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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도시이며, 자판기 커피보단 손으로 직접 탄 커피가 익숙한 곳이다. 그렇지만 자판기에서 쏟아진 커피보다는 귀찮아도 손으로 직접 저어 마시는 커피가 더 따뜻하고 맛있게 느껴진다. 눈앞에 화려한 불빛을 쏟아내는 TV를 잠시 끄고, 라디오를 들으며 직접 탄 따끈한 커피를 마시고 싶은 것은 이미 나이 들어 버린 나에게만 어울리는 고리타분한 취향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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