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학교 조사, 마산가포고등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 실태 비교 및 바람직한 운영 방법

목차

서론

본론
1.방과후 학교란?
2. 방과후 학교의 시행목적
3. 방과후 학교의 추진배경
4. 방과후 학교의 필요성
5.방과후 학교 운영방침
6.마산가포고등학교의 방과후교육 운영 계획

결론
7. 방과후 교육활동의 문제점
8. 방과후학교 개선방안에 관한 나의 생각

본문내용

처리가 더 많고, 회계업무에 대한 책임까지 지게되어 많은 교사들이 기피하고 있다.
- 학생의 경우 : 수업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다른 학생들이 방과후 교육활동에 참여하면 불안감 때문에 참여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학생이 원치 않아도 학부모가 강제로 시키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수업종료 후에 방과후 교육활동을 받기 위해 흩어지기 때문에 아이들의 놀이문화가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사교육비 경감효과 미흡
방과 후 교실 및 방과후 학교를 도입한 주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사교육비를 줄이자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단편적인 조사에 의하면 방과후 교육활동이 사교육비를 어느 정도는 경감시키고는 있지만 사교육비 총액에서는 그리 경감효과가 보이지 않으며, 획기적으로 사교육비를 줄이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방과후 교육활동이 사교육비 경감 효과가 미흡한 요인
- 학교의 교육여건상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한계가 있기 때문
- 외부 사설기관에 비해 교육의 질이 보장되지 않으며, 학부모들의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
- 외부 사설학원의 경우 매일 지도가 이루어지나 학교의 경우 일주일에 2~3회에 그치기 때문에 별도로 사설학원을 다니는 학생이 적지 않음. 또한 외부 사설학원의 경우 필요에 따라 언제나 지도를 받을 수 있으나, 방과후 교육활동은 일정기간을 기다려 신청을 해야하고 인원 제한이 있으면 지도를 받을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
외부강사의 자질과 책무성 부족
- 프로그램에 적합한 강사를 채용하기가 쉽지 않음
- 외부강사는 기본적으로 영리를 목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인기에만 영합하려 들고 이에 따라 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기대하기 힘들다
- 외부강사의 채용기준이 미흡하며, 자질을 제대로 검증할 수도 없고, 평가체계도 제대로 마련된 것이 없음
재정지원 문제
- 재정지원 문제에 대한 엇갈린 의견 : 일부에서는 방과후 교육활동을 정착시키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재정지원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나, 다른 편에서는 재정지원 원칙이 모호하고 낭비적 요인도 많으므로 여기에 소요되는 재원을 정규적인 교과활동을 지원하는 경비로 써야한다고 주장한다.
-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재정지원의 문제 : 사실상 이들 대부분이 방과후 교육활동에 대한 관심이 적고 대부분 결석을 하고 있는 실정을 고려해 볼 때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8. 방과후학교 개선방안에 관한 나의 생각
방과후 학교는 양보다 질개선이 우선이다. 사교육비를 학교 내로 흡수하여 절감시키려는 의도는 그만큼 「방과 후 학교」프로그램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수업과 강사는 학생의 참여도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돈낭비에 시간낭비일 뿐이다. 따라서 학생의 참여에 자율성이 보장되는「방과 후 학교」는 각 분야에 전문적이고, 수업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외부강사를 활용하여 수업의 질을 높여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방과 후 학원으로 가는 학생들을 학교에 잡아둘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이런 정책을 시행한다고 해서 과연 사교육비가 줄어들까? 오히려 부유층이 모여 사는 지역의 경우 학부모들이 고액 교습비를 주고라도 인기 학원강사를 학교에 영입하려 할 것이다. 학부모들의 경제력에 따라 아니면 학교 소재 지역 혹은 지자체의 경제규모에 따라 부담액 및 지원액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이렇게 교육열이 높은 지역은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반면에 방과후 학교 운영이 부진한 학교들도 있다. 그 이유는 학교에서 아무리 많은 과정을 개설하려고 해도 학생들의 수강신청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학부모들의 참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확한 지적일 것이다. 그래도 국가적으로나 각 시, 도교육청에서 특별히 관심을 갖는 것이 방과후학교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마음은 없다.
문제는 방과후 학교 확대를 단기간에 하겠다는 인식을 관계당국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학부모의 인식전환과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방과후학교의 질을 높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그런데 문제는 방과후학교의 개설강좌수와 참여학생수만을 상대적으로 비교하여 성공 여부를 가리려는 생각을 정책당국에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방과후학교의 방향이 당초의 방향과 다르게 양적인 팽창을 유도하는 쪽으로 흐르면서 수강생이 적은 강좌가 개설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수강생이 적은 것이 무슨 문제냐고 할 수도 있지만 방과후 학교는 수익자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수강생의 수가 줄어들면 수강료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문제를 안게 된다. 과정당 수강료가 학원보다 훨씬 저렴하면서 교육의 질이 높아야 하는데, 엇비슷한 교육수준이거나 교육수준이 높다하더라도 수강료의 차이가 크지 않다면 결국은 학원을 찾게 될 것이다. 방과후학교 운영의 가장 큰 목적이 사교육비 절감이었는데, 방과후학교의 수강료가 사교육비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당초의 목표는 도달하기 어려운 목표가 되고 마는 것이다.
반면 학생들은 기존의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과목들을 접함으로써 자기개발에 기여할 수 있고, 자신의 재능과 적성에 맞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수업의 수업료조차 여건이 되지 않아 수업을 듣지 못하는 학생이 있다면 학교에서나 나라에서 지원을 해 줘야 할 것이며, 여러 종류의 수업(과목)을 개설하여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할 것이다. 교육대상은 본교 학생 이외에 타교 학생이나 지역사회 성인까지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은 우선 본교 학생교육이나 잘 하고 생각해볼 일이다. 또한 교육시간이나 지도강사, 교과프로그램 등의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학력 신장, 다양한 교육 서비스 제공, 사교육비 경감, 교육복지와 학교혁신실현, 창의적인 인재 육성 등 그럴 듯하게 입에 발린 말들로 이 정책의 효과를 바라고 있지만, 너무 많은 것을 확대시키려 하기 보다 「방과 후 학교」가 단 하나의 효과를 거두어도 그것은 성공한 것이다. 그러니 가장 우선적인 목표를, 방과후 학교의 질을 높이는 것에 더욱 더 염두해 두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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