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탈산업화와 액체근대의 탄생
해방과 개인성
시간과 공간
노동
공동체
해방과 개인성
시간과 공간
노동
공동체
본문내용
도 자신의 정체감을 획득하기도 한다. 또 이런 옷, 저런 옷을 입으면서, 여러 정체감을 동시에 느끼기도 한다. 쇼핑은 액체근대인의 가장 대표적인 소일거리가 되었다.
시간과 공간
고체는 시간이 흘러도 공간이 변하지 않는다. 그만큼 공간이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액체는 공간은 시간에 따라 항시 변한다. 순간 순간 어느 공간에 위치하지만 그 공간은 시간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런 액체의 특성 액체근대에서도 드러난다. 고체근대에서는 시간의 단축이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시간의 단축이 더 넓은 공간의 확보를 의미하였기 때문이다. 즉, 시간의 단축이라는 도구와 더 넓은 공간의 확보가 목적인 시대였다고 봐도 무방하다(고체에서 공간이 더 중요한 가치인 것처럼). 그러나 액체 근대에 와서는 더 이상 단축될 시간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 더 확보할 공간이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언제 어디든지 매우 짧은 시간에 먼 공간에 도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공간의 확보가 언제든지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인간은 목적을 잃어버린 상태이다. 액체근대인에게 중요한 것은 이제 머무름이 아니라, 공간에서 즐거움을 누리고, 재미가 없어지면, 바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이러한 순간적인 쾌락과 즉시성이 되었다.
노동
액체근대의 노동은 고체근대의 노동과 그 의미가 세 가지 차원에서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액체가 액체 형태와 액체 분자 간의 연결관계가 느슨해진 것과 같이, 이제 우리 액체근대인은 고체근대인처럼 체제를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노동한다는 생각은 가지지 않는다. 액체근대인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그들의 행복, 그들의 순간적인 쾌락과 안락감일 뿐이다.
액체에서 액체 분자들이 끊임없이 이동하듯이, 액체근대의 노동은 항시 이동한다. 더 이상 한 공간에서 머물러 있지 않는다. 외국에서 일하고 싶으면 외국에서 나가서 일을 하면 된다. 제주도에서 일하고 싶으면 가서 일하면 된다. 서울 본사와 화상통화로 의사소통하면 되기 때문이다.
액체 분자들 간 관계가 느슨해지듯이, 노동은 이제 자본과 함께 움직이지 않는다. 정보산업의 노동자들은 자본이 압박을 가한다고 생각하면, 다른 직종, 다른 직장으로 옮겨버리면 그만이다. 액체근대 노동자들에게 회사라는 것은 머무를 필요가 있는 곳이 아니라, 순간적인 쾌락의 장소일 뿐이다. 대표적으로 빌 게이츠는 어느 하나의 일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그가 하는 일을 계속 달라지고 있다. 심지어 그는 모기예방과 관련한 일을 한 적도 있다.
공동체
해방되고, 자유로운 아니 완전히 자유로운 개인은 불안정 속에서 의도치 않게, 원치 않게 살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우리의 현실이 액체화된 것에 기인한다. 그들은 다시 견고하고, 안정된 고체의 시대로 다시 돌아가기를 기대한다. 민족공동체라는 해묵은 개념이 아직까지 살아남은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갈기 갈기 찢겨진 상황에서 그리고 액체화라는 거대한 힘 앞에서 액체의 분자들이 다시 뭉쳐 고체를 만들어낼수 있을런지는 의문스럽다.
시간과 공간
고체는 시간이 흘러도 공간이 변하지 않는다. 그만큼 공간이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액체는 공간은 시간에 따라 항시 변한다. 순간 순간 어느 공간에 위치하지만 그 공간은 시간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런 액체의 특성 액체근대에서도 드러난다. 고체근대에서는 시간의 단축이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시간의 단축이 더 넓은 공간의 확보를 의미하였기 때문이다. 즉, 시간의 단축이라는 도구와 더 넓은 공간의 확보가 목적인 시대였다고 봐도 무방하다(고체에서 공간이 더 중요한 가치인 것처럼). 그러나 액체 근대에 와서는 더 이상 단축될 시간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 더 확보할 공간이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언제 어디든지 매우 짧은 시간에 먼 공간에 도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공간의 확보가 언제든지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인간은 목적을 잃어버린 상태이다. 액체근대인에게 중요한 것은 이제 머무름이 아니라, 공간에서 즐거움을 누리고, 재미가 없어지면, 바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이러한 순간적인 쾌락과 즉시성이 되었다.
노동
액체근대의 노동은 고체근대의 노동과 그 의미가 세 가지 차원에서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액체가 액체 형태와 액체 분자 간의 연결관계가 느슨해진 것과 같이, 이제 우리 액체근대인은 고체근대인처럼 체제를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노동한다는 생각은 가지지 않는다. 액체근대인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그들의 행복, 그들의 순간적인 쾌락과 안락감일 뿐이다.
액체에서 액체 분자들이 끊임없이 이동하듯이, 액체근대의 노동은 항시 이동한다. 더 이상 한 공간에서 머물러 있지 않는다. 외국에서 일하고 싶으면 외국에서 나가서 일을 하면 된다. 제주도에서 일하고 싶으면 가서 일하면 된다. 서울 본사와 화상통화로 의사소통하면 되기 때문이다.
액체 분자들 간 관계가 느슨해지듯이, 노동은 이제 자본과 함께 움직이지 않는다. 정보산업의 노동자들은 자본이 압박을 가한다고 생각하면, 다른 직종, 다른 직장으로 옮겨버리면 그만이다. 액체근대 노동자들에게 회사라는 것은 머무를 필요가 있는 곳이 아니라, 순간적인 쾌락의 장소일 뿐이다. 대표적으로 빌 게이츠는 어느 하나의 일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그가 하는 일을 계속 달라지고 있다. 심지어 그는 모기예방과 관련한 일을 한 적도 있다.
공동체
해방되고, 자유로운 아니 완전히 자유로운 개인은 불안정 속에서 의도치 않게, 원치 않게 살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우리의 현실이 액체화된 것에 기인한다. 그들은 다시 견고하고, 안정된 고체의 시대로 다시 돌아가기를 기대한다. 민족공동체라는 해묵은 개념이 아직까지 살아남은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갈기 갈기 찢겨진 상황에서 그리고 액체화라는 거대한 힘 앞에서 액체의 분자들이 다시 뭉쳐 고체를 만들어낼수 있을런지는 의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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