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는 말
2. 자유주의적 다원주의와 공민적 자질
3. 시민성전달모형에 대한 재조명
2. 자유주의적 다원주의와 공민적 자질
3. 시민성전달모형에 대한 재조명
본문내용
것이다. 이렇듯 자유주의의 최근 입장은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면서도 국가, 정치공동체의 역할도 동일하게 강조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즉 개인의 자유가 다원성의 발현을 강조한 것이라면, 정치공동체는 다원서의 통합을 강조한 것이다. 자유주의의 새로운 경향은 가치태도의 전달을 강조하는 시민성전달모형의 원취지를 손상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시민성전달모형을 모색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준다. 오늘날의 자유주의이론에 근거한 시민성 전달모형은 특정 사회의 신념을 피교육자에게 전달하기보다는 다원적 사회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신념을 가르치고자 한다. 즉, 타공동체성원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판단기준을 일차적으로 가르치고자 한다. 다원성을 강조하는 민주주의와 자유주의사회에서는 사회의 통합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가치태도를 가르치는 것, 정치공동체에 헌신하도록 하는 것 등이 중요하다. 따라서 여전히 시민성 전달모형은 유용한 것이다. 오늘날 교육이 기능적 지식교육에 치중하고 있다는 문제는 명백한 것이며, 이보다는 가치태도를 가르쳐야 한다는 지적은 매우 타당하다. 그러므로 시민성 전달모형을 강조하는 것이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생각은 수정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