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이태리(이탈리아)의 종교
Ⅲ. 이태리(이탈리아)의 지리
Ⅳ. 이태리(이탈리아)의 화폐
1. 지폐
2. 동전
Ⅴ. 이태리(이탈리아)의 헌법
Ⅵ. 이태리(이탈리아)의 민속축제
1. 구비오의 촛불 달리기
2. 시에나의 팔리오
Ⅶ. 이태리(이탈리아)의 미래파
1. 전후의 미래파
2. 노베첸토(Novecento)
Ⅷ. 이태리(이탈리아)의 밀라노
Ⅸ. 결론
참고문헌
Ⅱ. 이태리(이탈리아)의 종교
Ⅲ. 이태리(이탈리아)의 지리
Ⅳ. 이태리(이탈리아)의 화폐
1. 지폐
2. 동전
Ⅴ. 이태리(이탈리아)의 헌법
Ⅵ. 이태리(이탈리아)의 민속축제
1. 구비오의 촛불 달리기
2. 시에나의 팔리오
Ⅶ. 이태리(이탈리아)의 미래파
1. 전후의 미래파
2. 노베첸토(Novecento)
Ⅷ. 이태리(이탈리아)의 밀라노
Ⅸ.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나 일기 같은 이른바 다른 ‘텍스트 종류들’도 문학에 속한다고 여기는데 익숙해졌다. 이탈리아 기행과 같은 작품은 이러한 문학 장르 개념의 확대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오래된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탈리아 기행』의 1,2부, 즉 시칠리아와 나폴리에서 로마로 다시 돌아가는 부분까지에는 일기와 편지가 대부분 구별할 수 없이 뒤섞여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이탈리아 기행의 원천인 원래의 여행일기 자체가 슈타인 부인에게 계속해서 보내는 일종의 거대한 편지글로 쓰여졌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 작가가 30년 후에 사적인 사항을 삭제했다는 것에는 특별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괴테는 예술가적 자의식을 가지고 작품에 임했고, 그리하여 이 출판작업이 단순한 과거의 사실이 아니라, 과거의 사실을 독립적인 예술작품의 영역으로 승격시키고 있다는 점을 숨기고 있다. 독자가 너에서 당신으로 변한다는 것, 바이마르의 수취인이 더 이상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그로 인해 바이마르가 여행하는 이의 관련점에서 물러나 일반적 독일에 상응하는 대상과 유럽의 북부 지역을 나타내게 된다는 것, 이 모든 것은 명백한 사적 문서의 수취인그룹을 책의 독자그룹으로 확대시키는 효과를 지닌다. 이탈리아 기행에서의 이라한 결정은 성공적이었다. 그는 그밖에도 베르테르와 타쏘라는 편지형식의 소설과 예술가 드라마의 작가였는데, 이탈리아 기행은 이 두 가지 형식을 다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기행에서 그가 빌헬름 마이스터의 작가라는 점도 드러나게 되는데, 왜냐하면 이탈리아 기행 3부는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와 유사하게 구성되어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여행에 관한 개괄적인 윤곽을 지닌 액자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에는 문학적 표현의 여러 가지 양식이 다채롭게 조합되어 있다. 즉 소설, 동화, 편지, 일기, 보고, 대화, 격언이 바로 그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기행 3부에는 아름다운 밀라노 여인의 이야기와 같은 소설적 요소와 괴테의 ‘서신왕래’, ‘보고’, 그리고 교황의 양탄자나 유머가 있는 성자 필립 넬리와 같은 일련의 에세이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또 모리츠나 티슈바인의 것과 같은 타인의 글도 실려있다. 또 괴테가 1789년 처음 출판한 ‘로마 카니발’에서는 텍스트를 작은 예술책처럼 표현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카니발, 삶, 놀이, 그리고 현실을 최대한 시적인 방식으로 서로 결합하고 관계짓고 있다. 또 여기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괴테는 실험적으로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를 소설 형식으로 만들었다. 또 그것은 자신의 나라와 시대라는 특수한 제한 아래에서 예술작품 속에 일종의 보편적 질서를 변화하는 현실에 대하여 충실하게 표현하고 간직하려는 시도이기도 했다. 이와 유사하게 다른 예술적 소재를 가지고 괴테는 이와 같은 것을 파우스트에서도 시도하였다. 파우스트와 빌헬름 마이스터는 문자그대로의 의미에서 괴테의 필생의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일찍이 구상되었으나, 그가 노년에 완성하기까지 평생을 그와 동행했다.(이 작품들의 완성은 그에게 있어 관념 속에서만 가능한 완성과의 타협이었다.) 이탈리아 기행도 그러한 ‘필생의 작품’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앞에서 말한 관계에 놓여질 수 있을 것이다.
