 신의 도래를 바란다. 불교의 미륵신앙은 불교도들 가운데서도 세상의 변혁을 바라는 하층민들에게 매력적인 신앙이었다. 궁예와 같은 이들은 민중의 이러한 믿음을 악용하여 미륵의 현신을 칭하고 권력을 추구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