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지 부정을 통한 윤리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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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인간의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견해들
1. 서양 철학 견해
2. 동양 철학 견해
3. 현대 논리학 견해
4. 진화생물학 견해
5. 현대 물리학 견해

Ⅲ. 자유의지 부정을 통한 윤리적 고찰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리학 견해
Ⅲ. 자유의지 부정을 통한 윤리적 고찰
Ⅳ. 결론
참고문헌
Ⅰ. 서론
예전에 이라크 참전 여군의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 성인 여자 미국 시민이 있었다. 그녀는 매우 원만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람 좋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그녀 스스로도 자신이 꽤 착한 부류의 사람이라고 믿고 살았다. 그런데 그녀가 여군이 되어 별다른 생각 없이 이라크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다. 하지만 전쟁 속에서 그녀는 엄청난 사건들과 직면하게 된다. 폭력적 상황들에 끊임없이 노출된 그녀는 점점 광적인 모습을 스스로에게서 보게 된 것이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포로로 잡혀온 이라크 병사들을 성적으로 학대하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마음속에 악마와 같은 본성이 있음을 알고 크게 놀랐다. 전쟁이 끝난 후 그녀는 전쟁 후유증으로 정신 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특히 그녀가 참기 힘든 것은 자기 스스로의 모습 때문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무척 괜찮은 사람이라고 믿고 살았었다. 그런데 전쟁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상황 속에서 자신의 잔인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자 그녀는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어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다시는 그와 같은 상황에 직면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왜냐하면 똑같은 폭력적인 상황에 처하면 그녀는 다시 자신의 잔인한 면모를 발견하게 될까봐 두려웠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 여군의 말을 듣고 이렇게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이라크 포로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것은 자신의 의지적인 선택으로 하게 된 행위가 아니냐고 말이다. 그리고 다시 똑같은 상황에 직면해도 자신의 강인한 의지만 있으면 그 상황과 동일한 행동을 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물론 미국 여군이 괴로워하는 연유는 이유 불문하고 그와 같은 행동을 자신이 선택했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와 같은 일반적인 시민들도 그 여군과 동일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자신들의 내면에서 어떤 악마와 같은 본성이 튀어 나올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본성에 살인자와 같은 면이 있음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수많은 세월동안 우리 인류는 다양하고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애를 써왔다. 그 인고의 시간 속에서 우리에게 다양한 전투적 유전자들이 생성 되었으리라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결국 우리의 내면에는 무수한 모습들이 숨어 있는 것이다. 다만 현대문명 시스템에서는 어떤 특정한 면만을 인류에게 요구하기 때문에 자신의 타고난 대부분의 경향성들은 억눌려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공격적인 면을 표출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면 언제든지 인간은 자신의 새로운 면모가 드러날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위의 내용을 토대로 한다면 인간은 무수히 많은 원인들(자신의 경향성, 환경적인 상황, 시대적 상황, 인류의 보편적인 집단 무의식, 과거의 기억들 등등)에 의해 어떤 길을 갈 수밖에 없으면서 다만 그 길을 선택했다고 합리화 하면서 사는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인간의 자유의지를 부정하려는 글을 쓰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우선 첫 번째, 나는 인간이 다른 생명체보다 우위에 있다고 믿는 편견을 깨뜨리고 싶다. 인간은 본능에 따르지 않고 자유로운 선택에 의하여 상황을 타개해 나간다는 생각이 그 동안 동물들을 너무나 가볍게 취급했다. 인간만이 자유 의지를 지니고 있기에 모든 다른 동물들보다 뛰어나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인간은 심각한 ‘종족의 우상’에 빠져있다. 인간과 동물은 아무 차이가 없다. 다만 지구상에서 인간이 운 좋게 잠시 우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두 번째, 인간이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 자체가 우리를 힘들게 할 때가 많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 상황에 직면했을 때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믿으면 마음이 편안하지만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판단이 서면 인간은 스스로를 자책하고 비난한다. 그러나 자신이 어떤 것을 선택한다는 것이 단지 착각에 불과하다는 확신이 서면 우리는 역설적으로 삶에서 생각보다 많은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들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이 글은 먼저 인간의 자유의지 부정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견해부터 살펴볼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부정이 책임감 상실과 같은 문제들을 야기할 것이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염려하는 것처럼 자유의지를 부정한다고 해서 무수한 문제들이 야기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착각을 갖도록 오랫동안 진화되어 왔다. 이 같은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DNA에 점진적으로 누적되어 각인된 정보가 그렇게 쉽게 사라질리 만무하다. 그리고 그것이 인간 종의 생존에 유리하다. 생존에 유리한 정보는 생명의 본성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본성에 맞으므로 더욱 잘 보전될 것이다. 다만 자유의지가 인간 종의 착각이라는 인식은 우리들의 마음을 가볍게 해 줄 뿐이다. 이것은 인식론적 이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Ⅱ. 인간의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견해들
1. 서양 철학 견해들
1) 스피노자
스피노자는 절대적 선택 능력으로서의 의지가 있다는 주장을 거부할 뿐만 아니라 의지가 정념에 대해 절대적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주장 역시 받아들이지 않는다. 첫 번째 논점인 절대적 선택 능력으로써 의지의 거부는 다시 선택 의지의 ‘절대성’에 대한 비판과 ‘선택’ 의지 자체에 대한 비판으로 나누어서 볼 수 있다. 스피노자는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있으며,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반드시 따라 나온다는 것을 자명한 공리로 간주하는 인과적 결정론자이다. 따라서 흔히 자유 의지라고 불리는 선택 의지는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왜냐하면 선택 의지라는 것은 ‘내가 선택지 중에서 다른 것을 선택할 수도 있었음’을 의미하는데, 원인이 주어지면 결과가 반드시 따라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선택의 여지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자유롭게 선택했다는 생각은 오히려 선행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내가 원하던 것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나중에 그렇게 판단한 것에 불과하다는 게 스피노자의 선택 의지에 대한 비판의 요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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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0페이지
  • 등록일2011.10.14
  • 저작시기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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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708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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