괴테의 여행의 기법이나 예술에 관한 새로운 연구에서 1786년에서 1788년에 걸친 이탈리아 여행을 예로 들어 매우 공감이 가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즉 모든 여행의 출발과 귀환에는 지리적인 것뿐만 아니라 당연히 여행자의 사회적 위치와 관련된 것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여행은 물론 로마와의 작별로 끝맺어지지만 바이마르로의 귀환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그 연구에서는 괴테의 작품을 결과적으로 ‘토르소(미완성)’으로 칭하고 있고, 또 괴테는 그가 자신의 원래의 여행 구상에 반하여, 그리고 실제의 행동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작업했다는 비난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런 까닭에 괴테의 여행예술에 관한 자료로는 철저히 원래의 편지들과 일기들만이 사용된다. 만일 이 연구자가 그의 자료 문헌들을 이탈리아 기행과 비교하여 그의 주장을 증명하려 했다면, 그는 곧 이 자료로부터 기인하는 인쇄용 원고의 대부분이 괴테에 의해 삭제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로써 왜 비평가들이 이탈리아 여행기를 ‘토르소’라고 생각했는지가 밝혀지게 된다. 이탈리아 기행의 저자는 여행의 대가가 되기는 원치 않았다. 이부의 것을 능숙하게 배열하는 것은 그에게 있어 19세기 초에는 더 이상 의미가 없는 과거에 속할 뿐이었다. 그것은 마치 1788년 괴테가 돌아갔던 바이마르와 나폴레옹 전쟁 이후의 바이마르가 더 이상 동일하지 않았던 것과 같다. 이 후기의 시기에 그는 더 이상 로마를 다시 보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았고, 따라서 로마와의 이별은 고유하게 유지되는 것, 지속되는 것, 그리고 ‘완성’이었다. 괴테는 여러 번에 걸쳐 그것을 정성스럽게 기억하며, 또 형성한다. 매우 역설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작품에 바이마르로의 귀환이 묘사되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탈리아 여행은 ‘토르소’, 즉 계속해서 중요성을 띄고 흥미를 끄는 한 인간의 삶의 단편이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이 작품은 고유의 등급을 지니는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완결되어 있으며, 모든 시대, 모든 시기의 독자들을 이 통지의 수신자로 간주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이 작품은 독자들이 항상 존재하고 있을 자신만의 고유한 바이마르와 관계를 맺을 수 있게끔 한다. 하지만 정치적, 역사적 의미에서의 기대는 Niebuhr가 말한 것처럼 항상 실망하게 된다.
참고문헌
김선아, 밀라노의 새로운 도시정체성 형성을 위한 도시구조 개편 전략과 주요 프로젝트 사례연구,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 2009
노영덕, 미래파(Futurism)에 대한 미학적 고찰, 한국기초조형학회, 2011
류시조, 이탈리아헌법의 특징과 통치구조, 부산외국어대학교, 2011
안영진, 현대 이탈리아의 국가발전과 지역의 정치경제학, 한국도시지리학회, 1999
이은기, 이탈리아 설교화에 나타난 종교현상, 목원대학교, 1987
이기철, 이탈리아 지역 축제의 정체성,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2009
『이탈리아 기행』의 1,2부, 즉 시칠리아와 나폴리에서 로마로 다시 돌아가는 부분까지에는 일기와 편지가 대부분 구별할 수 없이 뒤섞여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이탈리아 기행의 원천인 원래의 여행일기 자체가 슈타인 부인에게 계속해서 보내는 일종의 거대한 편지글로 쓰여졌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 작가가 30년 후에 사적인 사항을 삭제했다는 것에는 특별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괴테는 예술가적 자의식을 가지고 작품에 임했고, 그리하여 이 출판작업이 단순한 과거의 사실이 아니라, 과거의 사실을 독립적인 예술작품의 영역으로 승격시키고 있다는 점을 숨기고 있다. 독자가 너에서 당신으로 변한다는 것, 바이마르의 수취인이 더 이상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그로 인해 바이마르가 여행하는 이의 관련점에서 물러나 일반적 독일에 상응하는 대상과 유럽의 북부 지역을 나타내게 된다는 것, 이 모든 것은 명백한 사적 문서의 수취인그룹을 책의 독자그룹으로 확대시키는 효과를 지닌다. 이탈리아 기행에서의 이라한 결정은 성공적이었다. 그는 그밖에도 베르테르와 타쏘라는 편지형식의 소설과 예술가 드라마의 작가였는데, 이탈리아 기행은 이 두 가지 형식을 다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기행에서 그가 빌헬름 마이스터의 작가라는 점도 드러나게 되는데, 왜냐하면 이탈리아 기행 3부는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와 유사하게 구성되어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여행에 관한 개괄적인 윤곽을 지닌 액자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에는 문학적 표현의 여러 가지 양식이 다채롭게 조합되어 있다. 