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본질에 대한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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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질을 고려한 ‘뉴스’ 자체의 대안으로 볼 수 있다. 뉴스가 특정한 방식의 현실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때 사회적으로 현재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현실인식은 뉴스로 구성되어 사회적으로 통용되어야 한다. 사회가 복잡하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또 변화하고 있다고 할 때, 현실에 대한 다양한 인식 또한 존재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의견들이 사회적으로 그 유효성을 입증받을 수 있도록, 일부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처럼, 사회적 소수의견을 담는 매체에 지원을 하는 것은 가치가 있는 정책이다. 이런 의미에서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뉴스나 각종 표현물에 대한 검열과 통제 행위는 사라져야 한다.
지금까지 뉴스가 거짓을 보도할 수 있다는 예로부터 출발하여 자신의 뉴스가 객관적이라는 주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연구들을 살펴보고 ‘일정한 방식으로 짜여진 뉴스’라는 관점이 갖는 함의를 살펴보았다. 뉴스의 본질에 대한 물음은 결국 뉴스가 생산되는 사회적 맥락에 닿게 된다. 뉴스가 현실을 반영하는지 단지 현실을 특정한 방식으로 구성한 것인지를 구별하는 물음은 결국 사회적 맥락에서 뉴스의 실패와 연관될 수밖에 없다. 사회문제를 푸는데 언론이 무능력하거나 다양한 현실인식과 현실적 요구가 존재하는데도 이를 외면하고 특정한 견해만이 유리하게 담론적 상황을 유지하려 한다고 인식될 때 뉴스가 바탕을 두고 있는 여러 관행과 의미체계에 문제가 제기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뉴스의 본질을 알기 위해, 즉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알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사회적 조건 속에서 뉴스가 만들어지고, 뉴스 양식에는 어떤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뉴스가 어떤 사회, 경제적인 역할을 하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뉴스에 대한 연구는 이제 뉴스가 현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즉 현실 자체의 구성에 뉴스가 개입하는 방식을 탐구하는데에 이르고 있다.
마찬가지로 바람직한 뉴스를 생각할 때도 뉴스가 사회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어떤 정보를 제공하고 어떤 의미를 소통시키고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가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사회에 충실하려고 한다는 의미라면, 사실에 충실하려는 경향, 그리고 현실을 잘 반영하려는 노력이 나쁜 것일 수 없다. 단지, 단순한 보도관행과 기사형식으로 객관성이 보장되었다는 자만은 위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자신의 뉴스가 정말 사회적 진실에 충실한지 여러 사회적 문제를 숨기고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끊임없이 반성하는 자세만이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위치지워진 관행과 지배적 담론 속에서 벗어나 진정한 뉴스의 ‘객관성’을 추구하는 길이 될 것이다.
영화 ‘라쇼몽’에서 네 사람이 자신의 입장에서 사건에 대해 진술할 뿐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현실 자체를 알 수 없다고 덮어두자는 것이 결론일 수는 없다. 현명한 재판관이라면 각 사람들의 주장과 실제의 물리적 증거를 비교 검토하고, 사건을 진술하는 각 개인의 입장에 비추어 그들 말이 왜곡되는 방식을 면밀히 따짐으로써 사건을 판별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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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11.05.01
  • 저작시기2011.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7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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