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발달과 정신건강

목차

<목차>

1. 태아기의 정신건강

2. 영․유아기의 정신건강

3. 초기 아동기의 정신건강

4. 후기 아동기의 정신건강

5. 학령기의 정신건강

6. 청소년기의 정신건강

본문내용

영양을 필요로 한다. 이 시기에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자신의 신체적성적 변화에 대해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고, 성적인 발달에 대한 수치심과 불안감을 느낀다. 따라서 성적 욕구로 빚어지는 자신의 갈등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정신건강상 중요한 과제이다. 또한 신체 각 부분의 불균형적 발달로 인해 불안정한 상태에 높이게 되는데 이것이 심리적 측면에 다양한 영향을 미침으로써 부적응 현상을 초래한다. 그 결과 빠른 생리적 변화에 따른 자신감의 상실과 심각한 정서불안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청소년기 초기에는 민감하고 성적 색채가 강한 정서의 변화로 극심한 감정변화와 외계의 자극, 대상에 대한 과민반응을 나타내고 신경질적이며 무엇에 쫓기는 듯한 불안과 공포감에 휩싸이기도 한다. 그러나 청소년기의 중후기로 넘어가면서 격심한 정서의 표출보다는 자아의식의 고양과 아울러 고독을 즐기며 낭만적감상적 경향을 보인다.
넷째, 부모로부터의 이탈과 친구에의 의존도(관심)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청소년기가 되면 타인이나 외계 사물과의 종속적 관계에서 벗어나 점차 감춰져 있던 내면세계에 눈을 뜨기 시작하여 자기의 주관적 세계 속에서 자아를 찾고 자기를 발견하여 독립적인 자아형성을 희구한다. 이에 청소년들은 정신적 의존관계에 있는 부모로부터 이탈하여 자기자신의 판단과 책임에 따른 독립적인 개인으로 인정해 주기를 바라면서 소속감의 바탕도 가정과 부모에서 동료와 이성 등 그 외의 사회집단으로 변화되어 간다. Hollingworth는 이러한 이유로 이 시기를 심리적 이유기(psychological weaning period)라 하였다. 청소년기는 자아의식의 발달과 독립심으로 말미암아 부모에 대한 신뢰감이나 존경심이 줄고, 자립적독립적 인관관계가 가능한 교우나 동료집단 관계를 중요시하게 된다. 그만큼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친구관계는 중요한 것이다. 청소년들은 고민이 생기면 부모나 교사보다 친구를 의논 대상자로 먼저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 이렇게 볼 때 잘못된 교우관계에서의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청소년기는 청소년 자신이 자주적으로 선택한 친구와 상호 대등적수평적 입장에서 자신의 내면생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친구에의 의존도가 높은 시기이므로 이 때 독립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자아가 성인들로부터 수용받지 못하고 거부당하거나 청소년 자신의 가치 및 이상과 맞지 않는 기성세대의 가치제도관습을 강요당할 경우 청소년들은 자신의 정신적 자주성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스스로 자기만의 세계를 찾아간다. 특히, 이 시기는 자신가 가장 가까운 사이이며 자신의 올바른 성장을 도와주는 부모나 선생까지도 자기편으로 느끼지 않을 만큼 반항적으로 되기 쉽다. 이와 같은 청소년기의 반항성은 성장된 자아가 성인들로부터 존중받거나 성인으로서의 동등한 대우가 거부당하여 자기 가치와 맞지 않은 기성가치나 제도 그리고 관습을 강요당하는 데서 생겨나는 증상이라 보겠다. 청소년기 후기에 가서는 정신적으로 성숙하여 부모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어 반항은 차차 감소된다. 그러므로 부모의 지나친 간섭, 특히 엄격한 권위주의는 오히려 청소년의 성격발달을 저해한다. 이와 같은 청소년기의 반항은 발달심리학적 견지에서 보면 현실을 비추어보는 과정이고 보다 큰 성인기로 지향해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보다 큰 문제는 이러한 청소년기의 반항성을 기성세대가 어떻게 보고 대처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해성 없는 과도한 강요나 강압적 금지는 보다 큰 비행과 문제를 낳게 하는 원인이기도 한다.
다섯째, 지적정신적 발달을 들 수 있다. 청소년기는 지적정신적 발달이 이루어져 문제해결의 능력이 최고수준에 도달하고 통찰력판단력은 물론 사고력으로서의 추상력과 논리성에 있어서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 피아제(Piaget)는 청소년기를 논리적 사고가 이룩되는 형식적 조작의 시기라고 하였다. 따라서 청소년 중기부터 지적 기능은 논리적 기억의 발달, 추상적 사고, 이상, 형식추리, 문제해결적 사고, 비판적 사고 등으로 발달하게 된다. 그리고 청소년기는 상상력과 철학적 사고의 발달로 문학이나 예술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고, 선악과 가치기준에 대한 탐구심이 커지는 시기이다.
여섯째, 청소년은 일반적으로 정열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청소년은 곧잘 감격에 휘말려서 주견이 없이 남의 의견에 쫓아 행동하며, 정열적으로 행동한다.
일곱째, 청소년기는 회의적이고 비판적이다. 아동기에는 성인의 언행을 모방하는 동일시의 심리가 강하지만 청소년이 되면 성인의 행동이나 기성가치와 질서에 대해서 곧잘 반박하기 쉽고, 불합리성을 지적하면서 자기의 이상이나 사상을 절대시하려고 한다. 따라서 사회에서 행해지고 있는 관습도덕법에 대해서도 회의와 비판을 하기 쉽다.
여덟째, 청소년의 이상은 급진적이다. 청소년은 현실을 부정하고 참신한 것을 희구한다. 거의 대부분의 청소년은 현재의 지위(처지)에서 만족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심리는 그들의 지위향상의 노력을 자극하기도 하고 현실개혁의 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이상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에 대해 고찰해 보았는데 Erikson은 이 시기의 발달과제를 정체성 확립에 두었으며 이것이 성취되지 않으면 역할혼란이 온다고 하였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함으로써 신체적정신적으로 부모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청소년들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하는 기본적인 질문에 답해야 한다. 이 질문은 가족, 직업, 사회의 역할에 대한 많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투쟁하는 동안 가족의 가치관과 규범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청소년이 이 시기에 발달과제를 성공적으로 성취하지 못하면 이런 규범과 가치만을 자기것으로 받아들이거나 혹은 거절해야 하고, 그 대신 스스로 새로운 지침을 수립해야만 한다. 다시 말해서 청소년기의 우선적인 과제는 이전의 학습과 경험을 통합할 수 있는 자아를 개발하는 것이며 그래서 삶의 통일성과 지속성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 만일 이것이 성공하지 못하면 자신에 대해 분열된 그리고 혼돈된 생각을 갖게 되고 아울러 성인기로 전환되는 데 있어서 많은 문제점들을 야기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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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발달,   정신건강,   태아기,   영유아기,   아동기,   학령기,   청소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