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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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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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내용이 많아서 여러 번 읽고 나서야 어느 정도의 흐름과 내용을 파악 할 수 있었다. 화폐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거래를 위한 교환의 매개체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 화폐에 숨겨진 너무나 많은 비밀을 전부 완벽히 알지는 못했지만 화폐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많이 바꾸고 화폐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중고등학교 시절 국사 시간을 통해 과거의 우리나라에서의 화폐역사에 대해서만 간략히 알았지 현 자본주의국가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화폐의 역사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미국의 화폐역사를 접할 수 있었으며 화폐가 얼마나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과거 물물교환시대를 지나 은을 사용하던 은본위제 그리고 금과 은을 동시에 사용하던 복본위제, 금만을 사용한 금본위제 등 화폐 정책 또한 하나의 역사흐름의 과정이었다. 화폐정책이 바뀔 때마다 인간의 삶은 가변적인 상황에 따라 어떤 때는 디플레이션을 경험하였고 또 다른 때에는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기도 하였다. 또한 수많은 정치집단과 이익 집단의 관여로 인해 화폐정책은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지구반대편에서의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또 다른 지구반대편에 있는 곳의 화폐 정책에 영향을 주는 것을 보고 화폐는 마치 카오스 이론에서처럼 한 곳에서는 작게 생길 수 있는 사건이 다른 곳에서는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 1873년 화폐주조법의 사례에서처럼 법률에서 한 구절 생략한 것이 수십 년 동안 한 나라의 경제와 정치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면서 화폐가 경제에 있어서 얼마나 핵심적인 요인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세계도 수많은 화폐를 통해 거래가 진행되며 자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경제상황에 따라 우리의 생활 또한 매시간 영향을 받고 있다. 화폐가 우리의 경제에 미치고 있는 가공할만한 영향력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화폐는 알면 알수록 더욱 미지의 세계 같았다. 이번 학기 때 수강중인 현대사회와 경제 수업을 통해 화폐의 수요와 공급에 대해 배웠고 이 책을 읽으면서 이론과 관련된 현실에서 일어났던 여러 실제 사례들을 접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화폐와 관련된 인플레이션에 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처음 읽었을 때는 책 내용이 쉽지 않아 여러 번 읽었는데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로운 내용을 알 수 있어 정말 깊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밀턴 프리드먼의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다'라는 이 유명한 말이 어떻게 해서 왜 생겨났는지도 새삼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앞으로 경제학을 깊게 공부해 보고 싶은 나로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경제학이 알면 알수록 정말 그 깊이는 더욱 깊어만 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화폐는 우리에게 광범위하고 예기치 못한 효과를 수 없이 가져다주었다. 이 책을 읽는 처음부터 끝까지 화폐의 가공할만한 능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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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경제학,   프리드먼,   화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