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초의 노동계급의식 성장 현황

목차

19세기 초의 노동계급의식 성장 현황

1. 노동계급의식 성장 개요
2.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성장
3. 전 후 사회주의적 시도의 사례

본문내용

인구밀도 높은 노동계급과 이웃하여 살았다. 당시의 한 관찰자는 리용에서는 “각 사회계급이 중세의 유대인들과 같이 그들 끼리 따로 산다”며서 놀라와 했다(Bezucha, p. 31). 리용의 견직공들은, 경쟁업종의 숙련장인들에게 명백한 적대의식을 가졌던 초기의 숙련공들과는 달리, 공동의 이해관계를 상당히 강하게 느꼈는데, 그것은 그들 모두가 어느 정도 견직업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른 지역에서도 보편적이었던 직장주장인과 직인 사이의 대립이 리용에서는 까뉘들에 의한 견직물 상인들-그들은 임금을 결정하는 기생적 착취자로 상당히 널리 인식되었다-에 대한 증오로 변해가는 경향이 있었다. 1830년대 초에 이르러 까뉘들은 그들의 형편이 이전보다 개선되었다고 믿었는데 그것은 일리가 있었다. 환언하면 그들은 변화하는 경제적정치적 상황 때문에 사회적 신분의 저하를 경험하고 있었으나 상당한 특전을 누린-심지어 그들이 1830년대의 불경기 때에도 프랑스에서는 가장 높은 임금을 받은-노동자들이었다. 다른 노동자들, 특히 공장노동자들과는 달리 그들 까뉘들은 충분한 교육을 받았고 (그 당시로서는 극히 드믄 일이었지만 당시 리용에는 노동계급 출신 독자들을 위한 두 개의 신문이 있었다) 비교적 단결력있는 방식으로 대응할 충분한 조직경험도 가지고 있었다.
그 대응의 본질은 분명히 社會主義者들이나 다른 운동가들로부터의 어떤 중요한 외적 영향없이 일어난 “상부상조” (mutualist: 까뉘들이 자신들을 칭한 그대로) 意識이었다. 후일 프랑스의 工人 출신 운동가들에 의해 널리 사용된 용어인 상호상조론은 노동계급의 상호 협조, 자급자족, 생산자의 협동체-상인의 약육강식 기계화와 개인주의 사회 및 시장경제의 해악을 벗어난-의 창설 등을 강조했다.
베쭈차가 밝힌 바와 같이 1834년의 소요는 기본적으로 과격한 공화주의 음모자들이 7월 王政에 저항하여 일으킨 정치적 폭동은 아니었다. 이 결론은 7월왕정 관리들의 주장 ( 리용반란에 대한 이들 관리들의 신경질적인 반응은 사실 소요를 자극함 ), 당시인들의 광범한 확신, 심지어 다수의 후대 사가들의 시론적 발견들과도 모순된다. 리용에는 사실 공화파 음모자들이 있었지만, 그들의 행위와 까뉘들의 행위는 연합전선을 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 평행선을 달렸던 것이다. 리용의 노동자사회는 공화주의자들을 부르즈와적 배경과 노동을 절감할 수 있는 기계의 도입을 통한 자유무역과 그 진보를 수용했기 때문에 회의적으로 보았다. 사실 다수의 까뉘들은 구체제 아래서 특별한 은전과 보호를 받았으므로, 왕당파로 남아있었다. 리용에서 지지자들을 얻으려 한 상-시몽주의자들과 푸리에주의자들도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은 그들의 이념이 같은 시기에 자연 발생한 리용의 상부상조론과 중첩되거나 일치하는 것이 거의 없었다는 일반적 이유 때문이었다.
이 모든 사실은 민주적-급진적 사상이 다른 지역에서 중요한 노동계급의 추종자의 지지를 받았다는 사실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리용의 사례는 19세기 초의 노동계급의 다양성과 복잡성, 그리고 지나치게 단순한 일반화에 따르는 여러 위험성을 잘 말해준다. 그러나 이들 위험들을 인정한다고 하여 그것이 모스(B. H. Moss)의 표현을 빌릴 경우 프롤레타리아적 불안감 및 반역감과 함께 反자본주의적 견해를 수용하려는 성향을 가진 하나의 새롭고 점증해가는 “고통받는 노동계급”이라는 개념의 타당성과 함축의미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러한 社會主義이론은 그것이 전통적인 노동계급 문화에, 혹은 노동자가 된 사람들의 문화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구체적 경험과 가치관에 어느 정도 부합되는 한에 있어서만 노동자들에 의하여 수용되었다.

키워드

19세기,   노동계급의식 성장,   노동계급,   노동계급의식,   프롤레타리아 계급,   사회주의적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