즉 소설, 동화, 편지, 일기, 보고, 대화, 격언이 바로 그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기행 3부에는 아름다운 밀라노 여인의 이야기와 같은 소설적 요소와 괴테의 ‘서신왕래’, ‘보고’, 그리고 교황의 양탄자나 유머가 있는 성자 필립 넬리와 같은 일련의 에세이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또 모리츠나 티슈바인의 것과 같은 타인의 글도 실려있다. 또 괴테가 1789년 처음 출판한 ‘로마 카니발’에서는 텍스트를 작은 예술책처럼 표현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카니발, 삶, 놀이, 그리고 현실을 최대한 시적인 방식으로 서로 결합하고 관계짓고 있다. 또 여기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괴테는 실험적으로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를 소설 형식으로 만들었다. 또 그것은 자신의 나라와 시대라는 특수한 제한 아래에서 예술작품 속에 일종의 보편적 질서를 변화하는 현실에 대하여 충실하게 표현하고 간직하려는 시도이기도 했다. 이와 유사하게 다른 예술적 소재를 가지고 괴테는 이와 같은 것을 파우스트에서도 시도하였다. 파우스트와 빌헬름 마이스터는 문자그대로의 의미에서 괴테의 필생의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일찍이 구상되었으나, 그가 노년에 완성하기까지 평생을 그와 동행했다.(이 작품들의 완성은 그에게 있어 관념 속에서만 가능한 완성과의 타협이었다.) 이탈리아 기행도 그러한 ‘필생의 작품’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앞에서 말한 관계에 놓여질 수 있을 것이다.
괴테의 여행의 기법이나 예술에 관한 새로운 연구에서 1786년에서 1788년에 걸친 이탈리아 여행을 예로 들어 매우 공감이 가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즉 모든 여행의 출발과 귀환에는 지리적인 것뿐만 아니라 당연히 여행자의 사회적 위치와 관련된 것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여행은 물론 로마와의 작별로 끝맺어지지만 바이마르로의 귀환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그 연구에서는 괴테의 작품을 결과적으로 ‘토르소(미완성)’으로 칭하고 있고, 또 괴테는 그가 자신의 원래의 여행 구상에 반하여, 그리고 실제의 행동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작업했다는 비난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런 까닭에 괴테의 여행예술에 관한 자료로는 철저히 원래의 편지들과 일기들만이 사용된다. 만일 이 연구자가 그의 자료 문헌들을 이탈리아 기행과 비교하여 그의 주장을 증명하려 했다면, 그는 곧 이 자료로부터 기인하는 인쇄용 원고의 대부분이 괴테에 의해 삭제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로써 왜 비평가들이 이탈리아 여행기를 ‘토르소’라고 생각했는지가 밝혀지게 된다. 이탈리아 기행의 저자는 여행의 대가가 되기는 원치 않았다. 이부의 것을 능숙하게 배열하는 것은 그에게 있어 19세기 초에는 더 이상 의미가 없는 과거에 속할 뿐이었다. 그것은 마치 1788년 괴테가 돌아갔던 바이마르와 나폴레옹 전쟁 이후의 바이마르가 더 이상 동일하지 않았던 것과 같다. 이 후기의 시기에 그는 더 이상 로마를 다시 보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았고, 따라서 로마와의 이별은 고유하게 유지되는 것, 지속되는 것, 그리고 ‘완성’이었다. 괴테는 여러 번에 걸쳐 그것을 정성스럽게 기억하며, 또 형성한다. 매우 역설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작품에 바이마르로의 귀환이 묘사되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탈리아 여행은 ‘토르소’, 즉 계속해서 중요성을 띄고 흥미를 끄는 한 인간의 삶의 단편이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이 작품은 고유의 등급을 지니는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완결되어 있으며, 모든 시대, 모든 시기의 독자들을 이 통지의 수신자로 간주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이 작품은 독자들이 항상 존재하고 있을 자신만의 고유한 바이마르와 관계를 맺을 수 있게끔 한다. 하지만 정치적, 역사적 의미에서의 기대는 Niebuhr가 말한 것처럼 항상 실망하게 된다.
참고문헌
김선아, 밀라노의 새로운 도시정체성 형성을 위한 도시구조 개편 전략과 주요 프로젝트 사례연구,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 2009
노영덕, 미래파(Futurism)에 대한 미학적 고찰, 한국기초조형학회, 2011
류시조, 이탈리아헌법의 특징과 통치구조, 부산외국어대학교, 2011
안영진, 현대 이탈리아의 국가발전과 지역의 정치경제학, 한국도시지리학회, 1999
이은기, 이탈리아 설교화에 나타난 종교현상, 목원대학교, 1987
이기철, 이탈리아 지역 축제의 정체성,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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