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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실제로 그 지하철 현장에 있었고 그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그 사진만 보고 비방을 했지만 그는 그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사건의 진실에 대해 알렸다. 반응 또한 ‘드레퓌스 사건’과 똑같았다. 처음에는 화난 네티즌들이 그 여자의 친구 아니냐면서 같이 싸잡아 비난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현장에 있었던 양심 있는 사람들의 글이 올라왔고 사태는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 여기에서 우리는 또 한번 지식인 내지는 진실을 알고 있는 자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사회적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활과 기존의 지위를 압박받는 환경을 야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편한 환경이 보장된 상태에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지식인 내지는 리더는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에 알맞은 특권을 누리면서도 어떤 부조리한 상황이 닥쳤을 때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잘못된 인식에 대해 대중을 바르게 일깨우거나 그 상황을 제대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강한 의지와 역량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고금을 막론하고 공동체 사회를 살아가는 지식인과 리더의 진정한 역할 수행이자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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