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음악감상보고서]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25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와 린츠>를 다녀오다.

본문내용

이에 대한 통제와 공연 에티켓 유도를 해주지 않아 아쉬웠다. 또 함께하는 공연문화에서 관객들의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는 시민의식의 함양도 중요하다.
어떠한 것이든 관심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는 것 같다. 부천에서 15년 동안 살면서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존재에 대해서 무지했다. 임헌정이라는 실력 있는 지휘자의 필두아래에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그동안 말러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하며 이미 인정받은 실력파다. 하지만 클래식에 대해서 고정관념을 갖고 있어서 그리고 내가 사는 동네라는 점이 오히려 이러한 사실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게했다. 월드음악감상보고서가 아니면 끝까지 몰랐을 수도 있었다. 딱딱하고 지루하게만 보이는 클래식을 대단하게 공부하거나 교양적 지식으로만 가지려는 생각에서 탈피해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느끼고 관심을 두는 것이야 말로 클래식과 친구가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요즘 텔레비전에서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클래식 소재의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영향으로 어린아이들이나 중, 고등학생의 관람률이 늘은 것 같았다. 이러한 현상이 반짝 인기몰이와 일회성이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깊이 있는 관심과 이해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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