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권력

목차

신문에 대한 무차별 공격

세무조사 뒤 언론개혁 따를 듯

본문내용

압력단체의 기선을 잡는 자기개혁과
자기무장 뒤에 언론은 보다 당당하고 의연하게 때로는 권력과 맞설 수도 있는 저널리즘의
정도를 걸어야 할 것이다.
언론이 불필요하게 권력과 대결하는 것은 바른 길이 아니다. 그러나 독립되고 분별력 있는
언론의 길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당당하게 권력과의 대결을 각오해야 한다.
그러나 그 개혁이 어떤 형태가 되든 시장경쟁의 원칙이 무너져서는 안된다. 경쟁을 부도덕한
것처럼 죄악시하는 것은 자칫 권력을 시장에 불러들이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권력의
시장개입은 곧 독립적인 언론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때로 무질서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던 경쟁 때문에 신문이 오늘과 같은 발전을 이룩했다는 사실만은 올바로 평가돼야 마땅하고,
그것이 한국신문의 자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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