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사회학을 위한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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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문제제기

2. 통일체적 세계관을 보여주는 동양사상 道

3. 기존 사회학과 깨달음의 사회학의 차이

4. 통일체적 관점에서의 사회인식

본문내용

히 사랑하고 쓸개를 천대하는 식으로 몸을 대하는 것이 부당함과도 같다. 그러므로 無親不仁의 가치 중립적 태도는 단순한 사회적 갈등 해소의 장치를 넘어서는 당위적 요청에 가까운 것이었다고 평가될 수 있다.
둘째, 만물평등주의를 견지한다. 가까운 사람(특히 혈족)을 친애하는 ‘親’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中庸』에서 ‘仁은 곧 사람(仁者, 人也)’이라고 하는데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두 개념은 모두 지극히 인간적인 관계의 원리를 대표한다. 그런데 天道와 天地가 만물에 대해 ‘無親’‘不仁’하며, 聖人 역시 백성에 대해 ‘不仁’하다는 것은 인간적 관계의 원리가 자연적 관계의 원리에 선행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장자』는 “작은 풀 포기와 큰 기둥, 못 생긴 사람이나 빼어난 미인, 그리고 천차만별의 모든 기괴한 것도 도道의 관점에서 보면 서로 통하여 하나가 된다.”고 한다. 이처럼 도가는 만물의 차이를 인정하지만 인간의 주관적 관점에서 이를 차별할 수 없다는 만물평등주의를 견지하며, 더 나아가 일체 만물이 그물망 같이 상호의존적으로 얽힌 가운데 서로 통하여 크게 하나가 된다고 설파한다.
셋째, ‘無親’‘不仁’은 무엇보다 통치의 덕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통치자에게만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노자』는 백성이 통치자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할 정도가 돼야 최상의 정치라고 할 수 있으며, 그 다음 단계가 백성이 그 통치자를 친애하고 칭송하는 것이라고 한다. 無爲而治의 이상이 실현되면 통치자만 백성을 친애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백성 역시 그 통치자를 친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에서 간략하게 살펴본 것처럼, 도가가 희구하는 바람직한 사회는 무엇보다 인간의 감성적이고 의지적인 이기심과 욕망의 절제를 통해 구현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血緣朋黨 등을 중심으로 하는 차별적 관계맺음은 지양되어야 하며, 인간중심주의는 만물평등주의로 대체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어떤 사물도 一方的 가치 기준에 의해 그 是非好惡가 임의로 재단되어서는 안 된다. 결론적으로 통치자와 백성의 이기심과 욕망이 모두 최소화되고 인간을 포함하는 만물이 각자의 자연스러운 본성을 지키며 相生和諧하여 살아간다면 도가가 꿈꾸는 自然無爲의 세계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도가사상은 인간관계, 정치. 경제등 모든 분야에 걸쳐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면 도학또한 이 사회의 변동과 문제, 발전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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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6.01
  • 저작시기2004.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16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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