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위한 괜찮은 인생 전략, 박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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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괜찮은 인생 전략, 박휘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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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있어 어렵사리 집 전화번호를 알았다고 한다. 집에 전화하여 부인과 통화를 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머뭇거리다가 자초지종을 듣고는 좋은 마음으로 이곳을 알려주더라고 한다. 노인은 “어떤 부인”이라는 말에 마음이 조금 움직이는 것 같았고,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청년은 전쟁과 전략에 대해서 자세하면서도 쉽게 이해되는 이야기를 해줄 수 없느냐고 부탁한다. 인생의 성공을 위한 열쇠를 찾을 수도 있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노인은 이야기를 해줄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인생의 성공을 위한 열쇠를 찾지 못할 것이라고 염려한다. 젊은이는 열쇠를 찾지 못해도 좋으니 이야기해달라고 간청한다. 취직도 못하고 보름에 걸쳐 자전거 여행을 하고 있다는 말, 그리고 부인과 전화통화를 했다는 말에 노인은 측은한 마음을 갖는다. 노인은 자신도 젊은 시절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수원, 천안, 대전, 전주, 남원, 진주를 거쳐 합천을 통하려 대구까지 자전거로 가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때는 짐을 싣는 무거운 자전거를 몰고 갔는데, 비포장도로의 오르막길도 힘들었지만 내리막길은 정말 위험했다고 회고한다. 진주에서 합천가는 길이 제일 험하다면서, 지금은 길이 좋아졌을 거라고 말을 점점 늘인다. 노인은 청년에서 며칠 이 집에서 지내보라고 한다.
며칠 동안 청년은 노인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밥은 노인이 짓지만, 청년은 집안 청소도 하고, 노인에게 자전거 여행하면서 들은 세상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함께 등산하기도 하고, 차를 마시기도 한다. 노인에게는 고집을 피우는 젊은이가 고맙다. 며칠 째 등산 동무, 차 동무, 말 동무가 생긴 셈이다. 젊은이의 심성이 바르고, 의지도 굳다는 생각도 한다. 뭔가 도움이 될만한 것을 해주고 싶지만, 자신이 가진 것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자신이 아는 것은 전쟁과 전략에 관한 상식 정도에 불과하니까. 청년의 말처럼 그것이 도움이 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간과 관심만 낭비하게 만드는 셈이다. 그래도 군대가 전쟁에서 이기려는 노력과 개인이 사회에서 성공하려는 노력 간에 유사성이 있지도 않을까? 어차피 젊은이가 고집피운 것이니 효과가 없더라도 책임이 없는 것 아닌가?
나라 걱정으로도 마음이 돌아간다. 노인은 은퇴를 하여 이곳으로 왔지만,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국민들이 전쟁과 군대의 위중함을 잊은 지 수십년이다. 전쟁과 군대의 일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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