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기초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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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기초 리포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나타나는 모든 표현 자체가 자신의 존재가치를 매우 저평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표현 속에서 독자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암울함일 것이다. 시의 화자가 자신을 저평가함으로서 독자 또한 시를 읽고 나서 느끼는 감정은 아무도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고 나 또한 나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는 그런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지도 죽어있는지도 모르는 자신에 대한 암울함을 느낄 것이다.
기형도의 「질투는 나의 힘」을 읽고 나서 이 작품을 읽으니 힘이 쭉 빠짐을 느낀다. 「질투는 나의 힘」에서는 마지막에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으로 마무리를 맺음으로서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나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알 수 있었지만 이 작품은 그저 이 광활한 우주에서의 나 자신이 아주 미미하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만을 확실히 인식하게 해주고 그 미미한 존재 또한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걸까? 이 세계에 희망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그런 의문이 든다. 이런 암울한 세상을 나는 어찌하여 살아가야 한다는 말인가?
아무래도 나는 시를 결코 좋아할 수는 없나보다. 시는 내게 물음을 던져주기만 할 뿐 그 어디에도 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없다. 물론 이것은 나의 문제일 것이지만 시를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증만 증폭되어 갈 뿐이다.
최승자의 「일찍이 나는」에서도 나는 나의 존재를 인식하기는 했지만 그 존재를 유지시킬 이유를 잃어버렸다. 단순히 본능으로 존재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알아버린 것이다. 앞으로 삶 속에서 왜 존재해야 했나 그 이유에 대한 생각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키워드

문학의 기초 리포트,   일찍이 나는,   자전거 도둑,   질투는 나의 힘,   작품분석